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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기] 데논 AVR-1802
 번호 : 476 | ID : golbos | 글쓴이 : 전재균 | 조회 : 10678 | 추천 : 188
데논(Denon) AV 리시버 AVR-1802
630,000 원
  데논(Denon) AV 리시버 AVR-1802
 
 
돌비프로로직을 이용한 홈시어터 시스템의 구성을 고려하던 시절에 결코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슴에도 불구하고 빠른 변화와 더불어 새롭게 제시되는 사운드포맷(DD, DTS) 등으로 인해 하루 아침에 헐값으로 전락해 버리고 마는 시스템등을 경험한바 있다. 그래서 적어도 AV앰프 만큼은 가급적 무리한 투자를 피하고 보다 실용적인 시스템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저가형의 보급기종을 이용한 홈시어터의 구성을 추구 하였다. 기계적 특성을 감안한 최적의 세팅을 통해 최대한의 소리를 얻어 내고자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가격의 한계를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임을 깨닫고 야마하 RX-V496, 소니 STR-DE845를 거쳐 나까미치 AV-10에 이르는 여러차례의 바꿈질이 계속되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소리성향을 찾지못해 나만의 소리에 대한 주체성을 잃 어가고 있을즈음 메이커측에서 제시하는 스펙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눈길을 끌었던 데논 AVR-1802 를 발견하고 늘상 계속 되어왔던 바꿈질의 대상이 되고야 말 았다. 현재로서는 구입할수있는 가장 저렴한 가격이라는 조건도 망설임없이 구입하게된 동기 가 되었다. [ 외 관 ]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오후에 주문하였는데 다음날 오전중에 배달되어온 박스를 보고서 어이없어 하는것도 잠시 뿐 아직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도 되지않은 흥분을 가라 앉히 고 박스의 설레이는 개봉을 감행하였다. 개봉후 이미 여러차례에 걸친 앰프의 바꿈질을 통해 숙달된 솜씨를 바탕으로 순식간 에 설치를 완료한후 동봉되어온 자세하고 완성도가 높은 메뉴얼을 통해 간략하게 세 부 세팅을 어렵지 않게 마무리 하였다. 편안한 마음으로 꼼꼼히 뜯어본 외관은 먼저 상위기종인 3801, 2801과 동일한 사이 즈에 좌측의 소스선택 다이얼이 제외되고 여러개의 버튼으로 배열되어 있었으며 우측 하단에 외부기기의 손쉬운 입력을 위한 입력단자를 새로이 추가 하였음은 AV앰프로서 의 편리성과 완성도를 높힌 반면 데논 특유의 무던한 외관에 포인트가 가해짐으로 인 해 전면 이미지의 개선에 별로 도움이 되어 보이지는 않았다. 후면의 스피커 연결단자는 전채널 포스트 바인딩 단자를 적용함으로서 바나나 플러그 를 이용한 설치의 용의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오디오 형식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위 한 6채널 외부입력단자에 저가형 앰프의 공통된 문제점인 낮은 출력을 보완하기 위한 프런트, 센터, 서브우퍼에 걸친 3채널의 프리아웃 단자로 추가앰프를 이용한 강력한 스피커 핸들링 능력까지 지원함은 가격을 넘어선 기능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입출력단자등에 그 흔한 금도금 단자가 적용되지 않음으로 인한 전체적인 외관 상 저가형 앰프의 이미지를 벗기 힘들었다. 또한 보다 나은 그레이드의 화질을 위한 색차입출력 단자가 제공되지 않음은 비디오신 호의 열화등을 감안할때 OSD 등의 일부 기능의 이용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한 대부분 DVDP에서 영상출력 기기로 직결하고 있는 실정과 더불어 이 가격대의 앰프에 있어서 무리한 요구일 것이라 생각된다. [ 성 능 ]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데논앰프의 단점으로 빈약한 음장모드(DSP)와 특색이 없는 사운 드를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음장모드로 유명한 야마하나 소니의 기기를 사용해본 바에 의하면 초기 의 다양한 음장을 선호하던 청취패턴에서 벗어나, 시간이 지나면 자신에게 맞는 한두 가지의 음장으로 그 선택이 국한됨을 감안할때 오히려 다양한 음장모드가 판단기준에 혼돈을 초래함을 격을수 있었다. 나름대로 색다른 특성을 지닌 7개의 음장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이중 2채널 음악소스 의 재생에 있어서 "5채널 스테레오" 기능은 때론 마치 DTS포맷의 CD를 듣는듯한 착 각을 불러 일으킬 만큼 AV앰프로서는 뛰어난 해상력과 확장된 스테이징감을 느끼게 해주기에 해주었다. 더불어서 데논 특유의 전대역에 걸친 고른 음색으로 인해 다소 밋밋한 듯한 인상을 남 기기는 하나 소니 앰프의 고역대의 강조로 인해 해상도가 높아지는듯한 소리와 밀도감 있는 저역의 강조로 소리의 무게감을 강조하는 나까미치앰프, 다양한 음장모드를 통 한 다소 과장된 듯한 화려한 음색의 야마하앰프등에 비해 장시간의 정취에도 결코 피 곤하지 않은 강직하고도 고집스러운 소리성향을 보여준다. 