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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0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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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쿄(Onkyo) AV 리시버 TX-SR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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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극장의 세계 기준인정 7ch 앰프&THX 서라운드 EX 대응
AV프로세싱의 핵이라 할 수 있는 최강의 32bit DSP 디지털·오디오 신호 처리 회로 채용
192kHz/24bit의 연산 처리를 할 수 있는 32bit D/A 컨버터·칩과 "VLSC"의 조합을 추구해온 온쿄의 사운드 사상을 구현화한 전혀 새로운 방식에 의한 최강의 신 오디오 D/A 전환·시스템를 구축!!
최신의 음성 포맷에 완전 대응. DOLBY DIGITAL EX,DTS-ES,DTS 96/24,MPEG-2 디코더를 탑재
DVD Audio나 SACD에도 대응한 와이드 레인지 앰프 테크놀로지 「WRAT(래트)」채용!!
2ch 음성 신호를 5.1ch로 재생할 수 있는 돌비프로로직2,DTS Neo:6 기능 탑재
낮은 볼륨상에서 미세한 음까지 분명하게 재현한 Optimum Gain Volume 채용
풀 2채널 구동과 영상 신호를 차단하는 퓨어 다이렉트 오디오 모드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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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그동안 사용해 온 야마하 620을 처분하고 다른 업그레이드를 하기 위해 제품을 물색하던 중이었습니다. 본래가 제가 그동안 사용해 온 리시버 앰프라면 처음 인켈 7106으로 시작해서 데논 1802로 해서 야마하 620을 사용하던 중이었습니다. 어짜피 다들 보급기였지만, 그런데로 저에게는 단촐하게 24평짜리 아파트 거실에서 영화 보는데 사용하는 것으로는 충분한 제품들이었습니다. 야마하 제품은 음장모드가 그렇게 재밌다고 해서 한번 바꿔봤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생각한 것이 좀 더 나은 음질을 들어보고 싶어서 물색을 하던 중 주위에서 음질은 온쿄가 좋다는 말을 듣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어짜피 집사람은 이거나 저거나 거기서 거기라면서 돈 쓰기를 극구 반대하고 나섰지만, 스피커와의 상성이 좋아서인지 음질이 마음에 드는 것은 착각이나 심리적인 효과는 아닌듯 합니다. 그다지 요란스럽게 AV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버지께서 이름 모를 스피커와 다른 기기들로 HIFI생활을 하신지 오래라, 음악을 듣는데는 나름데로 이골이 있는 편이었는데 일단 온쿄의 SR800은 재미있는 것이 있더군요. 저도 들은 이야기를 참고 했던 것인데, 예전에 온쿄의 797은 898과 후면 단자 구조나 내부 구조가 거의 동일하고 그 아래 제품들은 그들끼리 동일했다고 합니다. 이번에 SR800도 출시가 늦은 것이 완성도를 보급기와는 달리하기 위해서 NR900과 동일한 후면 판넬 구조와 거의 동일한 내부 구조를 채택하여 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온쿄의 797이나 SR800이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는 이야기에 그나마 심리적으로 안정된 마음으로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일단 예전에 다른 샵들을 다니면서 데논 3802나 야마하 1200같은 제품들을 본적이 있는데 비슷한 100만원 초중반대 제품들로는 온쿄 SR800이 가장 등치도 크고 무게도 무겁습니다. 데논 3802가 17kg이고 야마하 1200은 15kg입니다. 온쿄 SR800은 거두절미하고 20kg이더군요. 처음에 제품을 받아보고 박스의 부피가 생각보다 커서 SR800이 아닌줄 알았습니다. 무게가 제품을 절대적인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알기로는 제품의 무게는 거의 대부분 전원부가 잡아먹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원부가 튼실하고 THX인증이라 출력도 따로 속이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 제품 개봉후 **
제품을 뜯어보니 디자인은 제법 멋드러지게 생겼더군요. 왜 다들 100만원대 AV리시버가 가장 완성도가 적정 수준에 오른 제품이라는 것을 알수 있겠더군요.
