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녹음을 기피하는 네덜란드의 터틀 레코드사의 실내악 음반입니다.
2장의 CD에 브람스 현악 사중주 1,2,3번과 클라리넷 오중주(Op.115)를 담고 있습니다.
아래 감상기에 나온 음반에 비하면 가격도 요즘 치곤 착한 것 같습니다.
연주도 상당 수준이지만, 현악 4중주의 녹음을 이 정도의 리얼한 사운드 스테이지와 공간감
을 표현해 주는 음반은 드문것 같습니다. "퀄텟 음악 전체의 본래 모습을 해치지 않으면서
각 플레이어가 순간 순간 서로를 표현해내는 연주 모습을 이 녹음은 그대로 그려내고 있습니
다. 브람스의 아이디어와 감정, 그리고 동료 연주자의 연주를 서로 듣는 뮤지션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한 음반입니다." 라고 속지에 적혀 있는데, 이 음반을 들으면서 참으로 공감이
갑니다.
개인적으론 퀄텟 No. 1을 좋아하는데, 이들의 연주는 아주 감정적으로 격렬하지도 않으면서
흐르는 물 같은 하지만 주변이 매우 아름답고 정겨운 경치 속을 흘러가는 듯한 물입니다.
실내악 녹음의 진수를 보여 줄 수 있는 음반이라 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그럼 또 모두들 즐거운 음악 생활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