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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격대의 각종 DVDP 비교 분석
 번호 : 1396 | ID : pumred | 글쓴이 : 주기표 | 조회 : 13407 | 추천 : 443
데논(Denon) 유니버셜 플레이어 DVD-2900
1,250,000 원
  데논(Denon) 유니버셜 플레이어 DVD-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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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인 오디오파일의 욕구를 충족 시켜줄 최고 수준의 음질과 화질로 무장한 데논(Denon) DVD-2900 유니버셜 플레이어가 출시 되었습니다.
  • 아나로그 디바이스사의 12 bit/108 MHz, ADV-7300 D/A 컨버터 탑재, 크로마 버그 프리(Chroma Bug Free)의 미쯔비시 MPEG/DVD-Audio 디코더등을 탑재하여 명작인 데논(Denon) DVD-3800 에 버금가는 완벽한 영상 재현이 돋보입니다..
  • 일반 CD부터 DVD-Video, SACD, DVD-Audio에 이르기까지 오디오파일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다양한 고음질의 최신 포맷을 멀티채널로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 데논 특주품인 버-브라운사의 1790, 24bit/192-kHz D/A 컨버터 채용과 소니의 차세대 DSD 디코더 CXD-2753 등을 탑재하여 뛰어난 화질과 더불어 완벽한 음악성은 데논(Denon) DVD-2900 이 전해 줄수 있는 또 하나의 감동입니다..
  • 아나로그 디바이스사의 멜로디 32비트 프로세서(Melody 32-bit processor)를 채용하여 풀 디지털 베이스 매니지먼트(Full Digital Bass Management)가 가능해 DVD-Video/Audio와 SACD의 유연한 채널별 조절과 딜레이 타임 설정(DVD-Video/Audio) 설정이 가능합니다..
  • 출시와 동시에 하이비(HiVi) 베스트 바이 No.1 등 전세계 유수한 오디오 잡지의 화려한 스폿라이트를 받고 있는 뛰어난 제품으로, 화질과 음질 모두에서 최고를 원하는 바로 여러분을 위해 탄생된 제품입니다..
  • 데논 DVD-2900 이 드디어 WHAT HiFi 2004년 1월호 슈퍼 테스트에서 최고평가(★★★★★)를 획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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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논 2900을 제대로 사용해 보고 나서 쓸려고 했는데 요즘 워낙에 심심해서 간략히 한번 적어봅니다. 최근 유니버설 플레이어들의 분위기가 워낙에 눈에 띄어 관심을 좀 가져봄에 몇가지 제품들을 대략적으로 사용을 해본 후 간략하게 제품간 특징에 대해 언급을 해봅니다. 대상 제품은 데논의 DVD-2900 온쿄의 SP-800 소니의 999ES(유니버설은 아닙니다만....) 마란츠의 DV-8300 파이오니아 755Ai 입니다.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소스기의 종류가 상당히 다양해진 편입니다. DVD플레이어를 소스기로 사용할 수도 있고 SACD가 되는 DVD플레이어, SACD가 되는 CD플레이어, SACD와 DVD-AUDIO가 다 되는 유니버설 플레이어, 뭐 다양해진 편이지요. 대부분의 이용자분들께서 무조건 그중에서 제일 좋은게 뭐냐라는 전제하에 그냥 한가지에 몰표를 하는 편인데, 상당히 좋지 않은 방식입니다. 일단은 위에 열거한 4가지 방식중에서 DVD의 재생능력이 들어간 제품은 아무래도 약간의 음질로서는 차이를 갖고 있다고 보는 편이 좋겠지요. 개인적으로 DVD플레이어를 사용하면서도 DVD플레이어가 화질이 본래 우선이었지만, 최근들어서 점점 더 음질적인 측면도 우선시 되는 것이 아닌지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SACD나 DVD-AUDIO의 재생특성을 최근에는 거의 DVD플레이어에서 소화를 하는 편이라 이젠 DVD플레이어도 음악적인 면에서도 상당한 우선권을 챙겨가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물론 많은 업체에서 고급 CD플레이어에 SACD가 재생되는 기능을 추가시켜서 소스기의 기능을 더 다양화 시키는 형상이 있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DVD플레이어를 따로 구입하면서까지 가격이 비싼 CD플레이어에 SACD재생능력이 추가된 제품을 구입하기란 넉넉한 매니아가 아니고서는 쉽지가 않은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SACD와 CD소스 재생을 위해서 마란츠 SA-17이나 SA-14와 같은 고급형 SACD/CD 재생기를 구입하고 난후, 다시 또 영상을 위해서 소니 999ES를 장만할 정도의 마니아는 아직 국내에 많지 않을뿐더러 누가 생각하기에도 부담이 된다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SACD도 듣고 싶고 DVD도 봐야하는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SACD플레이어를 구입하기 보다는 SACD재생 기능이 갖춰진 DVD플레이어를 산다는 측으로 간다는 것이지요. 