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을 꾸미며 인티앰프와 북쉘프로 깔끔한 오디오를 구성하리라 마음먹고
파인에이브이를 방문했습니다. 모든 유저분들이 그렇듯 저도 이것저것 알아보고
뒤져보고 분석(?)해봤지만 결국은 직접 방문해서 조언을 듣는것이 최선책이란
생각에...
너무나 친절하신 류호진님을 만나서 한참동안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차도 한잔 마시고...
드디어 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비엔나 하이든 그랜드와 아캄A90!!!
다분히 호진님의 압력(?)이 있었지만 절대 후회하는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두배가까이 커진 액정글씨는 오히려 촌스럽지만.......ㅋㅋ
음악이란 지극히 주관적인지라 어느것이 옳거나 좋다는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다만 성향의 차이는 분명히 있겠죠.
개인적으로 아캄은 마란츠(부드러움)와 로텔(파워풀)의 중간정도라 생각됩니다.
조금 억지를 부리자면 아우디가 벤츠(안전성,승차감)와 비머(드라이빙,핸들링)의
중간이라 생각하듯이 말입니다^^
요컨데 A90은 부드러움과 강함이 함께 엿보이는 꽤 괜찮은 인티앰프라 생각하며
사용기를 마치며 많은 배려해주신 호진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