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957 | ID : lchkhj7 | 글쓴이 : 이철희 | 조회 : 2897 | 추천 : 97
17,100 원
워렌 번하트 /소 리얼 : Warren Bernhardt / So 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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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재즈 피아니스트인 빌 애반스의 제자답게 신선한 감각의 맑고 투명한 피아노의 터치감이 일품인 재즈 앨범입니다..
아나로그가 아닌 DSD(Direct Stream Digital) 녹음 방식으로 제작된 이 앨범은 ...So Real...제목 그대로 아주 깨끗하고 청명하며 신선함을 느끼게 하는 앨범입니다..
필청음반 감상기에 없는 음반이라서 한 번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SACD를 살까 일반CD를 살까 고민하다가 싼 맛에 일반CD를 샀습니다.
Piano - Warren Bernhardt (오른쪽에서 연주) Bass - Jay Anderson (가운데에서 연주) Drums - Peter Erskine (왼쪽에서 연주)
상기 3가지의 악기로 연주되는 재즈음반입니다. 왜 이 음반의 제목이 So Real인지는 첫 곡을 듣게 되시면 이해되시리라 믿습니다.
스피커의 위치를 제대로 갖추신 다음 Sweet Spot 이라고 하나요? 양쪽 스피커의 사이에서 정청하시면 왼쪽, 가운데, 그리고 오른쪽에서 세 연주자가 쏟아내는 Real한 사운드에 오디오가 사라짐을 느끼실 겁니다.
스피커를 제대로 설치하고 들으시면 세가지의 악기가 쏟아내는 투명하고 리얼한 사운드에 재즈바에 오신 자신을 발견하게 되실겁니다.
취향에 따라 음반 선택시 많은 고려 요소가 있겠지만 피아노와 드럼과 베이스의 투명한 사운드에 젖어 보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강추입니다.
PS. 평소보다 볼륨을 조금만 올려 감상하시면 더 나은 만족을 줄 듯합니다. 하지만 스피커가 제대로 세팅되지 않았거나 배경음악으로 들으신다면 만족하지 못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 음반의 매력을 알지 못했지만 좁은 방에서 나름대로 Soundstage를 맞추고 나서 이 음반이 주는 음악적인 만족감을 누릴 수 있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