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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담없는 올라운드型 CRESTA2
 번호 : 523 | ID : cstudio | 글쓴이 : 그로밋 | 조회 : 5843 | 추천 : 123
케프(KEF) 프론트 스피커 크레스타(Cresta) 2
360,000 원
  케프(KEF) 프론트 스피커 크레스타(Cresta) 2
  • 명문가의 품위와 소리가 돋보이는 케프(KEF)의 크레스타(Cresta) 2 프론트 스피커입니다..
  • WHAT HiFi, 2001년 1월 최고평가(★★★★★) 획득..!!
  • 어느 하나 모난 곳 없는 우수한 사운드가 특징으로, 그 특유의 명료한 사운드는 가격대비 최고 성능의 스피커로 많은 분들이 이미 인정하신 명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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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AV의 세계가 어떻길래? 하는 호기심에 빠져 화려한 극장식 음향과 영상에 빠져 들었습니다. 그러다 요새는 다시 예전에 익숙하게 듣던 음악 시디들을 한 장씩 꺼내어 여러 가지 장르의 음악을 가림없이 듣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 선생님(지금 생각하면 방송기자재를 다루신 것으로 보아 아마 과학부장이셨나 보다)이 음악에 조예가 많으신 분이어서 그 당시(1978년도)전기 시설이 안된 교실에 전선을 끌어와 앰프와 스피커를 연결하여 동요와 클래식으로 꼬마들의 귀를 간지럽히던 기억들......그 영향을 받아서인지 그 후 중학생 때 푼푼이 모은 적은 돈으로 레코드 가게를 들려 내 손으로 처음 사 본 음악테잎 신세계교향곡...... 세월은 흘러 지금은 20평 사무실에서 아남 AA-77 인티앰프와 필립스 CD-951를 IXOS 104 인터커넥터 케이블로 연결하고, 스피커케이블은 얼마전 주문한 김치호 까망새 케이블을 여유있게 5m짜리를 연결하여 부담없는 음악을 듣고있습니다. 한마디로 소담스런 시스템입니다. 크레스타2가 바이와이어링 을 지원하여 혹시나 그에 관한 정보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나 기분상의 문제일뿐 거의 효과를 가늠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차라리 동일한 앰프 위주로 바이앰핑을 하면 효율적인 음질 향상을 이룬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싱글와이어링으로 듣습니다. 크레스타2를 파인에이브이를 통해 신속한 손놀림으로 공구에 성공하여 직장에서 오후 시간에 울려 주고 있습니다. 즐겨하는 문서그래픽 작업과 함께 듣는 맛도 솔솔하더군요. 이 스피커가 북쉘프형이라 스피커받침대로 지지를 하고 다시 그 밑에 오석으로 받쳤습니다. 참고로 오석을 주문한 곳은 동산스톤(www.dongsanstone.com)이라는 곳임을 밝히고 싶습니다. 사무실 바닥이 목재로 된 마루이기에 오석 밑에 재질은 잘 모르겠지만 이름하여 딱딱한 스폰지로 받쳤습니다. 어느 분들은 고무판으로도 바친다 하는데 오십보백보겠지요. 내방하는 사람들이 들끓는 시간에는 솔직히 제 맛을 보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청소 끝나고 어느정도 소음없이 차분한 분위기가 조성되면 이 스피커를 울립니다. 마음에 드는 음악이나 극적인 부분이 나오면 볼륨을 한껏 올리기도 합니다. 무리없이 소리를 뻗쳐주며 힘겨운 통울림같은 현상은 찾아볼 수 없더군요. 모든 장르의 음악을 가림없이 있는 제법 시원하게 표출해 주는 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어떤 음악에서는 가슴 깊숙하게 울리는 저역의 느낌도 맛보았습니다. 저역의 음색으로는 우리 고유의 정갈하고 향긋한 북소리 계통이 감칠맛 나더군요. 특히 우리 젊은이들의 [공명], [어울림]같은 창작국악 음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전통음악의 악기 소리에 관심을 가집니다. 소리는 원래 1차적으로 CD의 녹음상태가 중요하다고 봐요. 그에 따라 녹음 상태가 좋은 오리지날을 듣는 것이 좋겠더군요. 음악의 종류로는 바이얼린이나 피아노 독주, 성악곡, 그리고 소편성 위주의 실내악 계통에 주로 어울립니다. 제가 사용하는 시스템의 한계랄 수 있지요. 욕심없이 저렴한 가격대에 사용할 거라면 크레스타2는 경제적인 가격대로 만족스런 분위기를 전달하는 훌륭한 조력자일 것입니다. 음장감이 잘 살아있는안치환의 애수깊은 음성을 통해 80년대의 시대적 상황을 떠올리곤 합니다. 볼륨을 올려도 풍성한 소리가 햇살처럼 쏟아지는군요. 아마 7, 8년 전인가요, 예전에 제가 [매킨토씨]의 정갈한 진공관 음색을 한동안 맛 본 적 있는데, 그래서인지 진공관 앰프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군요. 이것 저것 살피고 있는데, 어느 순간 결정을 해야할 것 같아요. 넉넉하지 못한 살림이라 부담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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