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시대 독일의 가장 중요한 지배가문이자 예술 후원자 중 하나로 꼽히는 쇤보른 백작의 컬렉션을 주제로 엮은 코르드 아르테의 새로운 음반은 유럽 여러 나라의 양식을 하나로 엮어 황금기를 이루어냈던 후기 독일 바로크 음악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슈넬이나 알비카스트로, 그라프와 같이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들의 작품은 명인기적인 이탈리아 양식으로 만들어진 화려한 작품이며, 피셔, 피젠델의 작품 역시 무지카 안티쿠아 쾰른 전성기의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연주 스타일을 연상케하는 코르드 아르테와 잘 어울린다. 북스테후데를 중심으로 17세기 전반 독일음악을 다루었던 코르드 아르테의 지난 음반과 좋은 짝을 이루는 최상의 바로크 선집이다.

[ 수록곡 ]
1. Sonata No.9 For Violin Discordarto And Basso Continuo In D Minor (1-5) (Henricus Albicastro)
2. Sonata D Major For Viola Da Gamba And Basso Continuo (6-9) (Johann Jacob Schnell)
3. Sonata Sesta In F Major For Violino Piccolo, Viola Da Gamba And Basso Continuo, From :Vi. Sonate... (Philipp Heinrich Erlebach)
4. Suite Uranie In D Minor For Harpsichord, From Musicalischer Parnassus (15-23) (Johann Caspar Ferdinand Fischer)
5. Sonata C Minor For Violin And Harpsichord, Bwv 1024 (24-27) (Johann Sebastian Bach)
6. Piece Di Viola Da Gamba In D Major, Manuscript 1722 (28-33) (Anonymous)
7. Sonata E Minor For Violin And Baso Continuo (34-36) (Johann Georg Pisendel)
8. Allegro From Sonata In C Minor Opus Ii No.2 For Violin And Basso Continuo (Johann Gra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