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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VR-2801 & AV-10 비교시청기
 번호 : 72 | ID : dksqudwo | 글쓴이 : 안병재 | 조회 : 7300 | 추천 : 179
데논 AV 리시버 AVR-2801
0 원
  데논 AV 리시버 AVR-2801
  • 우수한 스피커 구동력과 안정성, 학습형 리모콘에 뛰어난 해상력과 분리도를 자랑하는 5.1 채널 서라운드 리시버의 명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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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V-10과 AVR-2801의 비교시청결과를 드디어 올리게 됐습니다. 비교시청이라 AV-10에서 언급했던 글들과 중복되는 부분은 그대로 Copy해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시청음반도 그대로 하겠습니다. AV적인 기능은 AVR-2801이 한수 위라고 생각되기에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고, 하이파이적인 음질을 위주로 몇자 적어 보겠습니다. 사용기기 앰프 : DENON AVR-2801 CDP : TEAC CD-5N 스피커 : 크리스 5.0 인터 케이블 : WBT Inter. 스피커 케이블 : 오디오플러스 바이와어링용 사용음반 세상의 모든 아침 사운드트랙 중 9번 트랙 이중창곡 이글스 헬 프리즈 오버 중 호텔캘리포니아 김광석 다시부르기 1집 중 이등병의편지(LIVE) DMP Night Jazz Fantasy 1집 ... 사실 지금의 제오디오 세팅으로 음질을 논하려니 좀 그렇습니다. 양 스피커 사이에 45" 프로젝션TV가 놓여 있다보니 음장이란게 형성되지가 않습니다. 완전히 양 스피커가 따로 노는 그런 느낌입니다. 보컬이 무대의 중앙에 있지않고 이쪽 저쪽 구석에 있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이건 오디오 기기의 문제가 아니니 일단은 넘어갑니다. - 신기하게도 이 문제가 2801에서는 조금 개선됐습니다. 제대로는 아니지만 10에서 빈듯했던 중앙의 무대가 많이 꽉 찬 느낌입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음질을 논해 보겠습니다. - 이전엔 인피니티, 카운터포인터 등의 조합과 AV10을 비교했는데, 이번에는 AV10과 AVR2801만을 비교하겠습니다. 일단은 음장을 위해서 스피커를 충분할 만큼은 아니지만 조금 앞으로 끌어냈습니다. - 위에서 언급했듯이 약간의 개선이 이루어져 그냥 제자리에 둔 채로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1. 세상의 모든아침의 이중창곡 이곡은 제가 여성보칼의 우수성을 점검하기위해서 자주 사용하는 곡인데, 녹음이 정말 뛰어납니다. AV10과 크리스5.0 조합을 통해 들어도 정말 좋더군요. 비교조합에 비해서는 음이 좀 굵습니다. 목소리에 약간은 힘이 들어간것 같군요. 그리고 치찰음이라고 하나요. 왜 ''''츠'''' 발음 같은것말입니다. 그게 좀 강하게 나는것 같습니다. 충분한 에이징을 거친다면 어떨런지 모르지만... - 10이 20대 아가씨들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라면 2801은 아줌마입니다. 늙어서 푹 퍼진 아줌마의 목소리… 상당히 실망스럽습니다. 2. 이글스의 호텔캘리포니아 이곡은 워낙 유명한 곡이라... 비교시스템에 비해 저음의 양이나 질에서 모두 떨어집니다. 지금까지 제가 들어본 가장 나쁜 소리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아마도 스피커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인피니티 르네상스 80(풍부하고 강한 저음), 셀레스쳔의 SL700(소형이지만 인피니티를 능가하는 저음), 루악의 세이버(양은 적지만 마치 바위덩어리 같은 강한 저음) 등의 스피커에서 듣던 저음과는 좀... 어! 앰프이야기 하다말고 스피커 쪽으로 이야기가 흐르는군요. 두 가지를 동시에 바꾸다보니 한가지만 국한된 평이 힘드는군요. 앞으로도 오락가락하더라도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기타소리는 맑고 경쾌하긴 하지만 마치 현이 끊어질 것만 같습니다. 좋게 말하면 힘이 실려있는 소리고 나쁘게 말하면 너무 힘이 들어간 소리입니다. - 기타소리는 부드럽게 납니다. 아주 듣기 편하군요. 