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중반에 녹음된 레이시의 여러 작품들 중 그 시기를 대표하는 것으로 1986년 파리 선셋 실황을 수록하고 있는 본 앨범으로 꼽을 수 있다.
레이시는 기존의 섹스텟 편성을 축소하였지만 스티브 펏츠의 색소폰과 함께 전방을 담당하면서 자신의 음악적 특징들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본 공연에서 레이시는 자신의 오리지널들을 비롯해 그가 평소 자주 선보였던 몽크의 곡들도 연주하고 있는데, 이전의 몽크에 대한 재해석 작업들에 비해 보다 스트레이트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두 색소폰 주자들이 일정한 거리에서 하모니를 유지하면서도 서로에게 자극을 받으며 펼치는 흥미로운 프레이즈들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모든 성원들의 개성과 창의가 앨범의 가치를 더욱 빛내주고 있다.
레이시의 팬들은 물론 처음 그의 작품을 접하는 분들에게도 감히 추천해주고 싶은 앨범이다.
[ 수록곡 ]
1. epistrophy
2. prospectus
3. wickets
4. morning joy
5. work
6. in wolked bud
7. as usu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