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이 곡을 2008년 아이어쇼 행사장에서 처음 들었습니다.
보통은 이동 중에 혹은 약속장소에서 어떤 음악을 접하게 되면(모르는 음악을....)
그 음악이 끌리더라도 선뜻 물어보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런데 이유라의 음악을 들었을 때는 그냥 그 음악이 흘러나오는 행사장에 들어가서는
'이 음반 이름이 뭐에요?' 하고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제 발걸음을 이끌만한 매력이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숙명가야금연주단의 사계를 광고에서 들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하지만 뭔가 다른 이유라만의 특색이 있습니다.(이유라에 대해 잘은 몰라도 ..ㅎㅎ)
해금이라는 대중적이지 않은 악기로 대중적이면서도 고급스럽게 또한 친숙하게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겐 참으로 놀랍게 다가왔습니다.
(처음엔 이 악기의 소리가 해금이라는 것도 몰랐으니 국악기에 대한 지식이 얼마나 없는지요.....헤헤)
이 음반을 들으시면 아마도 저처럼 퓨젼 국악과 해금의 매력에 조금이나마 빠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