아마 SACD가 국내에 더 보편화가 되고, 관련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늘다보면 고급 SACD플레이어와 SACD플레이 기능이 포함된 DVD플레이어나 유니버설 플레이어를 사용하는 사용자들간의 마찰도 발생하곤 할겁니다. 본격적으로 제품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사용해본 순서데로입니다. 파이오니아 755Ai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떤 사람은 처음 사용해본 제품에 좋은 인상을 깊게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 같은 경우는 관련 제품에 대한 개념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는 뭔가를 평가하질 못합니다. 솔직히 이 제품을 사용할 당시만 하더라도 DVD플레이어들끼리는 도대체 뭐가 어떻게 다른것인지 알수도 없었습니다. 파이오니아 755Ai가 국내에서는 아주 많이 판매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747의 경우는 당연히 그 당시만 하더라도 최고의 제품이라 할만했지만, 요즘은 이야기가 다르지요. 물론 온쿄나 마란츠의 경우 파이오니아의 매커니즘을 사용하곤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온쿄나 마란츠는 파이오니아보다 별반 차이가 없겠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은 중고기업 출신의 직원이 삼성으로 이직을 했는데, 중소기업 출신이 다 그렇지 뭐~ 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겠지요. 그런 측면에서 파이오니아 755Ai는 온쿄 sp800을 사용할때와 그 다음, 데논 3800을 사용할때까지 교환해서 사용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파이오니아 755Ai가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현재 가격이 정품으로 인터넥 최저가가 75만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병행수입품도 있다죠? 예전에야 좀더 비쌌고, 인기탓에 가격 하락폭이 가속도가 빠른편이지요. 그래서 저는 가능하면 이런 경우를 경계를 하는 편입니다. ㅡㅡ+ 파이오니아 755Ai는 현재는 가장 저렴한 유니버설 플레이어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화질도 무난한 편이며, 음질은 크게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크게 매니아틱한 분이 아니시라라면 무난하게 사용하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사용성 좋고, 디자인도 무난합니다. 솔직히 냉담하게 평가를 하자면 그다지 큰 점수를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보여지지만, 가격이 싸다는 점이 모든 것을 허락해 줄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파이오니아는 더 비싼 제품보다는 더 저렴한 제품과 비교를 해야겠는데, 제가 소니 915v나 필립스 963sa같은 제품하고는 비교를 해보질 못해서 정확히 말씀을 드리진 못하겠지만, 일부 30만원 전후의 DVDP들과 비교를 해보면 파이오니아 제품이 오래 전에 나온거라 최근에 출시된 더 저렴한 제품이 더 화질이 좋을 수도 있다는 말들이 있는데 가격차이가 10-20만원 차이라면 모를까. 최근 제품이라고 해서 항상 다윗과 골리앗이 되지는 않습니다. 저렴한 제품들에 비하면 해상력은 확실히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색의 또렷함도 충분한 편이지만, 크로마 버그나 일부 디지탈 노이즈 등은 파이오니아 제품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될만 합니다. 온쿄 SP800 파이오니아 다음으로 사용했던 모델로 그 당시만 해도 데논 2900은 없던 시절이었고, 소니나 마란츠의 판매도 그다지 활발하지 않던 시기였습니다. 파이오니아의 매커니즘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파이오니아에서 나타나는 크로마 버그의 수주은 거의 비슷한 편입니다. 이 점은 마란츠도 마찬가지인데, 일부 타이틀에서 빠른 움직임 후에 생기는 디지털 노이즈 등은 파이오니아보다 온쿄나 마란츠 제품이 더 적은 편이거나 아주 없는 편입니다. 차안의 여성의 머리카락이나 미션 임파서블의 강인한 색채 등을 비교해 보면 파이오니아 제품보다 디테일이 앞선다는 것을 쉽게 알수 있습니다. 