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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시니가 열두 살에 작곡한 소나타라고라고라.....
 번호 : 2251 | ID : yonadarn | 글쓴이 : 이태훈 | 조회 : 2744 | 추천 : 142
미샤 라흐레브스키 / 로시니-현을 위한 소나타  ; Misha Rachlevsky / Rossini-Six Sonatas for Strings
16,000 원
  미샤 라흐레브스키 / 로시니-현을 위한 소나타 ; Misha Rachlevsky / Rossini-Six Sonatas for Str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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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시니가 불과 12세의 소년 시절에 작곡한 작품이다. 91년 창설되어 짧은 기간에 세계적 연주 단체로 비약한 라흐레브스키가 이끄는 크레믈린 체임버 오케스트라 연주.
  • 이 작품 특유의 여리고 생동감 넘치는 감각을 현대적으로 섬세하고도 유연하게 표현하고 있다.
  • 디아파송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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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지 못할 이 정보(로시니의 12세 때 작곡 작품)를 입수하고 찾아보니 다행스럽게 파인에 음반 하나가 존재했습니다. 로시니의 눈물을 구매하면서 이 음반은 그렇게 제게 찾아왔습니다. 로시니라고는 오페라 곡 몇 개 말고는 아는 게 없던 지라 혹시? 아마도, 같은 부사적 의문부호를 마음에 담은 채 주문한 게 사실이었습니다. 다행히 음반 소개 문구에 '디아파종 수상'이라는 현혹문구가 있었기에 덜컥 구매함에 넣는 데 주저함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로시니의 이 천재적인 12세 작곡이라는 현란한 문구 앞에서, 과연 연주자의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를 정도로 그의 첫 작품에 빠져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들었던 일련의 현악 작품들과는 그 리듬이 너무나 선명하게 드러나는, 그래서 그의 개성 앞에 혹해 버린 로시니의 천재적 소나타.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물론 이를 제대로 연주한 '미샤 라~스키'와 크렘린 챔버 오케스트라도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습니다만 일단 그의 음 자체에서 귀를 뗄 수가 없었습니다. 몇 번 들으면서 조금 익숙해지니까 연주가 들어오긴 했습니다만 12세에 작곡한 이 소나타는 가히 천재적이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CLAVES라는 레이블을 찾아보니 의외로 좋은 음반들이 많았습니다.
    로시니의 이 소나타들은 새로운 바이올린 선율과 새로운 현악 스트링으로 제 귀를 만족시켜 주었습니다. 요란하지 않으면서 질리지도 않게 그렇게 요즘에도 아침마다 저녁마다 저희집 거실을 풍성하게 울려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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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인관

      로시니도 천재였군요. 12살에 작곡한 곡이라고라^-^.... 믿기 어려운 천재성이군요. 말러는 9살 때부터 작곡했어도 음반으로 남은 곡은 없는데요. 그리고 쇼스타코비치는 18세가 채 안되었을 때 교향곡을 작곡했어도 역시 음반은 없죠.

    이 음반도 뒤아파송을 받았군요.

    이태훈

      예. 정말 한 마디로 놀랍습니다. 그 놀라움은 엊그제 박지성이 40미터를 드리볼하다 패널티를 얻어낸 그런 장면 같다고나 할까요?(이거 비유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이틀 동안 하도 박지성에게 빠져 있어서...ㅋㅋ)
    하여튼 12살에 작곡한 소나타가 인관님 말씀처럼 현대에 이렇게 음반으로 남겨져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fineAV

      좋은 정보가 되는 감상기 감사합니다. 감사의 뜻으로 소정의 적립금을 적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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