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990 | ID : piano | 글쓴이 : 김재규 | 조회 : 7446 | 추천 : 316
35,000,000 원
MBL(엠비엘) Radialstrahler Hybrid 116 Eleg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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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지 3개월 정도 되어갑니다 무지향성 스피커를 사용한 것은 처음이라서 처음엔 많은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기기라는 것이 장소만 옮겨도 전에 듣던 소리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되고 더구나 기기에 대한 조그만 아쉬움이라도 느끼고 있었다면 장소를 옮기고 나서는 더더욱 기기에 대한 불만을 가지게 됩니다. 처음엔 새로운 스피커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스피커에 대한 인식을 좋게 가지려고 나름대로 노력을 하였습니다 제가 원하는 소리는 뱃속에서 나오는 힘이 있으면서도 잡음이 전혀 없는 산속의 계곡에서 흐르는 차거운 물 같은 소리이며 때론 폭포수처럼 분노하는 소리를 찾고 있었습니다 3개월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귀속에 들어오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참 쉽지 않은 스피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루기 힘든 스피커가 어떤 스피커인지 느끼지 못하였는데 이번에 MBL 116엘레강스를 사용하게 되면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파워와 프리를 레퍼런스 급으로 급하게 교체를 하면서 이제야 스피커에 맞는 엔진을 달아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무지향성이라서 그런지 정면이 아니라도 충분히 연주의 입체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거실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좀 멀리 베란다에 가서 들으면 오히려 거실에서 듣던 것보다 더 소리도 크게 들립니다. 거실에서 틀었는데 아이들 공부방에서 소리좀 줄이라고 항의를 합니다. 처음엔 이상하게 생각을 하였지만 방에 들어가서 들으면 오히려 소리가 더 크다는 느낌을 가질 정도로 무지향성임은 틀림이 없다고 느낍니다. 바로 앞에서 듣는 것보다도 멀리서 들으면 더 힘있게 들립니다 소리 또한 단단하면서도 맑습니다. 제가 들어본 스피커가 몇개 되지 않지만 원래 신경이 날카로워서 잡음에 견디지 못하는데 그런 점에서 특히 만족하고 있습니다.오디오 한번 사면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욕심은 끝이 없고 적당히 타협을 할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디오에 대한 대가분들을 볼때 엄청난 기기들을 볼때 이젠 나이들어서 그런지 욕심보다는 적당히 만족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음질이란 것이 어디 마음만 잡는다고 귀가 따라주던가요. 하지만 이젠 음악만 들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믿음직한 느낌을 가지게 되는데 오디오에 대한 믿음은 일부러라도 가지는 것이 정신 건강상 좋은 것이란 생각도 해봅니다최근에 고음질 CD를 구입하여 계속해서 실험을 해보고 있는데 고가의 CD일수록 하이엔드로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기기에 대한 단점을 찾으려고 노력을 할 것이 아니라 음악을 들으려는데 노력을 기울인다면 기기의 좋고 나쁨은 큰 문제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점을 찾으려는 생각보다는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엠프가 MBL이라면 출력은 최소한 9007 이상급은 되어야 스피커를 충분히 리드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최소한 400W 급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전경훈
가격이 만만찮네요.. 부럽습니다^^ 제 나름 주관을 말씀드리자면 오디오와 자동차는 비쌀수록 성능이 좋더군요 특히 오디오는
가격대 성능비보다 그냥 가격만큼 소리를 내어주는것 같애요..
저도 나이들어 경제력으로 조금 넉넉해지면 디자인과 음질이 아기자기한ㅎㅎ 비싼오디오들로 구입해서 멋져불게 즐기고 싶습니다^^
송인관
희망은 전경훈님과 같은데요, 이미 나이를 잔뜩 먹어 놓았으니...쯧즈... 이를 어이 하나요.
이상태
기회가 된다면 한번 꼭 만나보고 싶은 mbl입니다 ^^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좋은일도 많이 하고 ^^ mbl도 사고 하는게 작은 바램입니다 히히히~
박상락
집에서 꼭 들어보고 싶은 첫번째 스피커 mbl~~~
샵에서나 오디오쇼에서는 몇번 들어봤는데 가슴속에 밀려오던 감동의 소리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아~~~집에서 들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