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의 정책으로 길렐스는 2차대전 이후에도 서방을 오가며 연주 할 수 있는 유일한 구소련의 피아니스트 였으며, 1954년 파리 공연과 1955년 미국 데뷔 공연은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일으키며 그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바로 그 전설적인 1954년 파리 공연 실황을 담고 있는 이 음반은 길렐스에게 강철 터치라는 꼬리표를 달게 해준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안내해 준다. 베토벤과 모차르트, 프로코피에프와 리스트를 넘나들며 종횡무진하는 길렐스의 신들린듯한 터치에 그저 경탄할 수 밖에 없다.
[ 수록곡 ]
1. Sonata No.17 In B Flat Major K.570 (Wolfgang Amadeus Mozart)
2. Etude No.11 (Book 2) - Pour Les Arpeges Composes (Claude Debussy)
3. Sonata No.2 In B Flat Minor Op.35 (Frederic Chopin)
4. Preludes And Fugues Op.87 No.1, 5, 24 (Dmitri Shostakovich)
5. Visions Fugitives Op.22 No.3, 5, 10, 11, 17 (Sergey Prokofiev)
6. Bagatelle In E Flat Major Op.33 No.1 (Ludwig Van Beethoven)
7. March From The Love Of Three Oranges Op.33b (Sergey Prokofiev)
8. Etude No.3 In A Flat Minor "La Campanella" (Paganini-lisz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