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으로 네번째 사용기를 올립니다.
저는 사실 지식이 많이 떨어집니다.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기기를 평가한다는것은 사실 많은 오해의 소지를 불러 일으킬수가 있기때문에
무척 조심해 지는것이 사실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그냥 초보의 짧은 상식으로 쓰는 글이려니 하시고 부담없이 읽어주시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여지껏 약 열흘간 EDR-700S(이하 700)에 무척 많은 가혹행위(?)를 해왔습니다.
정성으로 만드신 분들껜 죄송합니다...^^
우선은 제가 가지고 있는 CD들(공CD로 제작된 CD들-->무얼까요? 전부VCD입니다.)을 무작위로 집어넣었습니다.
제가 알기론 약 10여종의 공CD들을 넣어본것으로 생각됩니다.
제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CD중 필립스와 코닥이 컴퓨터에서 가장많이 특성을 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두가지를 제외한 웅진, 리코, HP, LG, 삼성....등등 그나마 특성을 안탄다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위주로 TV를 끈 채로 무작위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간혹가다 TV를 켜고 화면을 보고, 소리를 들어보곤 했습니다.
대체로 하루 평균 5시간씩 돌려보니 나중엔 저희집개가 CD를 끌고가서 품더군요.
지딴엔 그게 무척 따뜻했나봅니다. (이거 원 주인도 이상한데,개까지도....짐승은 주인을 닮는다더니...ㅠ.ㅠ)
저는 미디어에 열이 느껴지는게 무척 싫었습니다.
처음, 사용기를 올릴때도 그것에 대하여 많은 말을 썻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좀 나서 용산에 자주가서 많은 업체들의 플레이어들을 접할기회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느낀것이 ... 심하게는 주머니난로로 써도 될만한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보고 미디어의 열은 별로 심각한 문제가 아닌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실은 얼마전에 후배 집에 쳐들어가 애기체온계를 뺏다시피 빌려왔습니다.(전자식 체온계)
제수씨의 흘기는 눈을 맥주5병으로 땜방했습니다.^^;
그리고, 오자마자 700을 켜고 온도를 재기 시작했습니다.
엥? 뭐이래.
700이 있는 자리가 저희집마루에서 현관쪽에 있습니다.
요새 날이 추워져서 그런가 별루 온도가 높질 않군요.
첨 가져왔을때완 일교차가 크게 차이가 나서 그런가 봅니다.
담번엔 비디오와 같이 수납장에 넣어 봐야겠습니다.
그러면 스피커 선땜에 구멍을 큼직하게 뚫어야 되는데.....-.-;
그랬다간 어머니가 제 머리에 구멍을 낼지도 모릅니다....;
아! 말이 샜습니다. 죄송.
여기서 말씀드릴 것은 매체의 인식도에 매우 만족할만한 것입니다.
발열이 인식도를 떨어뜨리지 않나 해서, 그리고, 자체의 성능에 얼마나 인식도가 있는지에 대한
테스트를 중점적으로 한것입니다.
그다음에 MP3의 인식에 대해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저는 그냥 한데 때려넣고 굽는 버릇이 있는데 이렇게 제작된 RW를 인식할지가 의문이었습니다.
(아직 패킷라이딩과 멀티세션은 테스트해보지 않았습니다.)
뭐, 기운빠질정도로 잘되더군요. 걱정한 제가 좀 민망하더군요.
그 다음..DVD플레이어의 본래 목적인 DVD의 재생입니다.
저는 20여장밖에 없는 관계로 많은 타이틀은 테스트해보질 않아서 유감입니다.
우선 타이틀들의 소개를 간략히 하면...
1. 이글스 헬프리즈 오버 DTS
-아마도 영원한 테스팅DVD가 될 타이틀입니다. 그런만큼 음분리도나 화질, 음의 해상도를 테스트하기
좋은 타이틀입니다. 물론, 이글스팬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권장할만한 완성도를 가진 타이틀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DVD를 즐기는 분들 기본소장타이틀이 아닐까하네요.
2. 디바스 라이브 1TH
- 미국방송에 나온 프로그램을 타이틀로 제작한것입니다. 그런만큼 TV프로그램 시청을 하는것과 비슷한
화면을 제공합니다. 오로지 노래만 듣고 싶은 분들에겐 구입하지 말라고 하고싶군요.
왜냐면, 중간중간 아나운서와 가수가 바뀝니다. 그래서, 약간은 김빠진다고 느낄수도 있고요.
여기서 아레사 프랭클린이라는 가수를 처음 보게 되었지요. 엄청난 가창력에 전률이 느껴집니다.
