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쉬체르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 감칠맛 나는 울림은 우리가 흔히 `찬란한 슬픔`이라 표현하고 있는 러시아 음악의 전통적인 색채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이 음반에 수록된 작품들에서도 그 힘을 발휘, 사무치는 감정을 한층 격앙시키는가 하면, 가슴에 묻어놓았던 옛 추억마냥 빛바랜 풍경들을 보일 듯 말 듯 잡아내면서 맛깔스러운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수 록 곡 ]

1. prelude, op.28 no.24 (쇼팽 - 전주곡 작품 28-24)   (frederic chopin)  
2. etude, op.10 no.3 (쇼팽 - 연습곡 작품 10-3)   (frederic chopin)  
3. etude, op.25 no.9 (쇼팽 - 연습곡 작품 25-9)   (frederic chopin) 
4. an eisamer quelle, op.9 no.2 (슈트라우스 - 외딴 샘물 작품 9-2)   (richard strauss) 
5. impromptu, op.90 no.3 (슈베르트 - 즉흥곡 작품 d.899-3)   (franz schubert)  
6. serenade, d.957 no.4 (슈베르트 - 세레나데 d.957)   (franz schubert) 
7. song without words, op.62 no.6 (멘델스존 - 무언가 작품 62-6)   (felix mendelssohn) 
8. etude, op.8 no.11 (스크리아빈 - 연습곡 작품 8-11)   (alexander scriabin) 
9. etude, op.8 no.12 (스크리아빈 - 연습곡 작품 8-12)   (alexander scriabin) 
10. valse sentimentale,op.51 no.6 (차이코프스키 - 우울한 왈츠 작품 51-6)   (peter ilyich tchaikovsky)  
11. spring waters, op.14 no.11 (라흐마니노프 - 샘물 작품 14-11)   (sergei rachmaninov) 
12. arabesque no.1 (드뷔시 - 아라베스크 1번)   (claude debussy) 
13. consoltion no.3 (리스트 - 위로 3번 s.172-3)   (franz liszt) 
14. oh ! quand je dors (리스트 - 꿈에 오소서)   (franz lisz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