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1101 | ID : zinho8392 | 글쓴이 : 정학운 | 조회 : 13374 | 추천 : 493
360,000 원
미라지(Mirage) 스피커 FRX-3
선명하면서도 뛰어난 보컬의 재생, 타이트한 저역등 하이파이와 홈씨어터를 넘나 드는 우수한 사운드 특성은 미라지(Mirage)의 FRX-3 라우드스피커가 여러분께 드리는 놀라움입니다..
audioreview.com 에서 12명의 리뷰어를 통해 5점 만점에 5점 만점을 획득한, 믿을 수 없는 바로 그 스피커 FRX-3 라우드 스피커 입니다..
북미 현지 가격은 350$입니다.
외관은 그다지 보기가 좋지도, 그렇다고 보기가 나쁘지도 않다.
36만원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바라기는 좀 무리가 있을 듯 하고,
시트지 마감 처리는 그냥저냥 깔끔하게 된 듯 하다.
미라지라는 회사 자체가 국내에서는 그다지 인지도가 높지는 않지만,
미주 지역에서는 그래도 큰 회사라고 한다.
실지로 해외 사이트를 재미삼아 뒤져보면 제법 사용자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리~
캐나다 스피커 특성이 다들 그러하지만, 본래가 캐나다 애덜은 고급 유닛이나 특출난 고풍스런 외관에는
특별히 관심이 없고, 신기술을 적용한 가격대비 음질의 신장과 별난 재미스런 효과 등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본래가 이 스피커도 다른 사이트에서는 두자리 수가 넘어가게 가격차이가 있던데 저렴하게 판매가 되길레,
캐나다 스피커에 관심이 있는 나로서는 장난기가 발동되어 소리가 무척이나 궁금한게 아닌가....
과연 이게 현재 판매되는 가격대의 소리를 내는 스피커일지, 아니면 더 비싼 가격대의 소리를 낼것인지....
유닛을 살펴보니 역시나 캐나다 애덜답게 고음 유닛은 메탈 재질의 트위터 인듯 하고, 우퍼 유닛은 유연성을 가진 플라스틱 재질이다.
북쉘프치고는 크다고 볼수 있는 165mm 크기의 우퍼가 사용되었으며, FRX-1이라는 같은 시리즈의 북쉘프 스피커가 또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 스피커는 같은 시리즈에서는 그래도 더 균형감을 가진 북쉘프라 여겨진다.
소리역시 시원시원하다. 확실한 것은 분명 고음이든 전체적인 음 성향이든 30만원대라고 보기에는 좋은 소리이다.
대부분의 국내에 들어오는 유럽산 북쉘프 스피커들의 소형 북쉘프 스피커들의 가격이 30만원대가 주류를 이루는데,
비슷한 부류에서 인기를 끈, 크레스타2나 탄노이 M2나 PSB IMAGE 2B같은 제품을 간간히 접해봤던 나로서는 음질 자체에 있어서 일반인들이 쉽게 느끼기에 역시나 강력한 가격 다운을 감행해 30만원대에 팔린 스피커라고는 하지만,
다른 스피커 대비 좋은 소리가 느껴진다.
고역의 느낌은 굉장히 선명하며, 잘 뻗는다. 금속제 트위터의 고역이 지 멋데로 뻣쳐나가고 쨍쨍거리면 그거야 말로 소음이 아닐수 없는데,
전체적인 균형미가 있다보니 굉장히 선명하고 잘 뻗더라도 꼭 그렇게 싸구려틱한 음은 아니다.
국내 유저들이 트라이앵글같은 스피커에 혹~ 했던 전례를 보자면 국내 유저들은 일단은 이러한 소리를 답답한 소리보다는 좋아하는게 분명하다.
저음의 경우는 반응속도가 빠르며, 구동이 그렇게 어렵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탄력있는 저음을 내주며, 저음이 굉장히 거대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어떤 스피커들처럼 풀어지고 가볍지는 않으며 정해진 저음을 정확하고 빠르게 재생하는 느낌이다.
크기에 잘 어울리는 저음의 재생으로 다분히 정상적인 저음이다. 넓은 공간에서 그저 톨보이 스피커 위에 올려놓고 듣는데도 나름데로 안정적인 저음을 들려준다. 그 질에서 크나크게 부족한 느낌이 들지 않으니 가격대비 만족할만하다.
100만원대 이상되는 북쉘프들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간을 꽉 메우는 포만감을 느낄 수는 없지만, 스테이징 표현력도 제법 넓은 편이며 너무 좁은 공간에서 고출력으로 듣지 않는다면 상당히 자연스럽고 싱그러운 음 재현이 가능할 것 같다.
현재 메인 스피커도 캐나다 스피커이지만, 캐나다 스피커들은 가격대비 상당히 싱그럽고 활달한 소리를 내주는 편이다. 그리고 가격의 거품도 유럽쪽보다는 적은 듯 하다.
적당히 북쉘프형 스피커 입문이나 소출력의 앰프와의 매칭에도 좋을 듯 하며, AV용으로 활용하는데도 장기를 발휘할만한 좋은 스피커라 생각된다.