적당히 샤프하고 적당히 선명하며, 적당히 밝고 화사한 화면을 보이는 편이며, 여기서 말하는 적당히라는 말은 상대적으로 좋다는 뜻입니다. 노이즈도 상당히 적은 편으로 원거리 화면 등을 볼때 상대적으로 더 깔끔하게 보이며, 어두운 화면에서도 화사한 편입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색은 뭔가 확실하고 강하게 표현해 주었으면 하는 느낌이 들때도 있으며, 적당히 화면값을 조정을 하더라도 매우 강인한 인상의 화면이 안 나올때도 있습니다. 단점이라기 보다는 저같은 경우 거의 프로젝터로 화면을 보는데 장르나 필름의 특성에 따라 자주 영상값을 바꾸다 보니 이런 화질 튜닝에 따른 대응능력은 쉽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물론 TV에서는 그 차이가 크지는 않지요. 화질면에서는 분명 눈에 편하고 산뜻한 화면에 디테일이 전혀 부족하지 않은 화면을 보이는 편으로 아주 무난하다 할수 있습니다. 음질적인 측면에서는 너무 디지탈 적이지도 않고, 너무 소리의 강약만 강조하지 않은 측면에서 균형감을 잘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쿄의 특성데로 약간 얇은 소리이지만, 전체적으로는 적당히 플랫한 이미지가 있어 중고역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 얇은 것은 더 장점으로 부각되고 해상력이 좋고 소프트한 특성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무난한 특성에 듣기 편하고 균일하며 해상력이 좋은 것은 장점이겠지만, 단점이라면 좀 심심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너무 기대를 많이 한 탓인지 그 당시 제가 사용하던 CDP가 스텔로 200SE나 마란츠 SA14정도였는데 소리의 강약은 아캄 CD23보다 떨어지고 해상력은 스텔로보다 떨어지는 .... 더 저렴한 DVDP로의 입장을는 너무나 불공평한 평을 할수 있겠지요. SP800의 장점만 생각하자면 60-70만원짜리 실망스러운 성능의 외산 CDP와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음질이라고 생각됩니다. 마란츠 DV-8300 제대로 제가 소유했던 제품은 아니며 잠시 사용해본 제품입니다. 마란츠라는 브랜드의 이미지는 오랜동안 애용하던 SA-14와 인티앰프인 PM-17MK2의 영향으로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남들은 다른 사람들이 주도적으로 좋다는 브랜드에 애착을 갖지만, 저는 남들이 별로 애착을 갖지 않는 브랜드에 의외로 좋을 경우 그곳에 애착을 갖는 편이지요. 마란츠의 화질은 좀 무거운 편입니다. 명암비가 낮은 색채가 상대적으로 다른 브랜드 제품에 비해 표현이 많이 되고 있으며, TV에서 볼때는 그 영향이 상당히 중후하고 무게감 있어서 보기에 좋게 보이지만, 검정색의 표현 능력이 떨어지는 저가형의 프로젝터를 사용할 때는 이런 특성이 상당히 곤혹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소니의 특성과 데논의 특성을 섞어놨다고 볼수도 있는데 밝은 색책에 있어서는 다양함과 다채로움, 강한 느낌을 인상적으로 표현해 주는 소니와 비슷하며, 어두운 색채에 있어서는 스무스하면서도 자연색에 가깝게 안정적으로 표현해 줄려는 데논과 매우 흡사합니다. 온쿄 SP800이 경우에 따라 다이내믹한 색채감을 더 강조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마란츠는 그러면에서는 조금 더 낫다고 볼수는 있겠지요. 그러나 또다른 문제는 마란츠는 디테일이나 해상력면에서는 또 온쿄보다 아주 약간 떨어집니다. 화사한 느낌도 온쿄보다 덜 할수 있지요. 중간 영역대의 색상과 어두운 영역대의 색상이 많이 표현된다는 점에서는 온쿄나 소니보다 확실히 더 특징적이다라고 할수 있지만, 그것을 제대로 장점화 시킬려면 영상기기와 함께 튜닝을 잘 해주어야 할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TV의 경우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프로젝터의 경우는 더 그러합니다. 솔직히 많이 사용해 보질 못해서 별로 자신은 없습니다. 이 제품의 화질에 대해서 강조를 한다는 것이.... 저는 화질보다는 음질에 더 민감한 편입니다. 음질은 다분히 포근하고 색채감도 풍부한 편입니다. 또랑또랑한 맛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 떨어지지만 정보량은 아주 많은 편입니다. 소니와 비교했을 경우 정보량에 있어서는 소니보다 훨씬 낫지만, 일반적으로 선명, 경쾌, 명징함을 강조하는 일반인들의 경우는 소니가 더 좋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음의 윤기 풍성함, 균형감, 중역의 밀도감 등을 생각한다면 마란츠가 훨씬 낫습니다. 