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963 | ID : watertiger | 글쓴이 : 박수범 | 조회 : 5960 | 추천 : 145
580,000 원
펜타(PENTA) 5.1채널 파워앰프
5.1 채널의 파워앰프로 이용이 가능할뿐 아니라, 볼륨단자가 있어서 별도의 5.1채널 프리앰프 없이 DD/DTS 디코더가 달린 DVDP, 혹은 SACDP 나 DVD-Audio 플레이어와 다이렉트로 5.1채널로 연결이 가능하여, 고품질의 SACD, DVD-Audio 사운드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현대적인 디자인은 매력적이며, 케이스 전체에 두터운 알루미늄을(전면부 및 상판, 밑판은 5mm, 측면부는 10mm) 사용하여 견고함을 더해 주며, 외부로부터의 전자기파, 고주파, 자기장등 원치 않는 영향을 철저히 차단 하였습니다..
430VA 의 대용량 토로이덜형 트랜스 포머를 채용하여 안정적인 구동력을 확보 하였습니다..
5.1채널 프리아웃 단자가 있는 중저가의 AV 리시버와의 매칭을 권장 드리며, 경질의 사운드에 불만족스러우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펜타가 전해 주는 묵직한 사운드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장터에서 중고물건을 저렴하게 내 놓으신 분이 있어서 몇차례 망설임끝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지방이시라 직접 가서 보고 듣기 힘든 상황이어서 사실 다른 분의 Review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터였는데 결론적으로는 만족하고 있네요.
물건 구입에 앞서 용산에 잘 알고 있는 샵에 가서 NAD의 중가 2채널 파워(NAD 2100으로 기억-가격은 확실치 않지만 60만원대라고 함)를 물려서 리시버만 물렸을때와 REGA Speaker의 변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파워앰프를 물린 상태의 음을 들어본적이 없어서입니다.
리시버가 Onkyo것으로 싼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파워앰프를 물렸을때와 물리지 않았을 때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파워앰프의 특성때문인지 NAD도 무입력상태에서 볼륨을 올리면 약간의 험이 있었습니다.
NAD를 듣고 난 후 제가 쓰는 STR-DB1070리시버와 REGA Speaker에도 파워앰프를 추가하면 음질이 좋아질거라는 확신은 가질 수 있었지만 과연 펜타도 그럴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보고 듣지 않고 구매하는터라 도박하는 기분이었지만 판매하시는 분이 전혀 면식이 없는 분임에도 대단히 신뢰가 가는 성품의 소유자셔서 Hifi적 성향을 분명 맛볼 수 있다는 말씀과 솔직하신 여러 설명말씀에 믿고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박스에 쌓여진 제품을 받고 나니 상태가 일단 양호해서 안심이 되었구요...
중고구매가를 싸게 한 탓인지 펜타때문에 fineAV에서 구매한 5.1용 오엘바흐선이 괜히 비싸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 -;;
첫번째, 디자인...
다른 분들은 디자인이 좋다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눈이 높아서인지 100점짜리는 아닙니다.
앰프를 놓고 위에서 바라보면 Good Design급인데 사실 앰프라는 것이 위에서 내려 보는 것이 아니라 전면부를 바라보게 되기 때문에 전면부 디자인이 중요합니다.
일직선으로 된 다른 Component에 비해 라운딩 처리된 전면부는 부담스러움이 있고 은빛이 도는 패널의 색상이 썩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주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음질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STR-DB1070은 고가는 아니지만 중가모델로 음질이 괜찮은 축에 속한다는 평을 받는 기계입니다만, 프리아웃으로 펜타로 뽑아낸 음질은 체감할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사실 돈을 투자하고도 음질이 좋아지지 않는 것 만큼 참담한 일이 없는데, 분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볼륨을 더 높이고 높이지 않고의 문제가 아니라 소리가 더 탄탄해졌고 느낌으로 친다면 따스해졌다고나할까(계절이 계절이라^^)...
참고로 저는 귀가 발달된 사람은 아닙니다만 리시버로만 연결했을때와 펜타를 경유할때는 분명 차이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스콜피언즈의 어코스티카를 들어보니 과거 안들리던 소리가 들려서 신기해 하며 다시 몇번이고 반복해서 그 부분을 듣게 되는군요(곡명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리 - -;;)
출력은 다른 분들도 표현했듯이 수치상에 비해 전혀 부족함은 없습니다.
펜타 볼륨을 12시 방향정도까지만 올린다면 볼륨을 더 높였을 때부터 들리기 시작하는 약간의 험도 들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펜타 볼륨을 고정하고 프리역할을 하는 리시버 볼륨으로도 볼륨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기존의 리모콘을 사용하실 수도 있죠.
(이렇게 사용하는게 맞나요? 혹 고수분 있으시면 한수 가르침 좀 부탁드립니다)
물론 출력은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만 감상시에 뭔가를 하나 더 틀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생기는군요...
펜타는 켤때 리모콘을 꼭 써야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쬐끄마한 리모콘 찾는게 가끔씩은 불편할 때가 있고, 소니 리시버의 리모콘은 학습형이 아니라서 소니 리모콘으로 펜타의 켜고끄기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꽤나 불편합니다.
특히나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저로서는...- -;;
펜타의 단점을 앞서 말씀드린 부분을 종합해서 정리해 보면,
- 디자인 상 약간의 아쉬움
- 켜고 끄는데 따른 불편함
- 볼륨을 높였을 때 들리는 약간의 험
제가 여타 많은 파워앰프를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타 파워에 비해 저렴한 가격과 가격대비 우수한 성능을 가진 기기가 아닌가라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NAD 2채널에 비해 2채널로 비교한 펜타의 감은 큰 부족함은 없는 느낌입니다.
참고로 청취한 제 시스템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리시버 : Sony STR-DB1070
- DVDP : Sony NS-915V
- Speaker : REGA Jura, Senta, Alya
- SW : Boston
즐음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