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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0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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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메 미조구치 / 앤젤 ; Hajime Mizoguchi / Ang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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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 애니메이션 `인랑(人狼)`의 천재 작곡가 하지메 미조구치 사운드의 완결편.
영혼을 울리는 따뜻한 첼로의 공영.
카우보이 비밥의 칸노 요코와 함께 펼치는 고품격 로망스.
감동의 타이틀 트랙 [Am Angel]
닛산 자동차 세피로 CF 삽입곡 [The Rose]
일본 NTT DoCoMo CF 삽입곡 [Voic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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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메 미조구치’, 그와 그의 음악을 알게 된 것과
그의 음악이 내 영혼에 준 ‘위로와 치료와 사랑’에 참으로 감사하고 있다.
이 멋진 예술가와 음반을 아직도 모르고 관심들이 적은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이 글을 쓴다.
나는 진실 된 예술가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작품들에 감사하며 함께 살고 있다.
예술이 없었다면 생과 삶은 얼마나 무겁고 공허하고 건조했을까.
살아가면서 더러는 내가 모르고 지나친 예술가들이나
나의 감성을 어루만져주고 끌어 올려 줄 그런 예술가와 작품들을 찾게 된다.
운전 중 우연하게 FM에서 이분의 가장 유명한 4번트랙의 'Am Angel'이란 곡을
처음 듣게 되고 너무 감동해서 구하게 된 음반이다.
[하지메 미조구치]....
그는 영화와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은 아실만한 에니메이션
'천공의 에스카 플로우네(The Vision of Escaflowne)'과
‘인랑(人狼)’의 음악을 만들었고 이미 30장이 넘는 앨범을 발표했으며
어릴적부터 일찍 음악을 공부했고 동경 예술 대학에 입학하여 첼로를 전공하면서
스튜디오 세션, 편곡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음반 쇼핑몰에 이 음반을 소개하는 머리글은
“하지메 미조구치와 ‘카우보이 비밥’의 칸노 요코가 함께 펼치는
고품격 로망스 [Angel]“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그랬다. 이 엘범에서 들려주는 그의 음악은
클래식의 튼튼한 바탕위에 뉴에이지와 째즈, 락 발라드 등을 접목시킨
그야말로 고품격 로망스로 채워져 있었다.
그의 감성과 작품들, 그리고 그의 연주 또한 대단했다.
그가 마치 고독한 천사가 되어 인간들을 내려다보며
여리고 상처 많은 인간들에 대한 연민과 동정심으로 슬프게 노래하고
더러는 여리고 상처 많은 영혼들을 위로하며 인생의 고독을,
더러는 어쩔 수 없는 인간에 대한 사랑의 기쁨을 노래하는 것 같기도 하다.
자꾸 이런 인상을 갖게 되는 이유는 자켓에 사진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가 참여했던 작업들 때문이기도 하다.
시적이고 부드러우며 슬프고 낭만적이면서 고상하지만
다양한 분위기와 시도들이 완성도 높게 구성되어있다.
전반적으로 첼로의 선율은 그 선이 분명하여 마치 노래하는 것 같아
누구에게나 어렵지 않고 부담도 없을 것이다.
풍부한 저음의 첼로연주곡 [Angel]은 어디선가 한번을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지만
이 엘범 어느 한곡도 그냥 지나치지 못할 만큼 한곡 한곡이 대단하다.
녹음도 잘 되었고 음질도 좋고 자켓 디자인도 좋다.
이렇게 추천은 하지만 음악이란 매우 개인적인 취향인지라
다른 느낌을 받거나 실망도 할지 모른다.
그렇지만 위 글 중에는 충분하게 이 음반의 분위기를 설명했으니
망설이거나 의심하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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