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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achtree Audio(피치트리 오디오) 블루투스 오디오 deepblue2 리뷰
 번호 : 2159 | ID : FineAV | 글쓴이 : FineAV | 조회 : 3982 | 추천 : 55
Peachtree Audio(피치트리 오디오) 블루투스 오디오 deepblue2 Music System
680,000 원
  Peachtree Audio(피치트리 오디오) 블루투스 오디오 deepblue2 Music System
- aptX® 블루투스지원의 무선 스피커
- CD 품질의 사운드 24/96 디지털 오디오를 지원(DAC내장)
- Optical Digital Audio지원 (Toslink인풋 단자 지원)
- Analog Audio 인풋 지원 (3.5mm)
- 이 가격대에서 볼수 없는 동급 최강인 6.5인치 우퍼유닛 탑재와 3인치 미들레인지와 1인치 트위터가 각각 내장되어 총 5개의 유닛을 탑재한 미니 뮤직 시스템
- 기존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를 가뿐히 뛰어 넘는 440W의 파워앰프 내장
 
 

블루투스로 여는 본격 음악 감상의 시대

우선 옛날이야기부터 한 자리 하고 싶다. 때는 1977년인가 78년 무렵이었는데, 당시 까까머리 중학생이던 필자는 부모님을 졸라서 소니의 휴대용 스테레오 시스템을 손에 넣었다. AM과 FM 방송에 단파 방송까지 수신할 수 있는 튜너와 카세트 데크가 장착되어 있었고, 한 몸체에 두 개의 스피커를 탑재하고 있는, 당시로서는 상당히 고가의 제품이었다.

요즘처럼 포터블 시스템이 흘러넘치는 세상을 사는 젊은이들이 보면, 그게 무슨 대단한 거냐고 할 것 같다. 그러나 당시 필자가 소유했던 기기는 지금 돌이켜 보아도 꽤 괜찮은 물건이었는데, 무엇보다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것이 중학생 필자의 마음에 쏙 들었다. 레벨 미터, 페이더로 고음과 저음을 조절하는 톤 컨트롤, 그리고 성능이 좋은 라우드니스 기능을 구비하고 있었고, 그 밖에도 여분의 라인 입력 1계통(AUX)과 외장 스피커를 연결하는 단자까지 갖춘 기기였던 것이다. 이들 기능 덕분에 필자는 저렴한 아날로그 플레이어를 이 기기에 연결하여 ― 사파이어 바늘을 사용하는 카트리지를 장착하여 ― LP를 감상할 수 있었고, 그로부터 몇 달 후에는 소형 북셸프 스피커를 외장 형식으로 연결하여, 본격 음악 감상용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다.

이 자리에서 옛날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피치트리 오디오의 신제품 딥블루2가 필자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1970년대에 필자가 소유했던 소니의 스테레오 기기와 딥블루2는 ‘소스 컴포넌트, 프리앰프, 파워 앰프, 스피커’를 한 몸체에 수납하고 있다는 점에는 아무런 차이도 없는 것이다. 카세트데크가 블루투스 접속 방식으로 대체되었다는 것 외에는 말이다.


그렇다면 딥블루2는 과거에 나온 포터블 올인원 시스템과 한 부류로 보아야 할까? 적어도 이 기기가 들려주는 음향을 듣기 전까지는 그렇게 보였다.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 지금까지 거의 사용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 애플 컴퓨터의 블루투스 설정을 끝내고 소닉 스튜디오의 아마라를 통하여 딥블루2의 첫 음이 나오는 순간 ‘이 기기는 정체가 대체 뭘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1970년대에 필자가 사용했던 소니의 스테레오 시스템, 그리고 1990년대 중반에 사용했던 소니의 CD 스테레오 시스템 ― 결혼한 후 집사람에게 선물해 준 것이었다 ―과는 시각과 차원을 달리하는 음향이 딥블루2에서 흘러나왔던 것이다.

여기서 잠시 딥블루2가 들려주는 음향에 대한 첫 인상부터 정리해 두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이 기기의 재생음에서는 일반적인 포터블 시스템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묵직한 저음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고, 그 다음으로는 중급 오디오에서나 기대할 법한 폭넓은 스케일과 광활한 공간감이 필자의 눈앞에 펼쳐졌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

2008년 미국 워싱턴에서 설립된 피치트리 오디오는 디지털 오디오와 정통 오디오를 결합한 제품을 중점 생산하고 있는 회사이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동사에서 출시한 데코가 USB DAC과 인티앰프를 일체화한 세계 최초의 제품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의 제품 라인업을 살펴보아도 스피커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디지털 음원을 변환(또는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액티브 스피커도 예외가 아니어서, 첫 번째 딥블루 모델 또한 무선 연결을 위한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있다.

딥블루2는 선행 모델에 비하여 블루투스에 aptX 지원을 추가하였고, 24bit/96kHz까지 지원하는 광 입력, 그리고 라인 레벨의 아날로그 입력(3.5밀리미터 잭으로 연결)을 구비하고 있다. 그리고 앰프 쪽으로 눈을 돌려 보면, 출력을 440와트까지 끌어올렸다고 한다. 몸체의 크기가 ‘230 X 360 X 164밀리미터’(H X W X D) 밖에 되지 않는 포터블 시스템의 출력이 440와트라고? 여기서 잠시 필자의 뇌리에 떠오른 것은 1980 ‧ 90년대의 소형 시스템들이 ‘순간 최대출력’ ― 이들 제품의 정격출력은 이 수치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을 놓고 벌였던 ‘뻥튀기 광고’ 경쟁이었다. 그래서 이렇게 되묻지 않을 수 없다. “400와트가 정격 출력입니까? 아님 순간 최대 출력을 뜻하는 ‘뮤직 파워’입니까?”


