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는 형님 매장에 테스터들이 사용하고 반납을 기다리는 스피커가 있다고 하더군요.
DIY 스피커라고 하는데 성능도 괜찮다고 해서.... 옳다꾸나! 가져 왔습니다.
우퍼스피커는 패시브형이라 본사에 연락해서 전용 앰프도 배송 받았지요.
게다가, 개당 3만원짜리 코엑셜 케이블2M짜리 2개도 업어 왔습니다.^^;
서울역까지 태워다 주시고, 버스타고 왔습니다.
집에까진 그냥 생으로 들고 왔습니다.(남는게 힘밖에 없는 관계로...ㅡ.ㅡ)
전에 쓰던 앰프포함 스피커 셋트와 거의 동일한 무게를 지녔더군요.
집에 와서 포장을 풀어 보니, 전에 테스트를 하셨던 분이 그다지
깨끗하게 사용한것 같진 않네요.
뭐, 그래도 좋습니다.
디자인은 인클루져의 색상은 일반적인 체리목의 시트지로 마감이 되어 있네요.
시트지 마감 치고는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요새 스피커들 유행하는 모양으로 전면을 향해 경사각이 있군요.
센터의 유닛들은 우퍼라기엔 조금작은....스코커정도의 유닛4개가 트위터를 중심으로
쭉~ 있네요. 예쁩니다.
모 회사의 홈시어터스피커의 메인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입니다.
연결, 연결...위치선정. 전에 쓰던 앰프와 우퍼용앰프를 모니터와 본체를
중심으로 양옆에 포진! 그위에 프론트, 모니터위에 센터.
무식한 저는 방자형인지 아닌지 신경안씁니다. 모니터 찌그러지면 MDF로
받치고, 안찌그러지면 걍 쓰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방자형이라는군요.
여담입니다만, 얼마전 부터 모니터 왼쪽상단이 떨림과 찌그러짐이 있었지요.
전에 쓰던 스피커가 방자형인줄 알고 놓았는데, 방자형이 아닌겁니다.
화면이 확 찌그러 졌지요. 어헉! 돈나간다는 생각에, 얼른 치우고 모니터를 껏다 켰습니다.
이런, 모니터의 떨림이 없어졌습니다.ㅎㅎㅎㅎㅎ
이런 웃지못할일도 있었지요.^^
다시, 제자리로 와서리...
스피커의 위치는 방의 크기라 크기인지라...
프론트 센터 프론트
리어 내머리 리어
이런 구조로 배치가 되었지요.
우퍼를 연결하지 않고 그냥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국민 타이틀 서너장(글라디에이터, 라이언..., 이글스)그리고, 리버댄스, 타잔 등등...
글라디에이터의 경우 초반에 막시무스가 조는(?) 장면이 있습니다.
밀밭을 걷는 장면이요. 전에 JBL CONTROL-5로 들었을때 밀들이 사각거린다는 것을
알게된 장면이지요.
이 스피커에도 같이 나는군요.
그런데, 아이들 웃음소리도 나는 겁니다. 어라? 이런 소리가 있었나?
화살소리? 신명나게 들리는 군요.
타잔의 오프닝? 다른 스피커로 들을땐 개미소리가 나는구나....갑자기, 꽈광하는구나 라고
알고 있었지요.
볼륨을 키우기전에 몰랐습니다. 솔직히...ㅡ.ㅡ;
이 스피커로는 볼륨을 별로 안키웠습니다. 그런데, 선명한 노랫가락이 나옵니다.
아~ 이게 해상도라는 거구나!
신기 합니다.
요근래 스피커를 접할 기회가 많았는데, 가격들이 장난아니라서....
물론, 가격이 높다고 제 귀에 만족하는 소리가 나오는건 아닙니다.
제가 좋와하는소리는 고음이 부드러운 소리를 좋와 합니다.
날카로운것도 좋와하지만, HIFI라면 현악기의 소리에 어울릴거라 생각되지만
AV는 머리가 멍해지더라고요.
이녀석은 전체적인 소리가 곱습니다.
그렇다고, 소리의 힘이 딸리는건 아닙니다.
지금 사용하는 앰프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부담없는....?
이 표현이 맞는거 같네요. 부담없는 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한가지 재미있는것은...
얼마전, 용산 매장에서 화이트노이즈가 심한 ... 아! 지금쓰는 앰프였구나...^^;
이 앰프로 여러가지의 스피커를 물려 봤었습니다.
야마하, 엘탁스, 자체 패키지 스피커......그런데, 엘탁스에서는 노이즈가 거의 안나는 겁니다.
그때와 마찮가지로, 이 스피커에서도 화이트 노이즈가 거의 안납니다.
전에 패키지 스피커나 CONTROL-5를 쓸때 음악을 안듣고 그냥 켜놓고 시간이 지나면
머리가 띵해지는 현상을 느꼈었습니다.
이건 그런 현상이 없네요.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담에 더 많은 글 올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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