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공지도 했겠다..
DAC사냥을 위해 들어보러 용산을 방배동을..
좀 휘젓고 다녔습니다..
뭐좀 읽을 거리를 만들어 보자는 차원에서 움직였던 것인데..
제길 날씨가 워낙 더워.. 이건뭐.. ㅠㅠ
이번에 주제를 초하이엔드기기가 아닌 중저가 DAC중에서 실력기를 알아보려고 한것입니다.
사실 입문기.. 50-100만원대의 DAC는 가는길이 좀 한정되어 있습니다.
디지털부는 거의 같은 칩셋을 사용하고 스펙상의 수치는 높을지 몰라도
처리된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로 출력하는 아날로그 출력단이 영 부실해서
들려주는 소리결이 아직은 딱딱하고.. 뭔가 인위적인 착색이 가미된 소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사실 내심 중국제품들의 약진이 대단하여 그런DAC를 수입하는데가 없나 뒤져도 보았지만..
소수의 매니아층이 형성되어있는 그런형태여서 큰 수입사에선 역시 취급자체를 안하더군요..
좋은 제품들이 많이 런칭되어 고를수있는 폭이 넓어지길 기대해봅니다.
대충 들어본것중에는 아캄, 캠브리지오디오, 아톨, 뮤질랜드, 네임, 사운드디바이스, 뮤지컬피델리티,
린덴만, 솜 정도가 되는것 같습니다.
이중 저가형으로 아캄의 소리가 아주 인상적이었구요.. 작은데 잘만들었더군요..^^
캠브리지 매직덱플러스는 이전 버젼보다 크기도 기능도 좋아졌구나.. 정도..
뮤지컬피델리티 m1신형은 비동기식이며 전작에 비해 24/96까지 USB로 입력된다는것이
바뀌었네요.. 음악성은 있으나 약간 해상력과 무대가 부족하다는 느낌..
아톨은 전작인 dac100에서 대폭 업글된 dac200이 되었네요..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네임은 집에 두고 몇개월을 써본넘이라 소리는 잘알고 이스라엘에서 만들어진
전원단(네임꺼는 너무비싸서)이라도 붙여서 들어보고 싶었더랬습니다.
사운드 디바이스는 여러기능이 너무 많이들어있고 컨슈머용이라기보단.. 프로기기같은 느낌
린덴만은 지인인 니쇼지상이 두고 쓰고계셔서 익숙하게 들어본 소리
코드의 이번에 나온 DSD지원 되는 것을 들어보고 싶었으나 시장에 아직 많이 안풀린 느낌이고..
이것은 추후에 물건 대여해서 집중 시청 해볼 요량입니다.
프리뷰정도를 적어 볼려고 초이스한 덱은 아톨의 DAC-200 입니다.
아는집에서 일주일만요 부탁을 했더니 사가라는..쿨럭~
워 여튼 젤 인상깊은 느낌이어서 일단 가져옵니다.
박스입니다. 박스를 보니 아톨에서 나온 파워앰프를 제외한 거의 모든제품이 한박스에 담기게 설계가 되었나 봅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비용절감에 효과가 있겠네요..
박스를 열면 이런 모양이네요..
번들인데 그냥 번들보다는 좋아보이는 인터선도 하나 들어있습니다. 이건 사용하지 않았기에 소리에 대한 평은
없는걸로 하겠습니다..ㅋㅋㅋ
추가비용 없이 이런걸 제공해 줍니다.. 바로 컴퓨터에 꼽아서 아톨DAC200과 페어링 시키면 무선으로 연결되는
블루투스 동글같은건데요.. 기본적으로 아톨은 컴이랑 연결시 드라이브를 깔아주어야 하네요.. 맥은 그냥 연결되구요..^^
빌려온곳에 죄송하지만 음질은 그저 그럽니다.. 직결에는 못미치는데.. 연결의 편리성은 아주 좋습니다..^^
리모컨은 실제로 보면 상당히 슬림하고 이쁩니다.. 감도도 좋은 편이구요... 이 회사에서 나온 기기를 다 콘트롤 하게 되어있나봅니다..
학습형이면 더 좋겠지만.. 가격대가있으니.. 너무 무리한 걸 바라지는 않습니다. ㅋㅋ
아무생각없이 들고왔다가.. 살짝 놀란 대목이 메이드인 프랑스 입니다..
사실 고만고만한 제품들이 요즘 중국제 아닌것이 없는데.. 중가 DAC가 오리지날 자국에서 만든것이라니,,
쪼금 놀랬습니다.. 사실 프랑스 오디오에 이름 난 몇개기종이있죠.. 포칼, 자디스, yba, 어드방스, 아톨 등등..
디지털 입력부입니다..
옵틱이 3개, 코엑시얼 2개, AES/EBU 1개, USB 1개
전부 24/192지원 입니다.. 일단 단자가 풍성해서 좋구요.. 사실 요즘 소스가 디지털출력소스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이정도면 최소 7대에다가 무선까지 8개를 받을 수 있으니 좋습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출력단입니다.
아날로그출력도 밸런스까지 지원되고.. 디지탈출력도 2종 옵틱,코엑시얼 지원합니다.. 물론 AES/EBU를 지원하면 더 좋겠지만
과유불급이 될수도 있으니..^^
왼쪽의 빨강 버튼을 누르고 아까 블루투스 동글같이 생긴것의 버튼을 누르면 둘이 페어링을 합니다..
