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제거스의 고전 "제7의 십자가"를 바탕으로 작곡한 한스 베르너 헨체의 교향곡 9번은 말러의 100년 후를 연상시키는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진 독일음악의 정통성을 계승한 작품이다. 특히 나치에 항거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에 자신의 양심에 귀 기울인 고뇌가 곳곳에서 터져 나온다. 이시대의 마지막 낭만적 카리스마 지휘자 마렉 야노프스키의 군더더기 없는 탄탄한 골격이 강인하게 전해진다.

[ 수록곡 ]
1. Die Flucht -The Escape    
2. Bei Den Toten - With The Dead    
3. Bericht Der Verfolger - Report Of The Persecutors    
4. Die Platane - The Plain Tree    
5. Der Sturz - The Plunge    
6. Die Nacht Im Dom - The Night In The Cathedral    
7. Die Rettung - The Resc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