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4년전 Creek 5350SE 인티를 B&W 7nt에 물려서 만족 스럽게 듣던 시절(?) 있엇습니
다. 7nt의 우퍼가 Kevlar여서 구동이 만만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4평의 거실에서 시원 스
럽게 음을 뽑아내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얼마전 부터 비교적(?) 저가형의 Creek 인티가 다시 Evo란 이름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새
로운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장터에 나온 물건이 있어서 덥석 물었습니다..
집에와, 저의 AE1에 물려서 듣고 있는데 소스와 관계없이 시원한 소리를 뽑아줍니다..
진공관의 소리들은 소리가 다뜻하게 느껴는 지는데, 오래 들으면 귀가 피곤해 지는데 반하
여, 잘 설계된 TR 인티들은 시원스럽게 소리를 뽑아 주면서도 오랜시간 들어도 귀가 피곤하
지 않게 느껴집니다..
메인으로 톨보이로 들으면 조금은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조합이지만, 북셀프에 물려서
3~4평 되는 공간에서 서브로 듣는다면 이 보다 좋은 저가형(?) 앰프도 없지 않나 싶습니다.
요즘, 왠만한 앰프가 1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시대데 Creek의 evo 앰프는 가격과 성능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한 예라고 보여집니다..
음..Evo CDP는 어떨지 궁금해 지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