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일로 용산에 들렀다 가던중.. 신용산역을 지나다보니 날씨도 스산~한게 따뜻한 커피 한잔 생각나는데..
마침 떠오른게 "파인에이브이"
어제 홈피에서 보았던 JMlab스피커 단체사진도 생각나고.. 언제나 맛있는 파인에이브이커피도 생각나고..^^; 해서 귀동냥이나 해볼겸 잠시 들렀더랬죠..
사진방에 있던 그대로 시청실에 스피커가 꽉~ 차있는데.. 특히나 서브우퍼들이 그렇게 많은건 저로선 처음보는 진풍경 이었습니다.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포스가 느껴지더군요..
일단 관심사였던 816V를 차근차근 살펴봤죠..
사진빨인줄 알았는데 가격대비 만듦새가 무척 훌륭했습니다. 번쩍번쩍 아크릴은 지문의 압박이 있긴하지만, 피아노마감도 마찬가지 인지라.. 보통은 그릴을 벗겨놓는게 훨씬 멋진데 V시리즈는 "V"자형 그릴에서 왠지모를 강인함이 느껴지는게 씌워논 채로도 멋이 있더군요..(개인적으로는 실베스타스텔론이 나왔던 "저지드래드"의 투구가 연상됩니다.)
'사계"랑 "베스트 오디오파일 보이시스"등 몇 곡을 들어봤습니다.
JMlab의 자존심?인 베릴륨트위터만큼은 아니지만, 선명하면서 쏘지않고 쭉쭉뻗어주는 고역이 JMlab의 기술력을 보여주는것 같았습니다. 오랜시간 여유있게 들어보진 않았지만, 첫인상치고는.. 에이징 안된 제품인걸 감안하더라도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816에 맘이 동하긴 하였으나 저의 목표는 상급기인 1027인지라.. 뽐뿌를 간신히 참고 나왔습니다. (눈팅 그만하고 어여 구입해야 할텐데..)
물론 음반도 몇장 사왔죠..^^ (파인에는 요런재미로 오게되는것 같아요..)
바쁘신 와중에도 친절하게 상담해주신 직원분께 감사드리며.. 이만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