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아 & 이네스 룬켄하이머 자매는 각자 독주자로도 유명하지만 2004년부터 피아노 듀오를 결성해서 <유겐트 무지치에르트> 콩쿨 우승 이후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며 라베크 자매의 뒤를 잇는 유럽 정상의 피아노 듀오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데뷔 음반에서 두 대의 피아노와 네 손 피아노를 위한 명곡을 골랐는데, 저 유명한 슈베르트 환상곡과 모차르트 소나타를 비롯해서 루토슬라프스키와 풀랑크를 더해 역사적, 지역적, 양식적으로 균형 잡힌 안목과 폭넓은 해석 능력을 보여준다. 지나친 감정 표출을 살짝 자제하고 음악의 내면으로 파고드는 진중한 해석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 수록곡 ]
1. Sonate F-Dur Kv 497 Zu Vier Handen (1-3) (Wolfgang Amadeus Mozart)
2. Variationen Uber Ein Thema Von Paganini (Witold Lutoslawski)
3. Fantasie F-Moll D 940 Zu Vier Handen (Franz Schubert)
4. Soante Fur 2 Klaviere (6-9) (Francis Poulen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