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996 | ID : ahns11 | 글쓴이 : 안승일 | 조회 : 5463 | 추천 : 128
1,650,000 원
진공관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마에스트로(MAESTRO) 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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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제품은 22년 전통의 SIS 전자가 탄생시킨 진공관 인티앰프입니다..기존의 마에스트로 I V2 와는 완전히 달라진 회로구성과 뛰어난 구동력을 바탕으로 정갈하며 결이 고운 최고의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이미 많은 진공관 애호가들에게 뛰어난 음질로 사랑 받는 쿼드 매칭된 4개의 KT-88 관을 출력관으로 채용하여, 가히 최고라 평가하고 싶은 뛰어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600VA의 대용량 트랜스, 1800F의 대용량 Capacitor 에서 뿜어져 나오는 100W의 출력과 뛰어난 구동력은 진공관 앰프의 한계를 의심케 할 정도입니다..
혁신적인 진보를 이룩한 하이앤드적 결실, 마에스트로 최신 앰프 K2, 곧 판매됩니다..음악적인 완성도와 음질적인 부분은 말로 언급드리기가 정말 힘든 제품입니다..청취를 원하시는 분들은 당사의 용산 시청실로 오셔서 꼭 일청을 권해 드립니다..
제가 이 앰프를 사용해 온지도 4달째가 되어갑니다.
앰프가 발매 된지는 얼마 안된것 같지만, 진공관 앰프가 그런지 제품을 보면서 느끼는 점들이 많아
더 오랜 기간 함께 했던 것처럼 느껴지는 듯 합니다.
처음 음악을 접하게 되면서는 그토록 동경해오던 음이 있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어느정도 여유롭게 안정을 찾고 음악에 빠져 사는것이 가능해 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처음 제품을 구입했을 당시는 메인 스피커가 미션 780이었습니다.
그동안 미션 780에 대한 예우가 너무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지냈었는데,
기대하던 만큼 달라지는 음에 상당히 만족스러워지고 미션의 소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애착을 갖게 되었었습니다.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나 첼로 소편곡,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비지스나 이글스와 같은
낳익은 팝까지 너무 좋았습니다.
지금에 와서는 스피커도 B&W 603 S3로 바뀌기는 했지만, 역시나 마에스트로 K2의 성능은 인상적입니다.
현재 저의 세팅환경은 시디플레이어는 마란츠 6000에 스피커의 간격은 1.8m, 뒷벽과의 거리는 60cm가량,
좌우측 벽과의 거리는 방 구조상 약간 불균형한 상태입니다.
스피커 사이는 깨끗하게 정돈하여 비워둔 상태이며, 그 사이에 앰프와 시디플레이어만 놓아둔 상태입니다.
음악을 듣기 위해 배치상 신경을 좀 쓰고 사는 편이지요.
마에스트로는 예전 V2 시절부터 관심을 갖고 사용해보고자 하던 제품이었는데, 이번에 KT-88관으로 바뀌고나서
제품의 구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KT-88관은 진공관 앰프로는 굉장히 출력이 좋은 관이고, 전체적인 음의 질감도 좋은 편으로 아직 300B를 들어보지
않은 상태이지만, 매력적인 진공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마에스트로 K2를 사용해 오면서 느낀 것이라고는 너무나 멋지게 표현되는 무대감에 있습니다.
정말 음악에 빠져들도록 만드는 그런 특성이지요. B&W DM603이 처음에는 에이징이 잘 되지 않아서
좀 깽깽거리는 소리가 나는것 같기는 했지만, 이젠 정말 늦가을에 색이 잘든 단풍나무처럼 교묘한 음을 들려줍니다.
정확한 세팅을 통한 후, 신중하고 경건하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을 듣노라면, 음의 윤곽이 스피커 윗쪽 주변과
좌우로 퍼져나와 전방에 오묘한 기운을 만드는 것이 진공관 앰프로서 가장 큰 만족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전의 트랜지스터 앰프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생생한 느낌입니다.
구동력은 부족함이 없는듯 하며, 저음은 무게감이 있고, 탄력이 있습니다.
저음의 질이 경박스럽지 않고 포근한듯 하면서 중저역과 함께 매끄러운 재현을 해주는 것이 저에게는 딱 어울리는 듯 합니다.
또한 마에스트로 K2 자체도 고음의 질감 표현이 뛰어난, 때로는 강성을 보이기도 하는 앰프인듯 한데,
왠만한 영국제 스피커나 유순한 성향에 음의 결이 좋고, 섬세한 스피커들과 매칭을 시킨다면
음악 듣기에는 더할나위 없는 구성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 또한 그렇게 사용중이고, 현재로서는 스피커에도 큰 불만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특히 음 재현성에 대해서 발군의 능력이라면 저역에 대해서는 무게감이 충만하며, 여유로운 느낌이 있어서
포근함과 현장감이 잘 살아납니다. 간혹 락음악을 즐겨 들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락음악을 위한
저역은 테스트를 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높은 음역대의 생기 발랄하고 또렷한 표현력이 특히 뛰어나, 트랜지스터 앰프에서는 쉽게 이런 특성을
찾아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마음에 드는 모양새가 갖춰져서 이젠 안정이 되는듯 한데, 오래오래도록 고장없이 변함없는 마음으로
사용을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