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문화와 함께 오랜 역사를 지닌 두 개의 악기, 오보에와 하프의 듀오 연주. 무한한 표현력을 지닌 이 두악기의 투명한 음색의 스펙트럼과 하모니가 고품격의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다.

바로크에서 프랑스 인상주의와 19세기 비르투오조 전통의 화려한 작품들로, 하피스트 폴커 젤만에 의하여 치밀하게 편곡되어 마치 이 두악기를 위하여 쓰여진 오리지날 작품으로 착각하게 한다.

기교적, 음악적으로 높은 수준의 연주로 귄터 지버트의 오보에가 꿈결을 거니는듯하며 젤만의 영롱한 하프는 호수위에 부서지는 달빛을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듀오 연주.

[ 수록곡 ]
1-3. sonate g-moll (c.p.e.bach)
4. pres d'un berceau (renie)
5. piece en forme de habanera (ravel)
6. le petit chevrier corse (tomasi)
7. magia (lutoslawski)
8. entr'acte (ibert)
9-12. sonate c-dur (loeillet)
13. andante und variationen uber di tanti palpiti aud tancredi (rossin)
14. andante sostenuto f-moll (donizetti)
15. variationen uber non piu mesta (chop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