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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5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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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로드윅 / 게팅 투 노우 유 ; Jheena Lodwick / Getting To Know You (XRC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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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든 곡들을 떠나서 8번 트랙 " When You Tell Me That You Love Me"
이 곡 하나만은 지나로드윅의 가장 솔직하고 감정이 잘 실린 곡이라 느꼈습니다.
1,2,3집에서는 대부분의 곡들이 도입부에 특이한 악기들로 청취자의 귀를 쫑긋 세우게
하며 "와~ 음질 좋다.."라고 느끼게 하지만, 이 8번 트랙은 지나로드윅 보컬에 중심을
둔 곡이기에 그렇습니다.
혹자는 1, 2집에 비해 고역의 처리부분에서 아쉽다는 부분과 음질을 논하시기도 하지만,
저는 1집 All My Loving 2집 Feelings 보다도 3집 Getting To Know You를 가장 아낍니다.
제가 아는 동생은 2집의 앨범 타이틀곡인 Feelings 를 듣고 눈물이 머금었다고 하더군요.
1번 트랙은 뭐 보통입니다. 하지만, 2번 트랙 Interlude는 8번 트랙과 더불어 가장 지나
로드윅 답다 라는 감상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가수는 "Eva Cassidy"입니다.
이 가수처럼 노래에 감정이입을 잘하는 가수를 좋아합니다.
저도 오디오를 하다보니 이런 고음질의 소위 "깔쌈"한 소리를 찾게 되다보니 음악이 아닌
소리를 듣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에바캐시디의 "Over The Rainbow"를 들으면서 약간의 히스노이즈 마저 정감 어린
감성으로 다가설 용의가 있다면 이 지나로드윅 3집이야 말로 가장 인간적인 면모를 보인
지나로드윅 다운 앨범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수입된 4번째 앨범 Singing In The Rain 도 오늘 주문했습니다.
[뱀발] 지나로드윅에 대한 첫인상은 굉장히 안좋았습니다. 가장 팝퓰러적인 곡들만 선정
하여 앨범 판매에 있어 안전빵을 노리는 듯 해서요...
하지만, 국내나 국외도 요즘 음반 불경기인 현실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이해하려
합니다.
다만, 하나 바라는게 있다면 지나로드윅만의 색깔이 강렬하게 묻어나는 진정한 앨범 한장
정 힘들면 디지털 싱글에 몇곡만이라도 넣어서 지나로드윅을 아끼는 음악애호가들에게
선물해준다면 어떨까 합니다. 그날 기다려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