그런데 호텔켈리포니아의 그 엄청난 저음도 부드럽습니다. 위 곡과 마찬가지로 소리가 푹 펴져서 온 방안을 기득 채우다 못해 넙칩니다. 10에 비해서 엄청나게 힘이 딸린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굳이 표현을 하지만 20대 아가씨의 빵빵한 엉덩이와 아기 셋 쯤 낳고 몸매관리를 전혀 하지않은 50대 아줌마의 엉덩이와 같다고나 할까요. 크기만 컸지 아무런 느낌이 생기지 않는 그런… 흔히들 2801(데논의 전체적인 경향)이 중저음에 강하다고 하던데, 이런 중저음이라면 전 싫습니다. 아니면 다른 에이브이 앰프들은 더 형편 없는지도 모르겠군요. 물론 톤 콘트롤을 조정하면 어느 정도의 개선은 있습니다만, 이런 경우는 감안하지 않겠습니다. 3.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LIVE) 이 음반은 라이브 무대의 공간감이 아주 잘 표현된 음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텅빈 공간에 울려퍼지는 김광석의 목소리는 그만의 특유의 바이브레이션과 함께 가슴속으로 저며옵니다. 역시 김광석의 곡은 라이브로 들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좀 더 오래 살아서 더 좋은 곡들을 더 많이 내놓았다면 ... 전체적으로 아주 듣기 좋은 재생입니다. 여자 보컬에 비해서 남자보컬은 상대적으로 좋게 재생해주는군요. 앰프의 특성이 아닌가합니다. 사실 여자보컬이 남자보다는 재생이 힘들다는게 정설(?)이죠. - 무난하게 들을만합니다. 4. DMP의 Night Jazz Fantasy 세계 최고의 녹음 수준을 자랑하는 DMP에서 내어놓은 샘플러입니다. 녹음 연주 모두 최상급의 소리를 들려주는 음반이죠. 전반적으로 아주 뛰어난 연주를 들려줍니다. 물론 위에서 얘기한 결점들은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 이 음반으로 음질이 나쁘게 들린다면 그 오디오는 당장 내다 버려야할겁니다. 적다보니 고급 하이파이 오디오 기기와 비교한 AV10보다도 너 나쁜 평이 되어 버렸군요.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 반대할 분들도 이 게시겠지만 본인의 듣고 느낀 것을 그대로 적은 것이니 단순히 참조만 하시기 바랍니다. 윗 글을 읽어보면 제가 마치 앰프를 바꾼것을 무척이나 후회하고 있을것으로 생각될것 같습니다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무척이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단 10에서 가장 큰 불만이었던, 전면판넬이 많이 개선 됐습니다. 10의 촌스러운 플라스틱 볼륨 노브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뒷면은 더 나쁘지만 이곳은 평소에 보이질 않으니 관계 없습니다. 그리고 에이브이 앰프에서 가장 중요한 영화감상시의 음질이나 기능들은 무척이나 맘에 듭니다. 부가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는 순수 음악감상용으로 적합하지 않다고해서 에이브이 앰프를 나쁘다고 말할수는 없겠죠. 농구에서 센터가 중거리슛을 잘 못한다고, 가드가 덩크를 못한다고 실력이 없는 선수라고는 하지 않을 것 입니다. 어쨋든 결론을 맺어야 할 것 같군요. 아래의 몇가지 결론이 제품 선택에 참조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1. 음질은 AV10이 한수 위 입니다(단순한 본인의 견해). 하지만 그놈이 그놈입니다. 에이브이 앰프끼리의 비교일뿐입니다. 이번에 몇 종류의 에이브이 앰프를 들어보면서 느꼈지만 병행하시고 싶다면 따로 시스템을 구비하시던지 아니면 그냥 참고 들으십시요. 2. 디자인의 개인의 취향이고 사진으로도 확인가능하니 언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면 판넬의 질은 2810이 확실히 뛰어납니다. 볼륨노브(& 셀텍터 노브)는 말할 것도 없고 똑같이 알루미늄 마무리인 전면 판넬의 질도 2801이 좀 더 좋습니다. 3. 에이브이적인 기능은 2801이 더 낫습니다. 이 부분은 대부분이 공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4. 두 제품의 가격차는 15만원입니다. 열몇장의 씨디나 7~8장의 디브이디를 살 수 있는 금액이죠. P.S 그동안 메일 주신 분들께 답변 제대로 못드려 죄송합니다. 이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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