군더더기 없는 버튼 배열과 깔끔한 정보창, 그리고 셋업시 사용해야되는 검정색버튼이 정보창 오른쪽에 눈에 띄지 않도록 숨어있는데 셋업을 할때는 그 버튼들에서 화살표가 뜨면서 사용하기 편하도록 조절이 됩니다. 그 버튼을 통해서 ONSCREEN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도 모든 셋업이 된다는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그 외에 이만한 가격대 제품들에는 모두 지원하는 기능인지는 모르겠지만, 역시나 보급기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퓨어 다이렉트 모드나 업샘플링 기능까지, 역시나 음질을 생각한 여러가지 기능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주로 PC의 음악 소스를 디지탈로 연결해서 자주 즐기는 편인데, 업샘플링 기능을 활용하면 별도의 DAC을 사용한 것과 같은 좋은 기능입니다.
** 자세한 성능 **
온쿄는 본래가 음장기능으로 승부하는 브랜드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는 온쿄의 하이앤드 제품인 인테그라 리서치 제품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가 생각하기에는 음장기능 가지고 놀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괜히 온쿄를 구입해서 음장기능에 불만을 갖고 그래서는 안될것이라 생각됩니다. 어짜피 저같은 경우는 야마하를 사용하면서도 초기에는 여러가지 음장기능에 신기해서 몇번씩 활용하곤 했었는데 왠지 이질감이 느껴져서 음장 기능은 두가지정도, 그리고 일반 디폴트 DD, DTS정도만 활용했었습니다. 온쿄 SR800의 경우는 DTS-ES는 물론 THX 인증 제품답게 DD-EX까지 완벽하게 지원하며 당연한 이야기지만, 서라운드 백 스피커가 한개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두개를 지원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서라운드 백 스피커는 아직 달지 못했습니다. ㅡㅡ;
스피커는 와피데일 8.3과 그 일당들을 AV용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얼마 전에 다인 52를 구입하였습니다. 제품 성능이야 아직까지는 대만족입니다. 역시나 고급제품답다는 생각입니다. 확연히 격이 달라지는 음질, 소리의 세련미나 해상력, 디테일에 있어서 기존에 제가 아직까지 사용해 왔던 제품들과 말 그대로 격이 다릅니다. 로텔이나 아캄 리시버가 일제 제품이 아니어서 음질이 좋다고 하던데, 일제 제품들이 색상이 금장이어서 그렇지 일제 제품이기 때문에 유럽제품들에 비해 음질이 떨어지라는 법은 없습니다. 물론 일제 제품 외의 리시버는 사용해 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괜히 어중간하게 AV와 HIFI를 분리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싫어하는 이유는 추가 비용의 부담과 귀차니즘이지요~ ^^;; 그러나 AV리시버를 가지고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데 괜히 꼭 HIFI용 앰프를 또 구입해야 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정작 제대로 세팅을 해놓고 AV리시버가 당연코 저렴한 HIFI형 앰프보다도 음질이 굉장히 많이 떨어지는 것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온쿄 제품이 굉장히 섬세한 음을 내주는 리서버라고 하는데 그말은 영락없이 딱 맞는 말인듯 합니다. 다인 52는 구입한지 한달이 되어가며 온쿄 SR800은 그보다 일주일 후에 구입하였는데 야마하 620과 온쿄 SR800은 분명 가격적으로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이정도로 달라지게 되니 저로서는 딱히 전용 HIFI앰프가 아직까지는 그다지 탐나지는 않네요~ ^^;;
영화감상의 경우는 소리가 굉장히 신선하고 효과음 하나하나가 굉장히 선명해서 기분좋게 영화 감상이 가능합니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신선하고 선명한 느낌, 그리고 나야할 소리는 부족함 없이 정확하게 전달하는 능력, 저는 이정도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스피커 구동력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현재 저의 다인 스피커가 톨보이는 아니지만, 다인 52에서도 굉장한 저역이 나오고 있으며, 그다지 고역도 경질스럽지 않네요. 와피데일이야 말할것도 없구요.
전체적으로 좋은 앰프는 샀다는 마음에 기분이 좋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온쿄라는 브랜드의 이미지가 좋게 각인되게끔 해주는 제품입니다. 뭐 현존하는 모든 포맷은 모두 지원하고 있으니 AV리시버는 이걸로 오랜동안 관심 끊고 살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