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381 | ID : ysjung1969 | 글쓴이 : 정유식 | 조회 : 5586 | 추천 : 239
오디오 시스템 구성
CDP : cyrus CD6
앰프 : cyrus8
스피커 : Epos M12.2
인터커넥터 : QED SILVER SPIRAL
스피커케이블 : IXOS 613 Superstrand
cyrus CD6 + cyrus8 조합 사용기
cyrus 오디오 회사가 하이파이 오디오 업계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는 것은 잡지와 통신상의 동호회를 통해서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많은 종류의 하이엔드 오디오를 취급하는 서울의 용산 전문매장에서 찾아 보기도
힘들고 또한 소리를 들어볼수도 없어서 영국의 오디오 전문 WHAT HI★FI에서
올해의 앰프상에 cyrus8 인티앰프와 Best Buy상에 cyrus CD6 시디플레이어가
수상했다는 소식은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고 더구나 Arcam 72T
시디플레이어와 매칭했던 Arcam A85, 뮤지컬 피델리티 A3CR 프리,파워 앰프의
조합으로 사용하던 시스템에서 소리의 밸런스가 좋지 않아 오래 사용할 수 없었던
이유로 WHAT HI★FI에 실린 평가는 더욱 호기심을 자극 했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제품은 Arcam CD23T, Arcam CD72T, Arcam A85, 뮤지컬 피델리티
A3CR 프리, 파워와 스피커는 북쉘프인 미션750LE, PMC TB1과 톨보이로는
비엔나 어쿠스틱의 모짜르트, 비엔나 어쿠스틱의 바하를 사용했었습니다
이들의 조합으로 들었던 음악 중 클래식의 소편성만이 듣기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장르의 음악이나 클래식의 소편성 이외 음악은 거북하게 반감이 생기는
소리로 고음이 날카롭고 저음은 풀어진듯 타격감 없이 따로 놀고 음의 밸런스가
어수선하게 느껴지는 음악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클래식에 대하여 음악적인 뉘앙스를
느끼게 했던 좋은 기기로는 Arcam CD23T, 뮤지컬 피델리티 A3CR 프리, 파워와
스피커는 비엔나 어쿠스틱의 모짜르트로 클래식의 색깔과 뉘앙스의 표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음악 취향이 잡식성이고 듣기 원하는 소리는 고음이 날카롭지 않고
선명하며 중음은 또렸하고 저음은 퍼지거나 따로 놀지 않는 음역대간의 연결이
자연스럽고 음의 밸런스가 좋은 것을 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용했던 오디오
기기들은 큰 실망감을 갖게 했으며 개인적인 취향과 차이가 많은 이유로 모든 오디오
기기를 인터넷 온라인 장터에서 판매하고 반년 이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끔은 용산
오디오 매장을 들려 매장에서 오디오 기기를 구입하려고 음악을 듣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음악 감상을 하는 것이 음악 생활의 전부였었습니다 그러다가 사이러스 제품에 대해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는 하이파이 소리에 목말라 있던 시기에 호기심을 더욱
강력하게 자극하여 이러한 평가를 직접 확인하고픈 생각에 사이러스 제품을 찾게 되었고
제품 시연이 가능한 인터넷 사이트와 연결된 매장을 검색하여 서울에서 수원까지 직접
찾아가게 만들었으며 또한 비교 청취후 cyrus CD6 + cyrus8 조합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이토록 cyrus CD6 + cyrus8 조합을 구입하게 했는지 따져본다면 몇가지가 있습니다
1) 해상력이 좋다
2) 시원하고 매끄럽게 깔끔한 소리를 들려준다
3) 좌우채널 분리도가 좋고 음장감 재생 능력이 수준급이다
4) 음색이 딱딱하다거나 차갑지도 않으며 소리에 윤기가 있다
5) 전체 재생 대역에서 저음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절하며 균형 잡혀 있다
6) 순간적인 다이나믹스가 좋다
제품 구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던 부분은 전체 재생 대역에서
저음에 윤곽이 있는 탄력감과 타이밍이며 다른 대역과의 밸런스가 좋고 해상력
있는 소리 입니다 그런데 외소한 외모와 8오움 70와트라는 수치가 이러한 것들을
가능하게 만들 수 있을까하는 염려가 많았지만 지나친 걱정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즐겨듣는 음악 장르는 여러가지를 기분에 따라서 골라 듣기 때문에
음악적인 감각과 소리에 대한 판단은 전문적이지 못하고 그냥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느낌은 작은 소리와 음의 밸런스에 대해 민감하게 따지는 편이라
