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소리를 잊지 못 한다.
보낼 수 밖에 없었던, 디스크 한장 한장과 토렌스 턴테이블,카드리지 몇개까지......
그렇지만 .....다시 시작 하고 싶지는 않다.
세상은 변했고 CD,SACD,최근의 디지털 파일까지, 다른 길로 너무 많이 와버렸다.
1976년 7월 일본 도시바 EMI Studio 녹음
사용 악기는 독일産 Steinway D Type Piano
단순히 LP 복각이 아니라 실제로 바늘 소리 그대로 CD에 담았다.(2008. 5. 18, Seattle)
1,3,5,7 트랙은 Van DEn Hul Colibri 카드리지
2,4,6,8 트랙은 Fim Black Ebony 카드리지
이런 앨범은 정말 처음이다.반갑고 고마운 마음까지 생긴다.
이같은 구성의 CD가 계속 나와주면 좋겠는데......
소리 차이가 분명하다.
일반 CD 피아노 소리와는 당연히 다르고
상반된 Type의 카드리지가 보여주는 "音의 세계"가 분명하다.
나는 3그램 가까운 침압의 Fim Black Ebony 바늘 소리가 좋다.
그 시절에 SPU 카드리지를 그 무게로 들었다.
그 때 피아노 소리가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보너스 트랙은 도쿄 스트링 앙상블 , 비틀즈 연주.(9,10 트랙, Day Dripper)
근사한데 한 곡뿐이어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