성향의 차이이다 뿐이지 CDP로서의 능력으로 따진다면 마란츠가 좋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제품의 성능을 따지시는 분들은 ' 아 그러니까~ 어떤것이 더 좋냐는 말이야~' 이런식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좀 답답한 감이 있습니다. 답답한 성향의 앰프, 답답한 성향의 스피커만 아니라면 마란츠 DV-8300은 CDP로서 좋은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데논 DVD-2900 음의 윤기감에 있어서 순위를 메기자면 마란츠 8300 > 데논 2900 > 온쿄 SP800 > 소니 999ES 정도가 될 듯 합니다. 여기서도 '그럼 마란츠가 제일 좋다는 이야기야?' 라고 단정짓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는 단순화 시키기 좋아하시는 분들의 의견을 배제시키고 싶습니다. 본래는 후발주자가 인기를 끌기에는 더 불리한 점이 있지만, 최근 추세를 보면 이 가격대에서는 데논 2900이 가장 인기는 좋은 듯 합니다. 곧 있으면 고급형 유니버설 플레이어로는 가장 중추적인 화제가 되고 있는 데논의 DVD-A11이 등장할 것이며, 파이오니아 755Ai에게는 눈엣가시가 될 100만원 이하의 DVD-2200이라는 유니버설 플레이어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데논은 플래그쉽 모델인 DVD-A1 이후 특별히 DVDP 시장에서 눈에 띄는 활동들이 없어 보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전세계적으로 보더라도 보급형 시장만 제외하고는 최고의 주가를 올리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데논 2900은 일본의 HIVI라는 잡지사의 뻠뿌나 WHAT-HIFI지의 뻠뿌로 인해 국내에서도 영향을 받았을거라 생각은 해보는데요. 일단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무게가 가장 무겁고 등치도 가장 큽니다. 무겁고 큰거 좋아하는 국내 매니아들에게는 환영할만한 일이지요. 최근 출시된 유니버설 플레이어나 SACD플레이어들의 경우는 절대로 SACD 금장 로고를 잊지 않는데 유독 파이오니아 제품만 SACD로고를 좀 쉽게 표기한 것이 모든 제품을 접해본 저로서는 단점 아닌 단점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디자인을 플랫하게 제작하기로 고집스러운 데논의 경우도 SACD 로고는 먼저 출시한 온쿄보다도 더 강렬한 전면 판넬 위에 추가로 금장 판넬을 붙여서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레이의 디자인도 고급기종에서 채택하고 있는 묵직한 디자인이며 상위기종에서 채택하고 있는 PURE DIRECT 기능도 동일하게 지원하고 있습니다.(참고로 이 PURE DIRECT 모드라는 것은 엄밀히 따지면 다른 브랜드의 VIDEO OFF 기능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데논의 경우는 세부적으로 이 PURE DIRECT 모드를 어떻게 사용할것인지 두가지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자면 디지탈 출력 OFF, 정보창 OFF, 비디오 출력 OFF 등을 설정해서 두가지 항목으로 나눌 수 있지요.) 영상 측면에서 제가 데논 DVD-A1도 잠시 사용해 본적이 있습니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안정적이고 스무스한 화면을 보입니다. 매우 디테일하고 디지탈적인 화면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소니나 파이오니아 온쿄등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태양의 눈물의 흑인 병사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었을 때, 파이오니아나 온쿄정도는 약간 과장을 하자면, 포토샵에서 검정색을 클릭하면 보이는 색상 뭐 그런정도의 색으로 보인다면, 소니는 색상을 좀 강조하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아주 새까만 깜장색과 조명빛, 땀등이 반짝반짝 거린다는 느낌이구요. 데논은 아주 까아만 피부에 윤기가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이 표현은 프로젝터로 볼때의 느낌이구요. TV에서는 그다지 심하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파이오니아나 온쿄에 대해서는 좀 과장한 감이 있습니다. 데논의 제품은 3800도 플래그쉽 모델인 A1도 사용을 해봤지만, 역시나 정보량이 가장 많습니다. 해상력면에서 최고수준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정보량만큼은 매우 우수합니다. 그리고 자연스러우며 보기 편한 화면을 보입니다. 해상력이 최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은 디테일면에서는 소니나 온쿄에 비해 아주 미약한 차이지만,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여성의 머리카락의 표현, 기계의 또렷한 선의 표현등의 디테일측면에서는 소니나 온쿄는 우수한 편입니다. 