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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브리지 오디오 540A 일주일 사용기
 번호 : 1652 | ID : linnnet | 글쓴이 : 문경림 | 조회 : 9983 | 추천 : 213
캠브리지 오디오(Cambridge Audio)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Azur 540A
450,000 원
  캠브리지 오디오(Cambridge Audio)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Azur 540A
  • 음악애호가들을 위한 캠브리지 오디오의 새로운 선물, Azur 시리즈..
  •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완성도 높은 만듦새와 뛰어난 사운드!
  • 크고 깊은 사운드 스테이지와 미묘한 뉘앙스를 잘 표현하는 뛰어난 해상력까지, 540A와 함께 음악감상의 즐거움을 느껴보십시오.
  • 슬림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의 리모컨은 제품의 가치를 더욱 높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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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인티앰프를 하나 구입했는데 잘 모르는 상황이라 여러저러 추천도 받아보았지만, 아무래도 저는 신품 인티앰프는 처음 구매하는 입장이다보니 최근 제품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정보를 구해본 결과, 최근들어 캠브리지 오디오사의 제품들이 상당히 평이 좋았습니다. 사실 디자인에 끌려서 같은 수준의 음질이라면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제품을 구입하자는 생각에 캠브리지 오디오 540A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AV리시버에만 심취를 하다가 적당한 선에서 HIFI를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에 레가 아라를 중고로 영입하게 되었지만, 아무래도 구동력의 문제를 떠나 레가 아라의 제대로 된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적당한 HIFI용 앰프가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물망에 오른 제품들이 전통적으로 레가 스피커와 유독 매칭이 좋다는 레가의 브리오, 미라 정도와 아캄의 인티앰프, 그리고 국산 중고 인티앰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중고를 구하기도 어려웠고, 오래된 제품들인지라 어디가서 청음을 해보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고심을 하던 끝에 유독 관심을 끌었던 제품이 캠브리지 오디오였습니다. 적당히 깔끔하고 예쁜 디자인,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좋은 평가들, 그리고 아무래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가격.... 레가 아라가 그다지 큰 구동력을 요구하는 스피커는 아니었던지라 굳이 고급 앰프를 구하지 않아도 이정도면 적당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제품 구입해 보기는 처음에 AV리시버 보급형 구입해 보고 처음인데, 정말 빨리 오더군요. 오후 늦게나 주문을 하고 그 다음날 학교 연구실에 가 있었는데 아침에 물건 어디로 갖다주면 되냐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어짜피 제가 사는 집이나 학교나 거기서 거기인지라 학교로 갖다달라고 하니 학교로 갖다주더군요.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 포장 - 일단 박스부터가 되게 예쁩니다. 컬러풀한 박스 디자인부터가 다르고, 손잡이까지 있어서 무슨 선물가방인 줄 알았습니다. 내부를 보면, 스티로폼을 떼어내면 무슨 헝겁포장지같은 것으로 물건이 포장되어 있습니다. 리모콘도 헝겁으로 포장이 되어있어서 신경을 많이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손잡이가 있다보니 집에 가져갈때도 편했습니다. ^^ - 만듦새 - 일단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전면 패널의 마감이 더 예쁩니다. 고급스럽다고 해야되나? 실버톤에 부들부들한 듯한 느낌의 마감입니다. 전체적인 색상도 마음에 듭니다. 조명이 비춰지면 푸르스름한 분위기가 나기도 하구요. 버튼이나 노브들도 예쁘게 디자인되어 프론트 패널에 가지런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노브들이 플라스틱이라는 점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가격을 감안한다면 당연한 것이라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무게는 7kg으로 아주 무거운 편은 아니지만, 이정도 가격대 제품들이 대부분 10kg 미만이더군요. - 소리 - 기존에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AV리시버는 데논 2802입니다. 3803까지 사용을 했었지만, 돈이 없어서 다운그레이드 했습니다. 덕분에 인티앰프도 구입하게 되었고 말이죠. 3803과 비교하기에는 기억이 가물가물하구요. 데논 2802에 비하면 당연히 음질이 좋은 듯 합니다. 레가 아라에 물려서 음을 들으면 정말 너무너무 좋습니다. 프론트 스피커로 사용하고 있는 톨보이 스피커보다 소리가 몇곱절은 좋은 것 같습니다. 굉장히 섬세하고 가녀린 음이 나오지만, 그 음이 귀에 거슬리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정말 음의 끝까지 부드러움이 느껴지면서도 다른 스피커나 앰프에서 나오는 음보다 음의 끝이 정말 길게 느껴집니다. 음이 과도하게 매마르지도 않아서 제가 좋아하는 재즈나 여성보컬 듣기에는 아주 적당한 듯 합니다. 레가 아라가 어짜피 소형 스피커이기때문에 저는 클래식류는 솔직히 거의 듣지 않구요. 여성 보컬이나 가벼운 재즈, 혹은 대중가요도 많이 듣구요. 팝송도 종종 듣는 편이지만, 아주 소리는 마음에 듭니다. 저역은 어짜피 많은 양을 바라기 보다는 탱글탱글하고 깔끔한 수준에 고역이 좋기를 바라기 때문에 크게 불만은 없습니다. 전체적으로 데논 2802에서는 볼륨을 많이 올려도 소리가 크게 좋아지는 줄을 몰랐는데 캠브리지 오디오 540A에서는 볼륨을 적당히 올려주면 음악이 정말 좋은 음악처럼 들립니다. ^^;;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가격이 50만원이 안되는데 디자인으로 보나 뭐로 보나 흡족한 편입니다. 방안 LCD 모니터 옆에 두고 사용하는데 잘 고른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스피커와의 매칭도 좋은 것 같으니 그냥 오래오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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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삼호

      AV용으로 AAD를 사용하고 계시나 본데 AAD와의 조합은 어떤지요? 저도 AAD를 사용하고 있는지라 궁금하네요.

    문경림

      AAD에도 잘 어울립니다. 현재는 AAD는 AV용으로만 사용하기 때문에 AAD에 물려서 음악을 듣지는 않지만, 큰 무리는 없는 듯 합니다. ^^

    이창호

      같은 앰프와 스피커를 사용하고 있는데 반갑군요. 저의 경우 마란츠 5400 cdp, 오발 원 인터케이블, 코드 카니발 스피커케이블인데 궁합이 잘 맞는것 같습니다. 즐음하세요.

      황홀합니다.... (2)
      셋톱박스 3sd-30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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