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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멋진 연주 - "All of Me"
 번호 : 1586 | ID : intraday | 글쓴이 : 황재현 | 조회 : 4270 | 추천 : 136
레스터 영 - 테디 윌슨 / 프렌스 앤 테디 ; LESTER YOUNG - TEDDY WILSON / PRES AND TEDDY
14,300 원
  레스터 영 - 테디 윌슨 / 프렌스 앤 테디 ; LESTER YOUNG - TEDDY WILSON / PRES AND TE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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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 Lester Young w/ Teddy Wilson

Album Title : Pres and Teddy

Date of Release : Jan 13, 1956 inprint

AMG Rating : ★★★★★

Lester Young : Tenor Sax

Teddy Wilson : Piano

Gene Ramey : Bass

Jo Jones : Drums

▲ All of Me ▲

"All of Me" 아시죠? 아마도 대부분의 분들처럼 저도 재즈 보컬을 통해 알게된 곡입니다. 사라본, 빌리 할리데이, 엘라 핏제랄드, 그리고 릴리안 부떼 정도로 기억되는 군여. 우선, 레스터 영이야 카운트 베이시 밴드로 활동하면서, "섹소폰의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고, 콜멘 호킨스와 더불어 스윙시대를 대표하는 유명한 섹소폰니스트입니다. 콜맨 호킨스와는 대조적으로 여성적이고, 부드러운 멜로디의 음색을 보여주는게 특징이지만, 평생 "섹소폰 음량이 너무 작다"라는 이유만으로 콜맨 호킨스의 벽을 넘지 못했던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테디 윌슨의 경우 제가 웹서핑 도중 우연히 테디 윌슨 Vs 얼 하이즌 피아노 잼 세션(JAM Session)을 보게 되었는데.. 그 잼공연에서 연주한 곡이 바로 "All of Me"였습니다. 정말 스윙감 있고 좋더군여. 참고로 잼 세션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백인 랩퍼 '애미넘'이 출연한 "8마일" 이라는 영화를 보셨나여? 거기에 보면 랩으로 즉석에서 랩 배틀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재즈에서도 사전에 협의없이 즉석에서 연주 배틀을 하는 것을 잼이라고 합니다.

암튼, 테디 윌슨에 대한 정보를 찾던 도중 이 앨범을 알게 되었고, 거기에 레스터 영이 함께 협연한 앨범이라서 구입하게 되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훌륭한 연주가 수록된 앨범이라서 한 번 소개해 봅니다.

▲ PRES and TEDDY ▲

앨범 타이틀이 "대통령과 테디"입니다. PRES는 섹소폰의 대통령(President)이라는 레스터영의 애칭을 따서 표기했습니다. 앨범 전체적인 분위기는 스윙감이 발산하는 테디 윌슨의 피아노 리듬섹션에 레스터 영의 아주 부드러운 테너 섹소폰의 조합이 마치 암컷이 수컷을 유혹을 하기 위해 자신의 부드러움을 표출하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존 콜트레인, 소니 롤린스, 행크 모블리 등의 테너 섹소폰에서의 음색과는 완전 극입니다. 듣고 있으면 기분이 "Relax" 해진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네여.

1번트랙 "All of Me"는 테디의 피아노와 존스의 드럼 연주가 정말 일품입니다. 그리고 곡 스타트시 나오는 레스터의 부드럽고 작은 섹소폰의 음량이 곡 분위기가 업 될 수록 강하고 약간 거칠어 지는것도 이곡이 스윙감 넘치고 그리고 Cool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네여. 개인적으로는 사라본의 "Swing'in Easy"라는 앨범에 수록된 "All of Me"도 스윙감 넘치고 사라본의 스캣등으로 정말 좋아했는데.. 보컬보다는 연주곡이 훨씬 더 좋네여.

그리고 이 앨범에는 "All of Me" 이외에도 대박곡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4번트랙의 "Love Me or Leave Me"입니다. 저야 뭐.. 마일즈 사단 극성 팬이다 보니.. ㅡ.ㅡ;; 마일즈의 "Walkin" 앨범을 통해 원래 좋아했던 곡이었는데.. 이 앨범에도 수록되어 있어서 감상해보니.. 마일즈 앨범에서 수록된 곡보다는 트럼펫이나, 트럼본이 없어서 그런지.. 훨씬 더 차분합니다. 아마 처음 이 곡을 들으시는 분들께는 마일즈곡보다는 지금 이 앨범에 수록된 곡이 훨씬 맘에 드실 듯 하네여.

또 한가지 특이한 점은 베이스인데.. 앨범에 수록된 대부분의 곡들의 베이스 리듬이 똑같습니다. 일정한 리듬을 잃지 않고 계속 같은 음! 같은 리듬만 반복 합니다. 아마 그 당시 스윙 장르의 재즈에서는 유행이었나 봅니다.

▲ 음질 ▲

음질은 AAD녹음입니다. 사실 디지나 버드 앨범사면 이 앨범보다 음질 안좋은 앨범 널렸습니다. 음질 안 좋기로 소문난 앨범들이 거의다 위 2명들이죠. 제 개인적으로는 그런 앨범을 접하다 보니.. 이 정도의 음질에 훌륭한 앨범이면 감사하게 생각하고 듣습니다. ^^ 평점도 5개 만점인데.. 요즘 유행하는 버브 마스터 에디션으로 리마스터링 되서 안나오는것도 조금 의외군여. 보통 스윙 재즈 연주하면 딱 떠오르는게 "듀크 엘링턴"이나 "베니 굿맨"을 많이 떠올립니다. 이 앨범도 엘링턴이나 굿맨의 앨범에 뒤지지 않는 좋은 앨범이고, 또 초보자가 듣기에도 상당히 쉽고 편한 앨범이기에 추천 한 번 해봅니다.

※ P.S 제가 위에 글에서 말한 잼 세션 동영상을 링크해서 올려봅니다. 테디 윌슨과 얼 하인즈의 멋진 피아노 배틀을 한 번 감상해 보시길~ ^^

연주 곡명은 이 앨범의 1번 트랙과 같은 "All of Me"입니다. ^^

"PRES & Teddy" 앨범에 수록된 "All of Me"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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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정보가 되는 감상기 감사합니다. 감사의 뜻으로 소정의 적립금을 적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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