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 교향곡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왔던 조지 셀은 이 작품들의 선도적 해석가의 한 사람으로 여겨진다. 베를린 필과의 1969년 6월26일 연주실황을 담은 이 공연에서 그는 베를린 필의 대표적 레퍼토리 브람스와 슈트라우스 외에 슈만의 2번을 선택했다.

오케스트레이션의 문제로 베를린에서 그리 자주 연주되지 못한 이 작품을 조지 셀은 불투명한 음향의 원인이 되었던 더블링을 제거하고, 음표를 바꾸며, 다이나믹을 조정, 투명한 텍스트를 지닌 작품으로 바꾸어 베를린의 청중들에게 선사했다. 그 결과는 대성공적이었다. 특히 자유로운 템포속에서 펼쳐지는 아다지오 악장의 로맨틱한표정 연출은 당시의 청중들의 가슴을 사로잡았다고 전해진다.

[ 수록곡 ]
1. applause
2. tragic overture, op.81 (johnnes brahms)
3. don juan, op.20 (michel schwalbe- violin solo) (richard strauss)
4. applause
5. symphony no.2 in c, op.61: sostenuto assai - allegro ma non troppo (robert schumann)
6. symphony no.2 in c, op.61: scherzo (allegro vivace)
7. symphony no.2 in c, op.61: adagio espressivo
8. symphony no.2 in c, op.61: allegro molto viv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