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2013 | ID : jhsong66 | 글쓴이 : 송종호 | 조회 : 3167 | 추천 : 189
17,000 원
안드레아스 슈타이어 / 모차르트-피아노 소나타 K.330, K.331, K.332 ; Andreas Staier / Mozart-Piano Sonat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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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이든 피아노 협주곡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던 슈타이어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2탄을 내놓았다.
많은 사람들이 피아노로 이 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그는 포르테 피아노로 너무도 당당히 자신만의 버전으로 연주하고 있다.
피아노를 배우지 않았더라도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대정적인 K.331을 처음 듣는 순간 낯설은 연주에 다소 당황스럽기까지 하지만 화려한 겹박자, 약간 빠른 템포의 강렬한 타건은 기존의 다른 연주를 능가하기 충분하다.
디아파종 만점
몇일전에 하모니아 문디 음반위주로 cd 몇개 주문했다.
그중가장 cd 비닐을 개봉할때부터 묘한 긴장감을 일으키게한 cd 이다.
슈타이어의 사진을 보라. 이거 완전히 왕 카리스마 이다.
안경너머 파란눈에서 불꽃같은 살기가 퍼득인다.
cd 개봉전 이 사진과 괜히 혼자 눈싸움을 하였다.
어제 저녁에 계속 이음반을 감상하였다.
너무나 인상깊고 감동깊어 오늘 감상기를 올리지 않을수 없다.
포르테 피아노의 연주에 있어 유명한 양대산맥과 같은 위치를 차치하고 있다는,슈타이어의 첫 소장반이다.
듣기쉬운 모자르트 반으로 선정하였다.
종이케이스에 들어있다. 조금 허접하구나.
하모니아 문디의 가격은 파인이 제일저렴하다. 천원이상 차이가 난다.
음질은 하모니아 문디것 언급하지 않겠다.
와! 포르테 피아노의 소리가 이런것 인가.... 피아노 소리에다 마치 쳄발로
소리를 20%정도 섞여 놓은것 같다. 현대적인 피아노 소리이면서도 약간의 고전틱한(참 말로 설명못하겠다) 소리이다.
거기다가 슈타이어의 자신감넘치고(사진에서 그모습) 때로는 구슬 수십개를 굴리듯이 때로는 내려 치듯이 연주하며,
잘해야 본전인 듯한 모짜르트의 연주를 포르테 피아노의 특유한 음색(너무좋다)으로완주한다.
전반적으로 악기특성인지 연주기법인지 모르겠지만 속도가 조금빠른편이다. 현대피아노보다 그 풍성한 잔향이 적어서 그런지 빠른 연속적인 속주로 대신 메꾸서 연주하는 방식이 아닐까 하는 걍 추측하여 본다.
대부분에 귀에 익숙한 모짜르트의 선율이고, 특히 k331 곡 트랙6번곡은
그의 화려한 포르테피아노의 테그닉적인 속주와 타건을 보여주는 백미이다.
sacd 쪽도 눈을 돌려보아야겠다. 슈타이어 전집시리즈가 있는데..
여기에도 군침이 돈다..
포르테 피아노의 음색 너무 마력이 깃든것 같아요..
이태훈
송종호님....이렇게 구매욕구를 자극하도록 써 놓으면....ㅋㅋㅋ 안 살 수가 없군요.....저도 왕카리스마 눈빛과 싸움을 해보고 싶네요. 다른 포르테피아노 음반에서는 아직 별다른 매력을 못 느낀 터라....
송종호
저는 포르테피아노 음반의 음색을 처음으로 들었는데요..첫인상이 괜찮았읍니다. 쳄발로의 쳉강쳉강 소리같으면 어쩌나 하는 우려를 했는데... 그렇지 않고, 슈타이어는 개성있고 연주도 잘하는것 같아요..
이태훈
저도 처음에 포르테 피아노를 쳄발로 소리랑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그렇지 않아 조금 헷갈렸습니다.....조금 더 들어보면 좋은 느낌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송종호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만, 태훈님이 가지고 계신 음반이 슈타이어 음반이 아니라면은, 이 음반을 구입하셔도 후회정도까지는 가지 않을것 같은데요..
이태훈
저한테 굳이 조심스럽지 않아도 됩니다. 어차피 판단은 스스로 하는 거니까요....오히려 추천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음반 표지가 카리스마도 있고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고맙습니다. ^^^
fineAV
좋은 정보가 되는 감상기 감사합니다. 감사의 뜻으로 소정의 적립금을 적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