그러나 중간 영역대의 색상의 표현, 풀잎의 표현, 나무 목재의 표현, 어둡고 거친 색상의 다양한 색상 표현 등에서는 데논이 한수 위입니다. 전체적으로 소니에 비하면 스무스한 화면을 보이는데 답답한 느낌이 들지는 않으며, 데논 3800에 비하면 오히려 화사하고 세련된 느낌입니다. 이 제품도 그리 오랫동안 사용해 본게 아니라 확실히 단언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데로 현대화된 데논의 화질을 보여줍니다. 아참 그리고 파이오니아 온쿄, 마란츠와는 달리 크로마 버그는 전혀 없습니다. 음질에 대해서는 역시나 약간 현대화된 데논이라고 보여집니다. 데논이 추구하는 음 성향이라는 것은 다분히 고집스러운데요. 예전 데논의 음은 나쁘게 말하면 엄청 답답하고 좋게 말하면 음이 충만하며 중립적이고 윤기있는 음이라 할수 있겠지요. 그러나 데논 2900은 3800과 소리가 많이 다릅니다. 3800의 경우는 다분히 데논의 음이었는데, 2900은 그 답답한 느낌이 다소 개선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싱그러운 맛이 나지요. 밝고 싱그러운 맛이 나기는 하지만, 명징한 느낌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다분히 유연하고 낭랑하며 가볍지만, 섬세함을 추구하는 음질입니다. 데논 A1의 음은 정보량과 해상력의 수준이 다르게 느껴질만큼 농밀함의 수준이 매우 뛰어난데, 2900은 농밀함을 흉내내기는 쉽지가 않으니 일반적으로 이 가격대 CDP를 찾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좋아하는 밝은 느낌을 더 살린것이지요. 음의 명징함이 떨어지고 유연하고 낭랑하며 가볍지만, 섬세함을 추구하는 음질이라는 것은 솔직히 DVDP들의 음질을 CDP에 빗대어 좋게 말하는 것이지, 온쿄의 음이나 마란츠의 음이나 다들 명징함면에서 다소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소니의 경우는 약간 다른면이 있기는 한데, 그건 다음란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SACD나 DVD-AUDIO의 분리도는 아주 좋습니다. 특히 SACD의 음은 소니보다도 더 음악적으로 들렸습니다. 소니 999ES 솔직히 저는 어떤 제품은 굉장히 편을 많이 들고, 어떤 제품에 대해서는 안티팬이라 할만큼 싫어하는 브랜드도 있는 편인데, 소니의 DVDP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소니는 일단 디자인부터 매우 마음에 듭니다. 끌끔한 전면 판넬에 버튼은 모두 금속 가공버튼입니다. 마란츠와 소니를 제외하고는 모두 버튼은 플라스틱 가공입니다. 그리고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CDP도 트레이의 디자인, 구조적 특성때문에 현혹된 영향이 많은데, 소니의 트레이도 매우 얇고 고급스럽습니다. 전면에 은색의 안쪽으로 접어지는 형태의 트레이 도어가 있는데 OPEN 버튼을 누르면 그 도어가 안쪽으로 유려하게 사라지면서 DVDP로서의 최고로 얇은 두께의 트레이 판넬이 자연스레 미끄러져 나옵니다. 저는 이런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화질에 대해서는 좀 난해한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프로젝터에 사용할 때는 프로젝터를 메인으로 프로젝터의 세팅값을 자주 바꾸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DVD플레이어에서는 제공되는 화면값이라는 것이 그다지 많지는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소니 999ES의 경우는 시네마 1,2 다이나믹, 스탠다드 등 4-5가지의 이미 만들어진 세팅값을 제공하여 구미에 맞게 선택해서 볼수 있도록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같은거 볼때는 다이나믹 모드가 좋겠지만, 저같이 궁극적인 완성도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은 한가지 제품에 궁극적인 완성도가 두가지 존재할 수 없기때문에 그나마 가장 괜찮은 스탠다드 모드로 보게 됩니다. 소니이기때문에 이런점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생각됩니다만 중요한 것은 궁극적인 스탠다드 모드의 화질이겠지요. 크로마 버그가 없는 것은 데논과 동일하며 디지털 노이즈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색이 강렬하고 또렷또렷한 느낌이 생생하며 색의 순도가 굉장히 좋습니다. 딱 뿌러지는 화질이지만, 대나무보다 소나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문제가 답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색을 강하게 표현하려다 보니 채도를 가지고 있는 원색 계열은 매우 밝고 인상깊게 느껴질 수 있으나 검정의 표현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원색 계열의 색상은 아주 좋으나 자연색의 표현은 그다지 자연스럽지 않다고 색각될 수도 있으며, 이점은 특히 프로젝터로 볼때의 느낌입니다. 