에릭 사티의 은근한 매력이 돋보이는 피아노 작품을 바순의 그윽한 울림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음반이다. 특히 널리 사랑받는 <짐노페디>와 <그노시엔느>에서 들려오는 명상적 선율은 바순의 깊이 있는 향취와 만나 더 없이 폭 넓은 감성을 전한다. 캐서린 마르체스가 절묘한 호흡으로 만들어내는 미묘한 떨림은 바로 이러한 서정적 감수성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르몽드 음악지 ★★★★

[ 수록곡 ]
1. Trois Gymnopedies (1-3)
2. Six Gnossiennes (4-9)
3. Six Pieces Froides (10-15)
4. Sports Et Divertissements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