간단한 미니 컴포넌트나 미니 오디오에서 나오는 소리로는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적당한 가격(?)에 뛰어난 성능의 하이파이 오디오가 나오면 구입해야겠다는
생각과 cyrus CD6 + cyrus8 조합 제품의 판매 시기가 일치하여 그동안 쌓였던
하이파이 오디오와 음악에 대한 갈증을 지금은 속시원하게 풀어주고 있습니다
최근의 경쟁브랜드인 아캄, 크릭 제품과 비교를 했을때의 소리 성향은 상당히
빠른 반응을 가지고 있으며 고역에 치우치거나 딱딱함 없이 순간 순간 치고 나오며
이때 소리의 균형감을 잃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cyrus CD6 제품은 다른
동급의 제품과 비교 했을때 해상력과 저음을 단단하고 탄력있게 표현해 주는 능력은
소리의 차이를 쉽게 느끼도록 해주었습니다
cyrus CD6 + cyrus8 조합의 특징을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음악 장르는 재즈 였습니다
즐겨듣는 MO' Better Blues곡과 'Night Jazz Fantasy'의 1번 트랙 Patti Cake와 2번
트랙 Sola 그리고 영화 레옹의 주제가인 8번 트랙 Shape of my heart를 들어보면
베이스 줄을 튕기는 소리나 드럼의 타격음 그리고 다른 악기 소리들이 뛰어난 해상력으로
매우 섬세하게 어우러지는 소리가 음악을 더욱 감칠맛나게 들려 주었으며 연주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전달 하였습니다 중음과 저음을 두텁게 재생하는 특징이 있어서 그런지 곡의
규모가 크게 느껴졌으며 깊이보다 넓이를 강조한 음장감을 형성하는 느낌이었습니다
팝송은 마이클잭슨, 본조비, 퀸, 머라이어케리의 곡들 중 비트 있고 빠른 템포의
음악을 들어보면 고음은 선명하지만 날카롭지 않고 중역대가 약간 뒤로 물러나
있으면서 중음은 또렸하고 응답이 빠른 저음은 곡의 팽팽한 긴장감을 놓이지 않아
흥겨움을 느끼게 했으며 가요는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윤도현의 사랑two 노래도
목소리와 악기 소리들이 조화롭게 청취자를 음악 속으로 끌어당기는 음악적 재생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클래식을 들어보아도 음악은 시원시원하고 거침없는 소리이면서도 차분함이 더해진
느낌으로 좌우채널의 스테레오 분리도가 상당히 좋아서 음장감의 재생력을 돋보이게
하였고 피아노 연주는 피아노의 타건음이나 배음 등을 잘 살려주었으며 음 하나하나를
또렷 또렷하게 들려주고 기타 독주에서는 줄이 통통 탄력적으로 느껴져서 연주자의
음악성을 잘 표현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클래식의 대편성은 'Varations on the Kanon by Pachelbel'와 Tutti의 1번 트랙인
Dance of the Tumblers 곡을 Epos M12.2 북쉘프 스피커로 들어보면 재생 능력 한계
내에서 모든 악기의 소리가 인상적인 스케일과 강력한 다이나미즘으로 8오움 70와트의
앰프이지만 파워, 역동감, 폭넓은 음역으로 자연스러운 소리와 훌륭한 음장감을
연출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사이러스 제품은 뛰어난 성능과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구입에 있어서
몇가지 고민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1) 고급스럽지 못한 표면 처리 (왠지 성능에 비해 비싸게 느껴진다)
2) 듬직하지 못한 외모 (왠지 성능이 하이파이가 아닐것 같은 느낌이든다)
3) 앰프의 스피커 단자가 전용 바나나 단자만 지원하므로
일반적인 말굽이나 바나나 단자를 사용하지 못함
-> 전용 바나나 단자 설치는 간단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치명적인 단점으로
인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CDP의 Open/Close 버튼이 CD를 교체할때 불편함
그러나 다른 제품들과 비교 테스트를 했을때 항상 문제되는 부분은 가격이었기 때문에
이만한 가격에 이런 성능을 가진 제품을 찾기는 어렵다는게 사이러스 조합을 선택하게된
결정적인 판단의 기준이 되었고 이러한 외형적인 부분에 대한 문제는 덮어줄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앰프의 볼류 조절 기능은 음량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고 조작감이
부드러워서 사용이 편리 했습니다
하이파이 시스템의 기본적인 요소로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해상력(Detail), 다이나믹스(Dynamics), 음장감(Sound Stage), 음악성(Musicality),