대체적으로 만족스럽지만, 간혹 어두운 부분이 상대적으로 지저분하게 보이는 점은 왜 그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브랜드들과 비교를 했을 때, TV화질은 매우 뛰어난 편이나 프로젝터 화면은 일장일단이 있어 보입니다. 스무스하고 자연스러운 필름감을 느끼기에는 데논이 가장 좋으며, 온쿄나 마란츠도 괜찮습니다. 제가 보기엔 소니의 색감은 매우 화사하고 또렷하지만, 어두운 화면이나 자연색이 오밀조밀하게 섞이는 부분에서는 왠지 색이 단순화 되어버리는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화사한 느낌과 뛰어난 디테일에 강인한 색 표현 능력은 다른 제품들을 앞서지만, 자연색의 자연스러운 표현능력이라거나 오밀조밀한 어중간한 색들의 표현에서 자연스러운 느낌에 의해 저는 데논이 더 낫지 않나 판단하게 됩니다. 저야 일반화 시키는 것을 가장 싫어하기 때문에 이 우열에 대한 문제는 글의 말미에 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음질에 있어서도 왠지 저는 소니에 대해 비판적입니다. 소니의 AV리시버에는 가장 많은 엔터테인먼트적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만, 소니의 DVDP에는 왠지 비판적이군요~ ^^ 저는 팝과 국내 대중가요도 제법 즐겨듣는 편입니다. 특히 팝은 듣는 양으로 따지자면 거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합니다. 그런데 소니는 가장 중추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음에 대해서는 가장 또렷하게 들려줍니다. 힘도 있고, 명징한 느낌도 가장 좋습니다. 색채감도 제법이고 해상력도 크게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그러나 중고역의 윤기에서는 마란츠 데논에 모두 밀리고, 소프트하고 나긋나긋함에 있어서는 온쿄에 밀립니다만, 온쿄의 음은 데논과 소니의 중간정도라고 볼수 있을 듯 합니다. 정보량에서 마란츠나 데논에 비해 살점이 많이 떼어진 것 같지만, 그렇다고 마란츠나 데논이 소니에 비해 월등히 듣기 좋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명징하고 생생한 사운드는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수준 되어야겠지만, 그 다음은 나긋나긋하고 소프트하며 해상력이 뒷바침된 윤기있는 소리를 중요시 여기는 편입니다. 모든 것이 마찬가지겠지만, 저는 '야마하는 영화에 좋고, 데논은 음악에 좋다'라는 것은 절대로 정답이 될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야마하는 어떠어떠한 경우 영화에 좋고, 데논은 어떠어떠한 경우 음악에 좋다~' 라는 정도는 되어야 정답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제가 소니 DVDP의 안티팬이긴 하지만, 저는 소니가 평점면에서는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소리가 디지털의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명료한 해상력과 음의 강약, 명징함과 전체적으로 생생한 사운드면에서는 DVDP중에서 수준급이라 보여지지만 윤기가 좀 부족하고 소리가 너무 강약만 강조되다보니 나긋나긋한 맛이 너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영상에 대한 정리.... 솔직히 TV에서 약간씩의 테스트를 해보긴 했지만, TV가 25인치 볼록이 TV였고, 거의 대부분 NEC HT-1000에서 사용한 느낌을 토대로 한것이기때문에 저희 느낌을 가지고 제품의 성능에 대해 일반화 시킬 생각은 전혀 없으며, 그냥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화면의 디테일, 해상력면에서는 다들 크게 나무랄데는 없지만, 마란츠는 좀 어둡게 표현되는 것이 장단점으로 작용할 듯 하며,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필름감에서는 데논이 가장 좋았습니다. 또렷한 색의 표현능력에서는 소니가 가장 좋고, 그 다음이 파이오니아와 온쿄정도, 마란츠와 데논은 색이 좀 스무스한 느낌입니다. 크로마 버그는 역시 파이오니아 온쿄, 마란츠가 나타나는 편이며, 파이오니아가 가장 심하지만, 자신이 굉장히 세밀한 것에 집착하는 성격이 아니라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거라 봅니다. 