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음악의 황금기를 열었던 튜더 왕조 초기 최고의 작곡가로 꼽히는 존 태버너(c.1490~1545)는 1526년 옥스퍼드 카디널 컬리지의 음악감독으로 부임하며 오늘까지 이어지는 영국 합창음악 전통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카디널 컬리지의 후신으로 16세기 이후 지금까지 500년간 조금도 변하지 않는 편성과 명성을 자랑하는 크라이스트 처치 합창단의 연주하는 태버너 최고의 걸작 미사 ‘성삼위께 영광을’에는 폴리포니 음악에 전대미문의 다양한 감정과 빛나는 선율을 실어냈던 위대한 선배에 대한 자부심과 탁월한 음악성이 실려 있다.
[ 수록곡 ]
John TAVERNER (c.1490 - 1545)
1. Cantus Firmus (0:41)
2. Kyrie (Deus Creator plainsong) (2:16)
3 - 7. Missa Gloria tibi Trinitas (42:55)
8. Mater Christi (6:21)
9. Dum Transisset Sabbatum (6:54)
10. O Wilhelme, pastor bone (3:50)
Total time: 60:03
The Choir of Christ Church Cathedral, Oxford
Stephen Darlington, conduct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