음의 밸런스 등이 주로 논의되는 항목들이라고 생각 됩니다 이러한 기준들은
현장의 연주를 얼만큼 실연에 가깝게 표현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이파이 오디오 제품으로 얻을 수 있는 최종적인 목표는 음악이 자연스럽게
청취자에게 다가오며 강요하거나 부담을 주지 않는 소리로 음악에 심취하여 몰입 되도록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음악적 취향과 음악의 종류에 따라 또는 감상자의 음악적 수준에 따라
각자 다르게 판단하고 있겠지만 cyrus CD6 + cyrus8 조합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판단 기준에 부합되고 있습니다 여러자기 소리의 모양과 색깔, 질감을 모두 자연스럽게
청취자에게 전달하면서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음악에 심취할 수 있도록 소리를 표현하며
음악적 통찰력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는 재생음을 들려주었습니다
새로나온 Epos M12.2 스피커는 자연스러운 음장감을 형성해주고 100만원 이하의 북쉘프
스피커 중에서는 저음이 상당히 깊고 단단한 편이어서 사이러스 시스템과의 매칭이 휼륭하며
음악에 심취할 수 있도록 소리를 표현하는 음악적 통찰력이 무엇이며 어떤 재생음인지를
이해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만족스러운 스피커인 것 같습니다
cyrus CD6 + cyrus8 조합에 추가되어야 할 것이 있다면 심도 있는 음악의 뉘앙스
부분인데 이것은 cyrus CD8에 추가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야 가격적인
큰 차이가 음질적인 차이로 계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cyrus CD6로도 큰 만족감을
갖고 있지만 cyrus CD8과 비교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Arcam CD23T를 쓰다가
CD72T를 사용했을때 실망감이 너무 컸기에 cyrus CD6과 cyrus CD8은 분명 음악적인
느낌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Arcam, 뮤지컬 피델리티 제품들은 성능이 좋아서 고역을 섬세하게 처리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이러한 능력은 개인적으로 음악을 편식하게 만들었고 저역의 허전함은 저역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했으며 음역대간의 밸런스가 음악에 빠져들게 하는데 있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음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하지만 cyrus CD6 + cyrus8 조합은 음악적
장르의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도록 하는 해상력 선명하고 깔끔하며 저음의 탄력감과
타이밍은 뛰납니다 시원하고 거침없는 소리이면서도 차분함이 더해진 소리는 안정적인
음악을 들려주고 음장감 표현력은 수준 높은 좌우채널의 분리도로 넓은 무대를 만듭니다
빈약해 보이는 외모이지만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의 음질을 가지고 있으며
모범적이고 우등생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 됩니다
기기의 성능 보다 외모와 크기를 중요시 한다면 선택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경쟁 제품들과 비교 했을때 아캄 제품의 음악적 편중성을 느끼거나 크릭 제품의 딱딱하고
차가운 표현력이 부담 되시는 분들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겁고 정말 음악적으로 듣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는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사이러스 시스템인 cyrus CD6 + cyrus8 조합을
적극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인터커넥터 QED SILVER SPIRAL은 이러한 성능에 한층더 자연스럽고 선명하며
강요하지 않는 소리를 만들어주어 음악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QED SILVER SPIRAL은 cyrus CD6 + cyrus8 조합에 적극 추천하고 싶은 케이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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