무난하게 밝고 화사하며 자연스러운 느낌에서 온쿄도 괜찮은 편이며 마란츠도 다른 브랜드에 비해 크게 뒤지지는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브라운관 TV에서는 우열을 가린다는 것은 컴퓨터들끼리 계산기 능력의 차이를 가늠하는 것과 별반 다를바가 없을 정도로 미세한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화질이 좋은 브라운관 TV에서는 화질의 우열을 가린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참고로 저는 영상에는 자신 없습니다. ㅡㅡ;) 40인치 이상의 프로젝션 TV에서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 것 같지만, 제가 60인치 이상의 프로젝션 TV에서 데논 DVD-A1을 사용해본 적이 있었는데 거기에서도 음향기기에 비하면 화질의 차가 그다지 대단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음향기기에 관심을 더 많이 갖고 살다보니 음향기기의 차이는 굉장히 미세하더라도 크게 작용을 하는데 영상은 꼭 그런거 같지는 않습니다. 프로젝터의 경우는 DVDP의 영향을 제법 받는 편입니다. 이것은 프로젝터가 뭐냐에 따라 또 많이 달라지는 부분인데, 여기서 전문적으로 평을 하자면, 매칭에 대해서도 언급을 해야할 것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만 참고삼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 음질에 대한 정리.... 음질에 대해서는 저는 단순히 선명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소리가 명료하느냐 그렇지 않느냐 정도로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음의 윤기나 중고역의 정보량에 있어서는 마란츠가 제법 괜찮은 편이지만, 답답한 제반 기기와 운용할 경우는 다분히 얌전한 소리가 재생될 듯 하며, 데논은 그나마 균형 잡히고 싱그러운 편이며, 소니는 선명함이나 해상력은 유사한 수준이지만, 유난히 또랑또랑하고 명징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온쿄가 소니와 데논의 중간이라서 스텔로도 아니고, 아캄 CD23도 아니더라(참고로 아캄 CDP 전체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다분히 아캄 CD23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라고 한다면 소니는 그나마 아캄 CD23의 또랑또랑한 특성은 지늬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렇다고 소니 999ES가 아캄 CD23 수준이라는 말은 아니며, 아캄 CD23이 음악성은 없고 소니정도의 소리라는 말도 전혀 아닙니다. 파이오니아는 소니와 유사한 음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좀더 메마른 소리라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선명도나 해상력은 파이오니아도 크게 뒤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음악성이라거나 완성도라는 말을 저는 자주 사용합니다만, 그런 표현이 애메한 표현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사용기나 리뷰등을 읽으면서 표현이 알아듣기 어렵고 애메하다고 생각된다면 그 사용기나 리뷰는 그냥 애메하고 어렵다고 단정지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표현에서 뭔가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 분들의 경우는 그 느낌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중에 그걸 참고로 확인만 하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음악성면에서 100만원 초중반대의 DVDP들은 충분히 60-70만원대의 CDP들과 대적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 60-70만원대 CDP들 중에서도 실망스러운 녀석들이 있고, 그렇지 않은 특성을 가진 녀석들이 있습니다. 절대적 특성 비교라면 60-70만원대 CDP가 이 DVDP들보다 나은면이 많겠지만, 가장 일반적인 음을 내는 DVDP가 온쿄나 소니이며 이정도면 매우 까탈스러운 조건이 아니라면 60-70만원대 CDP들과 유사한 음을 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30만원짜리 DVDP에 60-70만원짜리 CDP를 사느냐, 아니면 100만원대 유니버설 플레이어를 사느냐는 햇갈리는 문제가 될수 있겠지요. 그러나 일반화된 정보만 믿고 상대적으로 100만원대 DVDP에 비하면 삼촌과 조카벌이라고 할수 있는 보급형 DVDP 플레이어를 사용하면서 음악은 무조건 CDP로 들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100만원대 DVDP에는 눈길 한번 안주고 CDP쪽에서는 어짜피 보급형인 CDP를 당연스레 선택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AV리시버쪽에서도 앰프 본연의 음질을 추구하는 방향에서는 온쿄가 다른 브랜드보다 한참 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참고로 100만원대 제품의 경우입니다.) 