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559 | ID : pumred | 글쓴이 : 주기표 | 조회 : 6800 | 추천 : 155
560,000 원
미션(mission) 프론트 스피커 780
미션(Mission)에서 내놓은 최고의 스피커, 여러분은 환상적인 사운드를 들으실 권리가 있으십니다..!!
What Hi-Fi지 선정, 2000년 올해의 제품상 수상(Product of the Year)..!!
영국 그라마폰(Gramaphone) 선정, 2000년 Audio review of the year - Editors Choice 상 수상..!!
*** 미션 780 ***
사진에서 보는것과 다르게 크기는 의외로 약간 작으며 77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우퍼 유닛이 상단에 위치하며 트위터가 하단에 위치합니다. 인클로져의 두께는
77시리즈보다 두껍고 780의 경우는 우퍼 유닛의 콘지에 미세한 유리 섬유같은
같은 재질이 덮혀 있습니다. 동일한 앰프로 구동시 772에 비해 해상력은 살짝
차이가 있는 듯 했으나 그래도 여타의 스피커들에 비해서는 아주 우수한
해상력을 보입니다. 고음의 특색이 77시리즈와 약간 다른데 섬세하고 가녀린
고음을 유지하면서도 좋게 말하자면 다이나믹하고 나쁘게 말하면 약간 더
거칠어진 것이 다릅니다. 그러나 780의 이러한 점은 77시르즈의 참으로 가녀렸던
소리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겐 거슬리게 들릴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772정도와
비교를 하자면 이전 772가 비교적 다이나믹함을 요했던 장르에 취약했던
점을 780에서 이러한 변화로 보완을 노린것이 눈에 띄기도 하고 돋보이기도
합니다. 북쉘프임에도 볼륨 변화에 따른 음의 날림 현상이나 거칠어짐이 전혀
없으며, 그 놀라운 음의 균형이나 대중적으로 쉽게 접하기에 탁월한 음색은
어느누구에게나 추천을 해도 손색을 없을만 합니다. 정말로 섬세하면서도
고음을 듣기좋게 순화 시키는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그를 받쳐주는
경쾌하면서도 놀라운 저음의 양감과 질감은 이 스피커를 명품의 반열에
오르게 하기에 충분하다 생각됩니다. 쓸만한 스텐드를 사용할시 방안을 꽉
채우는 그 풍족한 포만감과 아름다운 음색으로 인해 개인적으로는 귀족적인
디자인과 성능에 이 가격대에 이만한 제품이 또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너무 칭찬 일색인데 조금 음색이 다른 스피커들과 비교를 하자면 미션 스피커는
대부분 ''''''''미션 특유의 중고음''''''''이라는 말을 만들어 낼만큼 고음쪽에 치중된
소리를 내줍니다. 해상도면에서 비교를 하자면 확실히 미션 스피커는
해상도면에서는 극을 달립니다. 발성량이 크게 요구되는 보컬의 노래를 들을
때면 정말 가수의 중간중간 새어나오는 숨소리가 마치 폭염에 지친 여름날에
냉동실 문을 열었을때 차가운 기운이 확 느껴지는 것처럼 상큼함과 시원함을
전해줍니다. 그러나 다인의 북쉘프인 오디언스 52와 비교를 해보자면 분명
다인 52는 뭐든지 다 들리는듯한 확연한 맛은 미션에 비해 뒤집니다. 그러나
다인 북쉘프는 같은 해상도라도 모든 음이 전부다 앞에 나와서 들리는 것보다는
찾아보면 분명 어디에선가 대장장이가 꾸준히 담금질을 하는것처럼 분명
한자리에서 어떤 소린가가 흐트러짐 없는 소리를 그 악기의 소리에 맞는 소리를
내어주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미션은 그러한 산속 대장장이를 방송에 매스컴에
내놨다면 다인 52는 그 대장장이의 망치질 소리를 산속에서 울려퍼지게 했다고
할까요? 분명 미션 스피커의 해상도는 매력적이지만 단점을 지적하자면 취향에
따라서는 그런점이 단점으로 지적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극단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중음대에서 나줘야 질감의 균형이 맞을게 고음에서
난다고 이야기 할수 도 있을것 같습니다.
결론을 내자면 음악감상을 할때 77시리즈의 톨보이를 쓰면 아주 좋습니다. 정말로
미션 특유의 중고음과 저음간 밸런싱이 이런거구나~ 하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781은 스텐드 문제였는지 몰라도 약간 산만한 맛과 거친 맛이 더하며, 782는 공간
이용이 제대로 될때 AV용도로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그러나 톨보이를 사용하지
않고 북쉘프를 쓰신다면 780은 어디를 가나, 누구에게나 한번쯤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