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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0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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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란츠(Marantz) AV리시버 SR-5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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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음악감상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무리 홈시어터를 구성한다고 해도 어느 정도는 음악이 들을 만한 리시버가 필요했습니다.
이전에는 소니 DE845 리시버를 썼었는데 나름대로 소리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에어로 302 스피커가 작아서인지 몰라도 상당히 가벼운 소리를 들려주어서 다소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잡지마다 평이 좋은 소니의 VA555E 모델을 탐내고 있었으나 가격이 저의 예산대와는 맞지가 않았기에 50만원 정도에서 적당한 모델을 고르려고 보니 음악성을 만족시킨다는 것은 욕심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마란츠의 이 모델이 새로 나와서 몇 잡지에 평이 실리었는데 특히 하이파이 관련 잡지에서 호평을 한 것을 보고는 사양면에서도 DTS 96/24를 제외한 거의 모든 포맷이 가능한 모델이기에 구입을하게 되었습니다.
스피커는 KEF KHT2005로 바꾸었는데 둘의 매칭은 일단 음질이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이 들고 부드러우면서도 흐리멍텅하지 않고 산뜻한 소리를 들려 줍니다. 영화대사나 소음같은 일상 사운드도 의외로 깨끗하게 들리며 공간감이 느껴진다고 할까 싶은 깊은 음장감이 형성되어 놀라웠습니다.
야마하처럼 박력이 있거나 소니처럼 섬세한 소리는 아니지만 수더분하면서도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그렇다고 데논처럼 개성없는 것도 아닌 소리여서 재즈나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기본인 영화감상에도 빠지는 것은 없다고 느껴지네요.
여유가 된다면 7300이 참 좋다던데 나중에 고려해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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