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독일의 정신문화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계승, 재현한 위대한 지휘자 칼 슈리히트의 초기 녹음. 슈리히트 당시의 많은 지휘자들을 특징지웠던 후기 낭만주의적 파토스는 카를 슈리히트에게는 낯선 것이었다. 1938년 베를린 필을 이끌고 연주한 이번 브루크너 7번 녹음은 그가 브루크너의 웅혼한 음향적 대건축물을 축조하면서 어떻게 음악적 구조를 지성적으로 명석하게 꿰뚫어보았는가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이번 프로필 음반은 최고의 상태를 자랑하는 독일의 옌스-우베 뵐멕케 박사의 콜렉션을 최신 복원 기술을 총동원하여 리마스터링, 지금껏 나온 어느 음반과도 비교되지 않는 월등한 음질을 선사한다.
[ 수록곡 ]
01. Symphony No.7 In E Major : I. Allegro Moderato
02. Symphony No.7 In E Major : Ii. Adagio
03. Symphony No.7 In E Major : Iii. Scherzo
04. Symphony No.7 In E Major : Iv. Fina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