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ke에서 나오는 실같은 바이올린 소리에 빠진지 3개월째 입니다.
아큐톤이란 고급 유닛에서 나오는 소리는 정말이지 질리지가 않네요.
섬세함과 우아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스피커라고 밖에 할말이 없군요.
또한 밝고 예쁜 음 자체가 너무나 매력이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잡지에서 본 내용인데 스피커를 사용하면서 많이 느끼는 글이 있습니다.
' 하이엔드 오디오는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만들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생긴다. 돈벌이를 위해 만들어내는 제품들은 시간과도 돈과도 끝없는 타협을 해야 할 것이다. 자신이 주체가 되는 삶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타협없이 자신이 추구하는 음을 내어 줄 기기들을 느긋하게 만들어내는 환경이 부럽다. 듀크를 만든 올레포손이라는 사람을 만나 본 적이 없지만 그가 만든 스피커를 들어보니 막연히 그가 그런 환경에서 살고 있는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일 것 같아 부러워진다. '
제가 duke라는 스피커에 빠진 이유 중 하나는 고성능 북셀프이지만 다른 스피커 제품들에 비해 음압이 높고 주파수에 따른 임피던스 변동이 적어 적당한 출력의 앰프로도 훌륭한 소리를 내어 준다는 점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튜닝을 많이 해보고 들어봐야 겠지만 벌써 부터 마른텐사의 BIRD 스피커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