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에 와서 수준높은 음반들을 전문으로 만들어내는 회사들을 많이 알게 되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FIM(First Impression Music) 이라는 회사입니다.
뜻을 풀이 하자면 "가장 인상깊은 음악" 정도 되지 않나 싶네요. ^-^
특이하게도 이 회사는 CD를 레코드판 모양으로 모두 디자인 해 놓은 모양입니다.
아날로그 같은 느낌을 주고 견고한 코팅이 신뢰를 더해주며 소장가치를 높여줍니다.
아주 마음에 듭니다.
문제는 이 회사 제품들이 매우 비싸서 어지간한 결단으로는 구매할 생각이 들지 않는 것 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 중가 레이블들이 몇 있고, 그 중에서 알만하다 싶은 앨범이 바로 이 앨범 입니다.
야신타의 고엽(Autumn Leaves),페트리샤 바버를 알겠더군요. ^^;;
앨범제목이 Five Song Birds 인데 다섯명의 여성보컬들이 제목에 너무나 잘 들어 맞습니다.
노래잘한다 하면 뛰어난 가창력, 천상의 목소리, 신이 내린 목소리 등으로 표현하는데 이런 표현들은 재능에 관한 표현 인것 같고요,
여기의 여성보컬들은 기를 쓰고 잘 부르려고 애쓰지도 않고, 뛰어난 고역을 자랑하지도 않으며, 너저분한 애드립이나 쓸데없는 기교라고는 단 한 소절도 없이,
숲속에서 그야말로 너무나 자연스럽게 새들이 지저귀듯이 노래를 부릅니다.
이 앨범 덕분에 아야카 호소가와 나 에스더 오팜, 마리 나카마타 같은 훌륭한 여성보컬들을 알게 되었지요.
버릴곡 하나없는 아름다운 곡들로 가득차 있는 앨범이구요, 부드러운 여성보컬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꼭 소개해 드리고 싶은 앨범입니다.
음질을 빼먹었군요. 간단히 만점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