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코페에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은 2차대전에 걸쳐 1946년에 완성한 곡으로 심각하고 어두운 정서가 흐르는 환상적인 4악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2번은 원곡은 플루트 소나타이지만 오이스트라흐의 협력으로 바이올린 소나타로 편곡되었는데, 고전 소나타의 형식의 명쾌하고 간결한 표현의 작품이다.

멜로디는 ‘성악과 피아노를 위한 보칼리제’를 바이올린을 위해 고쳐 쓴 작품으로 프로코피에프다운 청초한 서정성을 지닌 작품이다.

이 시대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인 에네스의 바이올린은 일말의 주저함이 없는 당당한 보우잉으로 정확한 음정과, 인토네이션, 기교를 과시하며 열정적 연주를 펼쳐 보인다.

[ 수록곡 ]
01-04.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1 in f minor op.80
05-09. five melodies for violin and piano, op.35bis
10-13.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d major, op.94b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