계속되는 사용으로 초기에 가까운 지인의 3801앰프에서 재미없고 특색없는 소리성향 이라 단정짖고 말았던 조급했던 속단을 비웃기라도 하듯 여러날에 걸친 다양한 형태 의 소스를 청취하고서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했던 소리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음 을 느끼게 되었다. 어느 대역도 특별히 강조함이 없으나 결코 모나지 않는 어울림을 통해 나름대로 특유 의 음색을 갖추고 있음은 데논만의 소리의 매력을 알게 해준다. 무엇보다도 궁금증을 자아냈던 돌비프로로직II 기능에 대해 필립스 6헤드 하이파이 VCR을 이용해서 100여장에 걸쳐 수집된 비디오 테이프중 리어 스피커의 스테레오감 을 충분히 만끽할수 있는 소스로서 트위스트, 더록등을 이용해서 테스트 해보았다. 다소 줄어드는 음으로 인해 볼륨을 올려야 했으나, 2채널 하이파이 스테레오의 사운 드를 스피커별로 비교적 적절한 안배를 통해 확장되는 공간감과 영화적 리얼리티의 확 대등 DVD로 인해 한동안 등안시 해왔던 비디오 소스를 이용한 새로운 AV적 영역의 확 대를 꾀할수있게 되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하지만 돌비디지탈이나 DTS 포맷의 사운드와 견줄수 있는 수준의 사운드를 기대할수 는 없으며 많은 개선과 발전의 여지를 갖는 요소라고 본다. 아울러 CDP를 이용한 2채널 소스의 AV앰프로서의 보다 개선된 HIFI적 성능과 각각의 분리된 입력 소스들에 대해 서라운드 모드, 채널 볼륨 및 서라운드 파라미터 등을 저 장할수있는 퍼스널메모리 기능과 더불어 다양한 색상을 바탕으로한 허접한 외관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형 리모콘으로서 상당히 인정받고있는 소니 STR-DE845앰프의 리모 콘보다 오히려 뛰어난 성능에 손쉬운 조작, 우수한 감도등은 왜 이 앰프를 선택하여 야만 하는지를 강조하는 요소이기에 충분하고 본다. [ 결 론 ] 계속되는 바꿈질속에서 또다른 앰프의 구입을 고려하던중 누군가 기존의 일산 앰프들 이 제조단가를 낮추기 위해 말레이지아나 일부 동남아지역에서 제조되어 일본을 거쳐 국내로 들어옴으로 인해 상당한 유통비용을 그 가격에 포함되어져 있는데 비해 1802 는 데논의 메카니즘을 바탕으로 국내의 이트로닉스에서 제조하여 일본을 거치지 않고 국내에서 직접 유통되는 관계로 우수한 성능에 비해 저렴한 가격적 메리트를 갖춘 앰 프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었다. 대략 일주일간의 사용경험을 바탕으로 볼때 나름대로의 설득력을 갖춘 말이었다고 생 각되며 단순히 가격만으로는 그 그레이드를 판단하기 어려울만큼 가격대 성능비에 있 어서 단연 최고라고 생각되며 아울러 현재로서는 이가격에 더이상의 대안이 없는 AV 앰프로서 적극 권해주기에 망설임이 없는 기기라고 생각된다. < 장 점 > * 향후 오디오형식을 위한 6채널 외부입력단자. * 분리된 입력 소스들에 대해 별도의 설정과 저장이 가능한 퍼스널 메모리. * 조작성능이 우수한 프로그램형 리모콘. * 돌비프로로직II 디코더. < 단 점 > * 본체 및 리모콘등의 디자인 개선. * 각종 입출력단자의 저가 이미지. * 80W*5CH의 다소 부족한 출력. 대부분 본격적으로 오디오를 접하게 되면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일정수준 이상의 기기 의 구입을 통해 향후 업그레이드를 통한 금전적손실을 최소화하여야 한다고 권해주고 있다. 지속적인 청취를 통해 향상되어져가는 청음감은 보다 나은 기기로의 갈망으로 이어지 니 초기의 투자가 오히려 경제적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계속되는 바꿈질을 통해 보다 많은 기기를 접해봄으로 인해 현재의 시스템에 있어서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소리성향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 한 보다 객관적인 판단기준을 갖추게 됨은 오디오매니아로서 간과할수 없는 소중한 경 험이며 목표일것이다. 이에 비록 그리 여유롭지 않은 경제적, 시간적, 공간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적 지않은 바꿈질을 통한 지속적인 비교청취로서 나름대로의 판단기준을 마련해 보고자 여러기기들을 넘나들며 나만의 소리에 대한 득음(?)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었 다. 하지만 결론은 AV에서 HIFI적 소리를 찾고자하는 잘못된 판단기준을 제시하고 있었음 을 알게 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어차피 영화적 특성상 다소 과장된 소리를 통해 보다 향상된 리얼리티를 강조하고자 하는 제작자의 의도를 간파하고서야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하는 원음이란 어쩌면 AV 에서는 존재하지 않으며 다소 과장된 소리를 통해 얼마만큼 사운드가 그 영화로서의 완성도에 기여하느냐 하는 점에 중점을 두고 청취기준을 마련함이 현명한 청취자세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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