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크너 교향곡 9번을 완전히 해석, 분석한 이탈리아 거장 지휘자 줄리니의 리허설과 콘서트!
오페라 하우스와 콘서트 홀 양쪽에서 대성공을 거둔 위대한 이탈리아 지휘자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가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을 완전히 해부, 분석한다.
줄리니의 음악을 들으면, 정교함과 세련성 외에 풍성한 현악기 텍스추어와 따스한 서정이 정말 일품인데, 그렇게 아름다운 음악이 어떻게 나왔는지 리허설은 잘 보여준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지휘자도 많지만, 줄리니는 따스한 눈빛과 자상한 제스추어로 단원들을 이끄는 젠틀맨 지휘자다. 스스로도 음악가는 군인이 아니므로 자신의 의도는 '강력한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단원들과 인간적 교감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의 인간적인 면모는 멋진 외모에 깃든 온화함에 그대로 나타나 있지만, 정말 인자한 이탈리아 할아버지다.
브루크너 애호가들은 잘 알겠지만, 줄리니는 DG에 빈필과 위대한 9번 녹음을 남긴 바 있고 이 곡에 관한 한! 최고의 해석가라고 할 수 있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곱씹어 넘겨야할 보약이다. 한 두 번 보고 마는 영상도 많지만,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이 있는데 이런 디뷔디가 바로 그것이다.
슈투트가르트 악단과 함께 하고 있으니 줄리니는 독일어로 진행한다. 물론 그의 독일어는 영어자막으로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