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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장한 앨범중에서, 아니 제가 알고 있는 모든 Jazz 앨범중에서 최강의 세션라인이 아닌가 싶네여.
마일즈 데이비스(tp), 존 콜트레인(ts), 줄리안 캐논볼 애덜리(as), 윈튼 켈리/빌 에반스(p), 폴 챔버스(b), 지미 콥(ds)!
이들의 이름만 들어도 바로 알 수 있는 째즈 최고의 연주자들이 세션으로 있는 마일즈 데이비스의 이 앨범은~~
아마도 째즈 매니아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좋고, 높게 평가받는 명반중에서도 단연 백미일 것입니다.
저의 경우도 마일즈의 명성과 최고의 세션들이 참여한 명반이라는 점에서 예전에 구입했지만... 앨범 해석이 너무 힘들고,
특히나 이 앨범의 리더인 마일즈의 트럼펫 소리가 너무 거칠고 싸늘하게 들려서 좀 거부감이 들더군여.
"아~ 망할! 이게 무슨 전설의 명반이야?" 하는 의구심 또한 들었고,
그 당시 제귀에는 아직 낯설은 멜로디와 연주 때문에~~ 4개월 가까이를 거의 듣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특별히 새로 구입한 음반이 없으면 매일 듣습니다. 너무 좋아서 적어도 100번 이상은 들은 것 같네여~ ^^
이 앨범! 정말 잼있는(?) 앨범입니다. 매번 들을 때마다 마일즈의 음악성에 감탄을 하게 되고,
또, 매번 들을 때 마다 항상 새롭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결코 지겹지 않습니다.
왜? 째즈역사상 명반 상위링크에 이 앨범이 있는지. 조금씩 이해가 됩니다.
사실, 솔직히 이 앨범은 감상기 쓰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네여. ㅡ.ㅡ;;
왜냐하면, 웬만한 앨범에서 대부분의 청취자가 앨범완성도를 평가할 때 연주의 멜로디라인을 많이 평가하는데..
이 앨범을 평가할려면이 부분을 제외한 외적인 요소가 훨씬 더 많고 중요합니다. 특히나 이론적인 요소에서여~~
이러한 부분들을 이해하면서 들을시다 보면, 어느날 분명 마일즈의 트럼펫소리가 귀에 꽂힌다는.. ^^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보면 저의 경우는 1번트랙의 "So What", 5번트랙의 "Flamenco Sketches"을 가장 좋아합니다.
또, 4번트랙의 "All Blues"를 감상하시면 빌 에반스의 재능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전 이 앨범을 통해 마일즈를 다시 평가하게 되었고~~
또 마일즈가 발굴한 연주자들의 앨범을 구해서 듣는 樂으로 음악생활 하는 듯 합니다.
마일즈의 사람보는 안목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여.
(참고로 듀크 조던의 경우는 마일즈가 듀크 조던의 연주 실력을 그다지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고 하네여~ ^^)
이 앨범을 통해, 캐논볼 에덜리 앨범을 듣게 되었고, 캐논볼 애덜리 앨범을 통해 아트 블래키 앨범을~~
정말 기대하면서 들을께 너무나 많더군여~~ 다만 소스값의 압박이~~ -ㅅ-;;;
끝으로, 솔직히 째즈 입문자에게는 이 앨범 비추입니다.
만약 제가 첫째즈 입문자인데 누군가가 저에게 이 음반을 추천해줬다면..
아마 "째즈는 너무 어려워~" 하며 음악 감상을 포기했을겁니다. ^^
어느 정도 째즈에 익숙하고 많은 관심이 있으신분은 (아마 그정도면 당연히 이 앨범 가지고 계실듯~ ㅋ) 꼭 한 번 들어보세여~
이 앨범을 통해 마일즈의 트럼펫 소리가 당신의 귀에 자연스럽게 꽂히는 날에는~~
앞으로 당신의 호주머니에서 빠져나가야 할 소스값을 걱정 하셔야 될겁니다~ ^^
May the force be with you~~~~~~~~~
P.S : 혹시, 이 앨범 소장하고 계신분 중에서.. 이 앨범 24K Gold(Collector's Edition) 시디 있다는걸, SACD로 사고 나서 전 알았는데... ㅠ.ㅠ
골드시디랑 SACD랑 차이 많이 나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