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피아노협주곡 4번 / JS 바흐: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 스트라빈스키: 풀치넬라 / 슈베르트: 로자문데 서곡

미츠코 우치다(피아노)/ 지노비 카플란(바이올린)/ 두두 카르멜(오보에)/ 주빈 메타(지휘)/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968년 음악고문의 자격으로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첫 인연을 맺었던 주빈 메타. 1977년 음악 감독에 취임하면서 더욱 돈독해진 이들의 호흡은 1981년 종신 음악 감독의 영예를 부여함으로써 불가분의 확고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2002년 3월 26일 텔아비브에서의 실황을 담은 본 영상물을 통해 3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유지되어온 이들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확인하게 된다. 본 콘서트를 주목해야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피아니스트 미츠코 우치다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등에서 독보적인 경지에 오른 그의 영롱한 피아니즘을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4번을 통해 만나본다. 이스라엘 필의 수석들이 솔로를 나누어 맡은 JS 바흐의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슈베르트의 로자문데 서곡, 그리고 스트라빈스키의 신고전주의 시절을 대표하는 작품인 ‘풀치넬라’ 모음곡이 함께 수록되었다. 35분 분량의 바흐 다큐멘터리가 부가영상으로 제공되며, 2.0채널 스테레오와 5.1채널 돌비 서라운드를 함께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