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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MAESTRO B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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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HIFI 애호가들을 기다리게 했던 화제의 마에스트로의 최신 후속 모델이 등장하였습니다.
고품격 진공관 인티앰프 Maestro I BQ는 SIS사가 지난 20년간 스피커 시스템과 TR앰프 그리고 명작 Maestro I O, M1, M2, V2 등을 제작하면서 축적해온 경험과 기술을 근간으로 개발되었습니다.
Maestro I BQ는 출력관을 진공관 6BQ5(EL-84)로 구성하여 소형 AMP로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천후 최고급 앰프를 목표로 개발하였습니다.
Maestro I BQ는 최고급 앰프에서만 볼 수 있는 분리형 Power Supply 가 설계되어 160VA의 전원 트랜스와 680㎌의 충분한 용량의 Elec. Capacitor 사용으로 강력한 스피커 구동력과 기복없는 균일한 음질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의 전문가들로부터 아낌없는 극찬을 받고 있는 SIS사의 마에스트로 진공관 앰프 제품은 꾸준한 수출로 그 완성도를 입증받고 있습니다.
300B와 비견되는 화려하고 여성적이며 아름다운 중고음 실현 능력은 너무나도 매력적이면서도 감탄할만 합니다.
기존의 트랜지스터 앰프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많은 음악 애호가들에게 놀라운 기쁨을 전해줄 역작입니다.
기존 Maestro I V2와 같은 Blue Sky LED제품으로 인테리어적으로도 빼어난 미적 아름다움을 선사해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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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I BQ 의 음악적인 특성]
본격적인 테스트를 위해 다소 긴듯한 한달여에 걸쳐 번인 과정을 거쳤는데, 튜닝 과정부터 참여 하였으므로 실제로 이 마에스트로 I BQ를 청취하게 된 시간은 훨씬 더 길어지게 됩니다..마침 신모델 스피커들이 본격적으로 리뷰용으로 들어 오는 시기라 케프의 Q1, Q5, Q7등 New Q 시리즈와 크레스타 시리즈, 제논(Xenon), 아테네(Athene), 헬륨(Hellium), 아르곤(Argon)등의 핀란드 앰피온(Amphion)사의 스피커들, aad사의 C시리즈, 77시리즈의 후속모델로 새롭게 등장할 예정인 미션의 m5, 비엔나 어쿠스틱의 하이든, 보스톤 CR 시리즈, 야모의 E850과 D590, 개인적으로 모니터 스피커로 애용하고 있는 미라지(Mirage)의 MRM-1 등등등등 상당히 다양하고 많은 스피커를 물릴 수 있었고, 84dB부터 92dB 까지의 음압레벨과 4오옴, 6오옴, 8오옴등 다양한 임피던스 특성을 지닌 스피커와의 테스트를 통해 마에스트로 I BQ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사용된 주요 기기로는 소스기기로는 아캄 CD23 CDP와 데논 DVDP인 2800, 파이오니아 747A, 아캄 AVR200과 미라지의 MRM-1이 사용 되었습니다..아캄 AVR200이 왜 필요 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부분은 조금 후에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에스트로 I BQ의 음악적인 특성을 단도직입적으로 표현하자면, 매력적인 중고음 특성과 6BQ5로는 이례적이라 할 수 있는 단단한 저음의 표현력, 출중한 구동력을 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너무나 잘 알고 계시는 야신타의 고엽에서는 특유의 갸녀리고 섬세하며 청순함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데, 스피커와 소스기기가 가진 각각의 특성 차이에 따른 변화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부분은 마에스트로 I BQ가 가진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특히 문리버와 같은 곡에서는 스피커를 통한 화이트 노이즈가 발생 된다면 듣기 거북할 정도가 되는데, 실제 소스기기를 PAUSE로 놓고 볼륨을 최저에서 최고로 놓아도 마에스트로 I BQ는 여느 TR 앰프나 진공관 앰프에 비해서도 월등하게 그 소음을 거의 느끼기 힘들 정도로 조용합니다..
하이엔드 기기를 제조하는 회사로 유명한 영국 린(LINN)사에서 제작한 캐롤 키드의 All My Tomorrows 는 개인적으로 선호 하는 레퍼런스 음반중의 하나로,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 "쉬리" 의 주제곡인 When I dream 과 같은 곡에서는 찰지면서 이슬에 촉촉히 젖은 느낌의 캐롤 키드의 보칼이 일품이며, 이러한 음색은 마에스트로 I BQ가 아니면 얻기 힘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바로 코 앞에서 생생하게 노래를 부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사운드 스테이지는 정직했으며, 정확했습니다..