천하의 셀린 디온도 간신히 쫓아 가네요.
음분리도 역시 좋습니다. 화면이 TV프로그램같아 약간 날카로운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3. 벅스라이프
- 프로젝션 TV를 파는 곳에서 기본적으로 틀어놓는 타이틀입니다. 그만큼 화질, 색상, 선명도가 무척이나
높은 타이틀입니다. 재밋기도 하고요. 많은 분들이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이 타이틀 역시 테스팅용으로 쓰였습니다.(제 경우에...^^)
4. 다이노소어
- 실사와 그래픽의 환상적인 매치가 경이로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이것도 그래픽이 들어있는 만큼 화질의 판단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내용은 통속적인 아메리칸스타일이지만 한번쯤 볼만하지않나 생각됩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집과 저처럼 조카들이 시끄러운집은 필수입니다.
5. 쿠스코 쿠스코
- 역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선명한 색감이 볼만합니다. 아주 단순한 내용이지만 무척 재미있습니다.
색감이 고대잉카를 단순화 시킨 색이 많이 등장해서 플레이어가 영상지원을 조금만 잘못한다면
눈이 무척아플것같습니다.
6. 타잔
- 마치, 한폭의 그림같은 영상들이 많습니다. 용산에서 잠깐, PDP에서 본적이 있는데 사람들이 들어와서
일시 정지를 했는데 액자인줄 알더군요. 멋진 그림을 넣어놓은 그림액자 말입니다.
7. 라이언 일병 구하기.
- 참~ 많이도 봤습니다. 이 타이틀역시 테스트 타이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이 타이틀로 앰프와 스피커의 해상도를 체크해봤습니다.
8. 리버댄스
- 1997년 그래미 "올해의 최우수 뮤지컬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단순히 DD5.1채널이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멋진 영상과 탭댄스가 볼만합니다.
9. 에이리언2
- DVD로 출시되면서 리마스터링된 작품이기에, 또, 오래전 영화이기에 별반 소리에 기대를 안한 타이틀입니다.
뜻밖에 음산한 소리들이 멋지더군요. AC-3까지만 지원하는 앰프에서 보다가 700에서 출력되는 소리는
역시 차원이 틀리더군요.
10. 큐브 DTS(잡지 부록)
- DTS로 리마스터링 되었다고 저를 한달동안 기다리게 한 타이틀입니다.
엉기고, 졸르고해서 얻었지요... 좁은 공간에서 나는 소리가 생생히 묘사 되어있군요.
이상으로 대표되는 10가지를 적어 봤습니다. 나머지도 썼다간 뜨는해를 볼것같아 이만 줄입니다.
이외에도 폴터가이스트, 이벤트 호라이즌, 트루 라이즈, 롤스오브인게이지먼트, 13번째전사,
소위 말하는 따오판 글라디에이터, 버티칼리미트, 죽음의 표적, 코드 2의 애니메이션 5~6편정도가 있습니다.
뭐, 타이틀에 대해서는 필요이상으로 언급할 필요가 없고, 지금 하고싶은 말은
제가 사용하는 저가의 스피커 시스템에서도 만족할만한 소리가 나온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AC-3까지만 지원하는 앰프의 해상력과 비교하긴 미안할정도로 앰프의 성능이 좋습니다.
맨처음 테스트해본 인텔의 30만원대 앰프보다는 훨씬 났군요.
하지만, 저처럼 저가의 스피커 시스템을 쓰는 불쌍한(?)사람들이라면 불만을 가질만한 기능이 있습니다.
바로, 각채널을 독립적인 볼륨조절입니다.
저희집은 아파트가 아닌 다가구주택입니다. 건축된해수가 저보다 5년정도가 어립니다.
그러고 보니 건축된지 27년됐네요. 어휴~안무너지는게 용합니다.
근데, 이런 주택의 문제가 방과 거실(?우리는 마루라고 합니다.^^;)의 구조가 애매모호하게 생겨먹었습니다.
이런곳에서 스피커의 셋팅은 거의 포기라고 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나마 최적의 소리를 셋팅하려면 각채널의 독립적인 셋팅에 기대할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저희 같이 고령(?)의 주택에서 사는분들이 아니더라도 이런 기능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무리 깍두기 같은 아파트라도 변수는 있으니까요.
다음엔 이런 기능도 기대해 봅니다.
제 짧은 지식으로 인해 좋은건 좋다, 싫은건 싫다라는 식의 사용기를 써서 죄송합니다.
담엔 좀도 잘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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