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377 | ID : audiophile4 | 글쓴이 : 권중호 | 조회 : 7356 | 추천 : 186
1,670,000 원
에너지(Energy) 프론트 스피커 베리타스(Veritas) V2.1
25년 케나다 API그룹의 오디오 개념을 총 망라한 하이앤드 스피커 에너지 베리타스 시리즈!!
순간적으로 역동적이며, 강력한 사운드를 재생하기 위해 더블 보이스 코일 사용!!
에너지는 일찍이 강력한 파워와 핸들링을 요구하는 크로스오버의 연구와 산업 발전에 20년 이상 향상점을 가져다준 선구자적인 앞선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닛별로 크로스오버를 달리하는 획기적인 기술력을 투입하여 기존 스피커들과는 차원이 다른 밀도감이 충만하고 균형잡힌 음을 만들어냅니다.
베리타스 V2.3과 V2.4 그리고 V2.0C 안에 사용된 Dual-Hyperdrive 우퍼나 특별하게 제작된 미드레인지 등은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초저역의 재생과 더불어 이상적인 중역의 재생을 위해 각자 다른 음역대의 주파수를 재생하는 Multiple Drivers Handling에 의해 더욱 더 향상된 이미징의 정확도와 확장된 스테이징, 그리고 완벽한 해상도를 유지해 줍니다.
현재 친구가 얼마 전에 구입한 이 스피커와 저의 메인 스피커인 B&W 805와 교환해서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
앰프는 저는 나드 S300이며, 친구녀석은 스피커 살때 같이 구입한 로텔 RA1070입니다.
저는 대학시절부터 줄곧 저렴한 기기일지라도 음반을 모아가며 음악을 들어왔으며, 친구녀석은 오디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요. 물건 살때도 제가 좀 도와주기는 했는데, 친구녀석은 거의 일반적으로 팝이나 대중가요, 락음악이나 일부 재즈정도만 듣는 편이구요. 저같은 경우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만, 가끔씩 뉴에이지나 재즈음반들도 종종 듣곤 합니다.
저는 취향상 B&W 노틸러스 시리즈가 워낙에 마음에 들어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유의 섬세하고 투명한 중고역과 안정적인 저역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죠.
작은 방에서 사용하다보니 딱 적당하고 소리도 고급스럽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에너지 베리타스 2.1이라는 녀석도 가격은 절반정도이면서도 상당히 강적입니다.
무게도 노틸러스 805가 가벼운 정도는 아닌데, 베리타스 2.1이 훨씬 더 무거운 것 같습니다.
제품 자체가 제 취향과는 좀 동떨어져 있습니다만, 친구녀석은 거의 환호성을 지르는군요.
제가 들어보기에도 이 스피커는 뭔가 기분을 업되게 만드는 묘한 성능이 있습니다.
정말 이 스피커처럼 해상력이 뛰어나면서도 생생한 사운드를 전해주는 제품은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아직까지 토템 모델1이나 다인 컨투어 등도 사용을 해봤지만, 북쉘프이면서 이 녀석처럼 엄청난 저역을 내주는 스피커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정말 황당해서 웃음이 나올정도의 저역을 내어줍니다.
감히 해상력과 강력한 저역의 극에 치닫은 사운드라 표현하고 싶군요.
그다지 음악적이지 않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친구녀석은 괜히 고상한척하며 B&W의 노틸러스가 가격에 걸맞는 음악적인 스피커라고 생각하지는 않더군요.
그말이 맞을겁니다. 락음악이나 팝음악을 주로 듣는 사람에게 비엔나어쿠스틱이나 소너스파베르같은 제품이 음악적이지 않다고 하더라도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니겠지요.
음악적이다라는 의미는 사람의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배철수한테 클래식의 고증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고 음악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고 하는 것과 비슷한 정도겠지요.
머라이어 캐리나 보이즈투맨과 같은 일반 팝음악을 듣더라도 그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는 것은 인정해 주고 싶습니다.
그 엄청난 해상력을 기반으로 한 땡글땡글하면서도 생생한 사운드는 팝음악을 듣는 사람이라면 금새 기분이 UP되는 것을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여성 팝가수들 음반은 자주 사는데 좋더군요. ^^
뭐 해상력과 저역의 극을 달린다 해서 소리의 밀도감이나 균형이 크게 어긋난 제품은 아닙니다.
음의 스테이징 역시 굉장히 넓으면서도 자연스럽습니다. 음의 윤곽도 좋고 음상도 굉장히 또렷한 편입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역시나 저같이 노틸러스같은 제품의 소리가 최고로 좋은 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좀 공격적으로 들리거나 엄청난 해상력이 피곤하게 들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방에서 노틸러스는 스탠드에서 내려놓고 베리타스 2.1로 듣고 있는데, 팝음악이나 일부 재즈 연주같은 것은 확실히 기분이 UP되네요. ^^
저역의 경우도 일전에 자주 듣던 린킨파크같은거 틀면 정말 황당할정도입니다. 부밍은 일어나지 않고 저음이 풀어지지도 않지만, 무슨 서브우퍼에 필적할만한 저음을 내어줍니다.
그 그런 느낌 있쟎습니까? 무슨 커다란 고압전기가 흐를때 어마어마한 힘이 느껴지면서 지지지직- 하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다인 컨투어 시리즈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 다인 컨투어보다 더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중고역의 느낌이 다인같은 경우 특유의 색채감과 함께 아리따운감이 있는데 베리타스 2.1의 경우는 엄청난 해상력을 기반으로한 짜릿한 느낌을 전해주는 것이다보니 그점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하루 지나고 나서 이어서 쓸려니 햇갈리네요.
대략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아무튼 좋은 경험인거 같습니다.
저야 어짜피 디자인이나 음의 성향을 따져서 조금이라도 저의 기준에 맞질 않는 경우는 제품의 사용을 배제하는 편입니다만, 어찌되었든 이 에너지 베리타스 2.1이라는 제품은 기분을 신나게 up시켜주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북쉘프 스피커가 이렇게 호쾌한 사운드를 들려줄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호쾌하고 극도로 해상력이 좋은 사운드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꼭 일청해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정학운
저도 얼마 전에 사용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운영자님 그때는 사용기 못 적어서 죄송합니다. ^^
한정건
기분 UP에 한표 추가합니다. ^^ 제가 팝이나 락음악을 자주 들었더래면 이 제품을 선택했을텐데....
운영자
권중호님 좋은 정보가 되는 사용기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학운님 전혀 부담드리고자 하는 것은 아니었으니 전혀 신경쓰실 필요없습니다. 다음에도 마음 편하게 제품에 대해서는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
남벌
저도 얼마 전에 조금 사용한적이 있었는데, 음이 아주 선명하더라고요.
북벌
사용해 보신 분들이 많으시군요~ ^^ 보기에도 매우 땅땅한 소리를 내줄것 같이 생겼습니다.
운영자
좋은 정보가 되는 사용기 감사합니다. 우수 사용기 선정으로 적립금 20,000원을 적립시켜 드립니다.
이혁
커너셔 시리즈와의 비교는 어떤지요?
c-9과 베리타스2.1 2.2
조국현
베리타스 처음 들어보고 느낀 점인데......정말 대안 없을 정도로 락음악에서는 발군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