또한 요즈음 한참 레퍼런스 타이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제니퍼 원스의 베스트 앨범은 의외로 극한의 저역을 소화해 줘야 하는 부분이 많은데, 스피커 핸들링 능력이 부족하고 과도응답특성이 좋지 않은 앰프들이라면 그 부분의 표현에 있어서 뭉게지기도 하지만, 마메스트로 I BQ는 85dB의 다소 낮은 음압레벨을 지닌 미라지의 MRM-1에 있어서 조차 정확한 표현이 가능했습니다..
광대역의 표현특성을 비교해 보기 위해 SACD인 갈리나 고르차코바(Galina Gorchakova Soprano)의 이탈리아 오페라 아리아(Italian Opera Arias)와 델로스의 비발디 사계와 같은 음반은 마에스트로 I BQ의 특성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음반이 아닌가 싶습니다..사계의 바이올린의 격정적인 울림은 통울림까지도 생생하였고, 오페라의 대편성의 오케스트라단의 연주는 다소 분해능이 부족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는 고르차코바의 힘 있는 노래는 결코 무너지지 않았으며, 극도로 섬세한 고음까지도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표현이 가능했습니다..
[마에스트로 I BQ의 다양한 활용성]
아캄의 AVR-200을 테스트에 사용 했었던 이유는 바로 마에스트로 I BQ를 2채널 파워앰프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 이었습니다..마에스트로 I BQ에는 유달리 많은 AUX 단자(3개)를 갖추고 있는데, AV 리시버의 프리아웃 단자를 인터커넥터 케이블로 연결하고 AUX3에 연결한 후, 마에스트로 I BQ의 볼륨을 최대로 놓는다면 파워앰프로 활용이 가능하게 됩니다..이때 볼륨 조정은 프리아웃 단자를 가지고 있는 AV 리시버에서 가능해 지게 됩니다..
이렇게 연결한 후 이글스의 헬프리즈 오버와 같은 DTS 음반을 걸어 보면 많은 변화가 감지 되는데, 뭐라 표현 하기가 쉽지 않지만, 인위적으로 느껴지는 많은 부분이 상당히 자연스러운 사운드로 변화되는 것이 감지가 됩니다..실제 호텔 캘리포니아 같은 곡에서는 다소 인위적인 성향이 강했던 퍼쿠션의 울림이 단정해 지고 보칼의 날이 선듯한 극도의 날카로움은 순화가 됩니다..AV 리시버의 경직된 사운드에 불만을 가진 분이시라면, 높은 해상력을 지닌 AV 리시버를 프리앰프로, 훌륭한 구동력과 맛갈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진공관 앰프를 파워앰프로 하는 이런 연결 방법을 통한 매칭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마치며]
밤 늦은 지금 시간까지도 마에스트로 I BQ를 통해 하이든의 현악 사중주를 듣고 있지만, 정말 매력적인 앰프가 아닐 수 없습니다..흔히 어떠 어떠한 시스템으로는 대편성의 관현악곡들을 소화해 내기 힘들다는 이야기들을 하기도 하지만, 실제 대편성의 관현악곡들을 엄청난 가격대의 제품과 이상적인 청취공간을 지닌 가정이 아니라면 제대로 소화해 내기는 정말 어려울뿐더러 소편성의 클래식이나 재즈, 팝송등 조차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그리 쉽지 않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적당한 가격의 소스기기와 마에스트로 I BQ 와의 조합은 가정용 하이파이 기기로 재즈나 팝, 클래식을 즐기기에는 이상적인 시스템으로 아닌가 싶습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마에스트로 I V2 의 이후, 상당히 오랜 기간에 걸쳐 제작된 마에스트로 I BQ는 미국의 유명한 진공관 앰프 제작사인 "C" 사에서 이 마에스트로 I BQ의 사운드에 반해 수입을 진행중이고 더욱이 수출 가격은 국내 판매가보다 더 고가이며, 미국내 판매 예정인 가격이 USD2,000 이상이라니 자부심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열악한 국내의 오디오 시장에 참신한 변화를 주는 부분이 아닌가 싶고, 호화로운 구성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 된, 마에스트로 I V2에 이어 저렴하면서도 양질의 사운드를 지닌 앰프를 공급해야 한다는 제작자의 의도가 그대로 반영이 된 부분은 동일한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는 많은 경종을 울려 주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