그러나 가장 엔터테인먼트적으로 평점이 가장 높은, 가장 대중적이고 다채로운 장점을 가진 제품이라면 소니를 당연 추천합니다. 그러나 또 완성도가 가장 높은 제품이라면 데논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근데 또 이 개념들이 상황에 따라서 또 완전히 바뀌는 경우도 자주 생깁니다. DVDP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욕심만큼 사용해 보질 않아서 AV리시버처럼 개념이 완전히 정립된 것은 아니지만, 성능 차이 브랜드별로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AV리시버들간의 차이보다 훨씬 성능 차이는 적은거 같습니다. 최근 마란츠의 DV8400의 경우는 발매 초기라 가격이 조금 더 비싼거 같은데, 그건 사용해보고 나서 평가할 일입니다. 8300에서 달라진 부분이 있다고 하니 분명 기대할만한 부분이 있겠지요. 대충대충의 느낌만 적었는데도 엄청 길군요~ ^^;; 그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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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아빠

      소니 730p에서 유니버셜로 가기 위해 업글 기종을 고르다보니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는데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제는 총알 ^^;

    운영자

      좋은 정보가 되는 사용기 감사합니다. 적립금 10,000원을 적립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혁

      2900이 코드 프리가 되어서 나오나요?
    그러니까 타이틀을 넣으면 자동으로 재생이 되는지요?

    김은숙

      제가 Pioneer 755ai와 Sony 915V 둘다 써 보았거든요...^^
    음질은 Pioneer가 화질은 Sony가 더 조은것 같아요..
    물론 다른 의견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요...

    운영자

      네 코드프리 되어서 출고됩니다. 참고로 저희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모든 DVD 플레이어는 코드프리후 보내드립니다.

    고동훈

      저는 지금 유니버셜 플레이어로 온쿄 SP800을 사용하고 있는데요..전에 DVDP로 데논 A1, 3800을 / SACDP로 마란츠 SA-12S1, 8260을 따로 구분해서 사용하다가 유니버셜로 단일화 하면서,마란츠8300, 데논2900, 온쿄SP800을 비교하여 최종 온쿄를 선택했습니다.
    영화적 화질은 데논이 좋구요..그러나 온쿄가 색감은 더 선명한 편입니다... 저는 주로 음질에 중점을 두고 선택했습니다.
    데논2900은 3800에 비해서 중후함과 밀도감이 떨어지고 좀 가벼운 소리로 바뀌었습니다. 그렇다고 윤기있거나 깔끔한 소리는 아닙니다. 역시 약간 메마르고 답답하죠.. 그러나 영화적 사운드는 충실하고 꽉찬 음장을 형성하며 아주 파워풀합니다.
    마란츠는 섬세하고 부드럽습니다. 그러다보니 데논같은 중역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초고역과 초저역으로 쭉 퍼지는 느낌이나 홀톤 등이 세밀하게 잘 나옵니다. 고음에 묘한 날림이 있습니다.
    온쿄는 중립적입니다. 적당한 해상도에 음장감, 밀도감, 초고역과 초저역에서 좀 깔끔하지 못한 면이 있지만 저역, 중역, 고역이 전체적으로 플랫한 특성으로 음악과 영화 두 부분의 음질에서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성능을 내줍니다.
    취향에 따라 데논- 밀도감있고 탄탄한 저역을 지니고 있지만 좀 메마르고 답답함, 마란츠- 섬세하고 매끄러우며 가장 넓고 깊게 음을 펼치지만 고역의 특이 색채와 옅은 음색 지님, 온쿄- 전체적으로 플랫하고 전대역에 걸쳐 밸런스있는 음을 내주며 해상도, 음장감, 밀도감 등이 중도를 걷지만 좀 파워풀한 면이 딸리고 초고역 등이 뻗지 못함- 를 선택하시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2채널 재생시 만일 프로세서, 멀티파워앰프가 고급이라면 디지털로 직접 프로세서에 연결하시는 편이 프로세서의 컨버터를 사용하므로 음질이 좋구요, 평범한 리시버를 사용하고 계시면 소스기기의 컨버터를 이용하여 아날로그로 연결하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상큼한 애인의 속삭임 - 레가 아라(Rega Ara) (1)
      해상력이 정말 좋은 스피커선 오헬바흐 LS 2.5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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