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이 넘은 지금까지도 왕성하게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메너햄 프레슬러가 최전성기에 남긴 이 녹음은 그가 실내악 연주자 뿐만 아니라 독주자로도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 실린 일련의 멘델스존 녹음들은 그가 드뷔시 콩쿨 우승(1946년) 이후 성공적으로 미국 무대에 데뷔해서 왕성하게 활동했던 1950년대 초중반의 것으로, 보자르 트리오를 창설(1955년)하기 직전 피아노 독주자로서 전성기에 올랐을 무렵의 섬세하고 가벼운 터치와 악곡에 대한 명쾌한 이해를 보여준다. 특히 멘델스존 협주곡 1번은 이 곡의 디스코그래피를 논할 때 결코 빠지지 않는 명연으로, 고전적인 균형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뜨거운 정념을 담아내고 있다.
[ 수록곡 ]
1. Piano Concerto No. 1 In G Minor, Op. 25
2. Piano Concerto No. 1 In G Minor, Op. 25
3. Rondo Cappriccioso, Op. 14
4. Six Children’s Pieces, Op. 72
5. Sextet For Piano & Strings, Op. 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