이러한 의문은 이 제품에 장착된 스피커 유닛들의 면면을 살피면서 어느 정도 풀렸는데, 그 결론은 이렇다. ‘이 수치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지만, 6.5인치 우퍼, 3인치의 미드레인지(페어), 1인치 소프트 돔 트위터(페어)에 이르는 총 5개의 드라이브 유닛을 구동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이 제품의 출력이 일정 수준을 뛰어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쉽게 말해서 2웨이 구성에 6.5인치 구경의 서브우퍼까지 장착하고 있다면, 하이파이 오디오 수준의 출력은 필수라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이상의 기술 내용을 정리하면, 딥블루2는 일반적인 포터블 스테레오 시스템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본격 하이파이 음향을 지향하는 기기로 보인다. 이런 정황은 이 제품이 보기와 달리 무게가 7.3킬로그램에 달한다는 사실에서, 그리고 6.5인치에 달하는 우퍼가 만들어 내는 저음 과다 현상을 해결하기 위하여 스마트 볼륨 기능을 채용하고 있는 사실에서 얼마간 확인할 수 있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 볼륨이란 낮은 볼륨에서는 저역을, 높은 볼륨에서는 고역을 자동으로 조절하여 청감을 높이고 기기 수명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저음을 5단계로 조정하는 톤 컨트롤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딥블루2는 어떤 음향을 들려주는가? 앞에서 언급한 대로, 이 기기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강력한 저음이다. 특히 이러한 특성은 필자가 가장 먼저 재생한 팝 음악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저역 컨트롤을 디폴트 상태로 두고 재생한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Sultans of Swing',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라이브 버전), 샤데이의 ‘No Ordinary Love) 등의 음악에서 딥블루2는 일반적인 포터블 오디오의 범주를 뛰어넘는 강력한 저음을 들려주었다. 여기서 특필해야 할 것은 필자의 청감으로는 40Hz 부근까지 내려가는 듯한, 중량감이 살아 있는 음향이었다. 플로어형 스피커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묵직하면서 보폭이 넓고 풍부한 저음이 흘러나왔던 것이다. 이에 화들짝하고 놀란 필자는 테스트를 진행하는 내내 리모컨을 사용하여 저음의 양을 분주하게 조정하면서 최적의 음향 밸런스를 찾느라 애를 먹었다. 여담이지만, 도대체 이처럼 강력한 저음을 이끌어 내면서 스펙에 주파수 응답특성을 발표하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그렇다면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한 본격 테스트에서 딥블루2는 어떤 음향을 들려주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여기서도 안정감과 중후함을 동반한 저음을 토대로 하여, 그 위에 자극성과는 거리가 먼 유연한 중역과 고역을 실어 올리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예를 들어 프란스 브뤼헌이 지휘하는 모차르트의 후기 교향곡 앨범에서는 초저역을 훑고 올라오는 듯한 묵직한 저역을 바탕에 깔고, 폭 넓은 스케일을 연출하는 음향 무대 속을 활주하는 현악 앙상블을 정갈한 이미지로 새겨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고, 다비드 프레이가 연주하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앨범에서는 프레이 특유의 서정성 풍부한 피아니즘을 안정감이 넘치면서도 구분력이 뛰어난 음향으로 연출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상의 시청 결과를 종합하면, 딥블루2는 열악한 음향의 대명사처럼 여겨지고 있는 블루투스 음악 재생에 대한 선입견에 도전하는 기기라고 할 수 있다. 사용의 편리성을 방패삼아 MP3처럼 경량의 손실 포맷을 무선 접속으로 재생하는 애호가들, 다시 말하면, 유선이든 무선이든 음향의 완성도에 별로 개의치 않는 애호가들에게 블루투스 접속 또한 본격 음악 감상의 도구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는 기기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이 사실은 이번에 무손실 포맷의 음원으로 진행한 테스트에서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바로 이 지점에서 딥블루2의 튜닝 포인트에 대하여 몇 가지 언급하고 싶다.

첫째, 이 기기로는 MP3 파일보다는 무손실 포맷의 파일로 음악 감상할 것을 권고하고 싶다. 그 이유는 MP3 파일 재생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 실제로 MP3 파일 재생에서도 꽤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다 ― 본격 음향 재생을 지향하는 이 기기에 어울리는 포맷은 무손실 파일이기 때문이다.

둘째, 이 기기의 잠재력을 고려해 볼 때, 애호가들은 저음역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향을 찾고자 노력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이 기기가 2웨이 구성에 서브우퍼를 추가한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이 기기는 저음의 양을 어떻게 조절하는가에 따라서 중고역의 표정이 극적으로 바뀔 수 있다. 예를 들어 저음이 과다해질 경우, 중고역의 디테일이 약해지고, 리듬이 무거워지면서 음악의 생동감이 반감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이 기기의 사용자는 적극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음향 밸런스를 찾기 위하여 노력할 필요가 있다.

셋째, 설치 환경에 대한 조언인데, 자체 무게가 7킬로그램에 달하는 이 기기를 올려놓는 받침대를 고르는 데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여기서 포인트가 되는 것은 단단하고 안정감 있는 받침대를 고르는 것이 관건인데, 자칫 부드러운 받침대를 사용할 경우 저음이 풀어지면서 음향 자체의 해상도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만약 음향의 해상도가 떨어질 경우에는 받침대를 금속 재질로 바꾸어 보면 ― 또는 받침대와 기기 사이에 금속판을 끼워 넣어도 된다 ―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처]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sonitusjr/220399175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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