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역사상 최고의 명반 중 하나로 꼽히는 캐논벌 애덜리의 58년 작품.

1958년 3월 9일 녹음.

MILES DAVIS, trumpet; CANNONBALL ADDERLEY, alto sax; HANK JONES, piano SAM JONES, bass; ART BLAKEY, drums

[ 수록곡 ]
1. autumn leaves  10:55
2. love for sale  7:01
3. somethin' else  8:11
4. one for daddy-o  8:21
5. dancing in the dark  4:03 
6. bangoon  5:05

원래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리더작이었으나, 계약 관계상 캐논벌 애덜리의 타이틀로 발매된 에피소드를 남긴 본 작품은, 가을날의 고독함을 간직한 두말이 필요없는 고전 'autumn leaves'의 완벽한 재해석을 비롯하여, 'somethin' else', 'dancing in the dark' 등 거장들의 농익은 협연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캐논벌 애덜리가 연주하는 풍부하면서도 부드러운 음색의 알토 색소폰 사운드와 절정에 달한 트럼펫 연주를 선사하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숭고한 열정, 가스펠적인 필링과 힘있는 터치로 전체적인 맛을 살리고 있는 행크 존스의 피아노 연주, 고도의 테크닉과 감각적인 플레이를 고루 겸비한 샘 존스의 베이스, 두말이 필요없는 재즈 드럼계의 최고봉 아트 블래키의 완연한 드러밍이 놀라운 조화를 이루며 재즈미학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더욱이 루디 반 겔더의 완벽한 사운드 리마스터링으로 재탄생된 이 앨범은 재즈를 시작하는 초심자에게, 그리고 재즈의 진정한 매력을 찾고자 하는 이들 모두에게 크나큰 감동을 선사할 최고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