전면창에 A-P라고 뜨구요.. 앞쪽에 와이파이 버튼을 누르면 작동합니다. 한번 페어링 해놓으면 환경이 바뀔때까지 바뀌지 않더군요..
참 우리네 성격이 이상해서 무조건 내장을 봐야하는데... 아직 남에꺼 집접 열어 볼수 없어서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일단 전원쪽 쉴드에 신경을 무지 쏟았구요.. 아날로그단 디지털단 구분을 기판을 나누지는 않았지만
한기판 안에서 잘 나누었습니다. 오히려 기판을 나누고 케이블로 점프한거보다 신호손실에서 득을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대목이 중요한데요.. 아날로그단도 입력되는 전원쪽만 공유고 채널이 분리되어 듀얼모노같은 배열을 하고있는것이
아날로그단에 신경썻다는것으로 보여집니다.
요건 디지털부 클로즈업 사진인데요.. 칩셋과 클럭이 있는 기판이 일반기판보다 고급기판을 사용하네요..
전체 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창의 글씨가 크고 시원스럽게 나오고요.. 적당한 밝기를 가지고있어 불을 꺼도
눈에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참 고마운 대목인데요.. 요즘 LED는 왜그렇게 경박스럽게 밝을까요??
눈부실정도로.. 파랗고,, 하얗고.. 에잉~~

자 제 시스템에 걸어서 소리를 확인해봅니다..
샵에서 들었던 인상깊은 소리가 내집에서도 나와주는가,,
단순히 매칭이 좋아서 좋게 들렸던 것인가.. 결코 집에서 테스트 해보지 않으면 알수없는 대목이어서
찬찬히 체크를 해봅니다....
일단 앞에서 말했듯이 무선연결의 소리는 그냥 무난한 정도입니다..
고해상도 파일 전송도 좀 문제있는것 같구요.. 일반적인 44.1출력은 전혀 문제 없습니다.
거리는 저희집이 무척 작지만 집안에선 충분히 커버되었습니다. 150평 집에선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ㅋㅋㅋ
ddc를 통한 AES/EBU의 음질과 USB다이렉트 입력단의 음질위주로 들어봅니다.
그리고 이 가격대의 다른 덱이랑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말초신경 자극적인 비교를 자제합니다..
프랑스 제품의 특징중에 하나가 바로 예술성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제품의 모양새들도 출중 하구요. 지역전반에 풍토처럼 흐르는 예술성이 프랑스의 문화를 끌어오는 원동력일텐데요..
특히 클래식,쪽의 감성은 우리나라와 듣는 수준과 이해의 수준이 틀린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바꾸어 말하면 프랑스인들이 한국의 창이나 국악을 이해하려해도
그 한의 정서를 우리나라 중고생보다도 이해하기 힘든것같은 그런것을 말하는 겁니다..
가장 많이 느껴지는 것은 서양음악을 서양음악의 감성으로 이해하고 표현해주는 기기라는 생각입니다,
솔찍히 말하면 메이드인 프랑스에 플라시보 효과인지 아님 요즘 바이오리듬의 감수성이 예민한지..
저에겐 그렇게 들렸습니다.
전체의 성향은 밸런스가 좋구 자극적이지 않은 화려한 사운드입니다.
위에서의 같은 맥락이 될지모르지만 여자로 비교를 하자면 아이돌화장의 화려함보단
풀메이크업을 했어도 기품있는 아나운서 화장을 한것 같은 느낌입니다.
소리가 빛을 내지만 경박스럽진 않습니다.
아. 다이나믹이 129dB정도 되는데 힘으로 푸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에이시드 재즈정도의 장르엔 충분하고 헤탈,락 이런쪽은 좀.. 펀치력이 약할듯하네요..
소리결은 이 정도지만 제 덱이랑 비교시 무대크기는 작습니다. 폭도 깊이도 좀 작게 나오네요..
오히려 USB직결이 조금더 무대가 큰 느낌입니다.
제가 잘들은 것인지는 모르지만 USB직결이 저역양에 좀 차이를 보입니다.
DDC를 통한 연결이 저역이 좀더 무게중심이 내려않는 느낌입니다.
물론 트랜스포트의 영향역이 있어 DDC의 영향일 수 도 있겠지만 여튼 제시스템에선 그리 들렸습니다.
USB직결이 정보량에선 약간 우위의 느낌입니다.. 이건 큰차이들이 아니어서 호불호가 갈릴일이지만..
제생각엔 USB단을 그냥 이용하고 차라리 케이블에 투자를 더하는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칩셋 구성이 차후에 DSD를 지원할것 같지는 않은데요.. PCM 계열에서
이 정도 인상적인 소리를 중가 가격대에서 들려주니 참으로 격세지감입니다,
제 덱이랑은 가격차이가 10배인데.. 소리는 배도 차이가 안나는 정도.. 랄까..
암튼 몇일 들어보고 가져다 줘야하지만 매장에서 잠시 청해들은 것이 크게 잘못들은것이 아니라는
위안을 해봅니다.
참고가 되시면 좋겠구요..
담엔 코드 DSD지원 중가덱을 구해서 들어보는 방향으로 빨리 노력해 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